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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사랑   야끼 Date : 2004-09-18 04:37:01 | hit : 974  술을 많이 마시면 취하듯이 사랑 역시나 많이 마시면 취하더군요. 때로는 내 자신도 모르게 이성을 잃고 헤맨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자세히 내려다 보니 술은 마셔버린 양과 남겨진 양을 알 수 있었지만, 사랑은 얼마를 마시었고 얼마가 남았는지 알수가 없었다는 거에요. 사랑이 술보다 어렵기는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술도 사랑도 빠지면 쉽게 헤어날 수 없었다는거죠. 그러나, 술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깨어날 수 있지만,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그 골이 깊어 진다는것... 그로인해 사랑이 술보다 더 독하다고 한번 느껴봅니다. 혼자 마시는 술도 외롭게 느껴지지만 사랑 역시도 혼자서는 외롭죠. 어쩌다가는 그 외로움에 가슴까지 시립더군요. 그런데,사랑은 그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었지만, 술이란건 혼자서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어요. 술도 사랑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네요. 술에 너무 찌들고, 사랑에도 권태기란것이 있기에 가끔은 너무 잦아서 귀찮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술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가슴이 아프진 않지만, 사랑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마음이 상해요. 그래서 어쩌면 사랑이란게 술보다 가슴속에 더 오래 남는다는 말이 있는듯 하네요.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06-08-19 07:35:33)

작은행복  공감하네요,,,   [ 2004-09-18 06:56:06 ] 모래시계  어떤 이가 술로 사랑하는 이를 잊는 다고 말하는걸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른것 같네여 술은 사랑하는 이를 더욱 떠올리는 도움을 주는것 습니다.   [ 2004-09-27 08:11:42 ] 못난이  저도 술로 사랑하는 사람을잊을려고 미친짓을 했어여... 근데 안되여... 모래시계님처럼 사람하는 사람을 더 그립게 만들기만 하더군여.... 술은 아주 잠시 잊을수 있는 약이라고 해두져....   [ 2004-11-23 19:4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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