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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버린 답장
혜야
Date : 2004-11-05 15:12:18 | hit : 808
오빠...
내가 오빠를 찾아내는 건 모험같았어요..
정말 신기할만큼 우리는 서로를 찾아내곤했어요...그렇죠?
왜 항상 들어가면 혹시 라고 생각하면 거의 오빠이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의심도 들고 걱정도 들어서 혹시 오빠가 아니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ㅁ많이 들었어요
어제도 긴글을 적었다가
걱정이되서 지웠었어요...
오빠...오빠가 말한거 내 마음에 잘 새겼어요.
천천히 그리고 쉬염 쉬염... 오빠가 지쳤을때는 내가 기다리고
내가 지쳤을때는 오빠가 기다려주면서
오빠 그렇게 우리 사랑해요..
바위위에서 쉬면서 나는 새소리듣고 물놀이하고. 오빠를 기다리고
오빠는 그런 나는 말없이 웃으면 서 바라보고.
산바람에 물소리에 답답한 가슴을 털고..
오빠 .. 내겐 오빠는 항상 좋은 사람이라는 거 몰라요?
난 오빠가 그말한게 제일 좋았어요..
행복하고 좋은 추억도 그렇지만 싸우고 미워도.. 우리 사랑 만들어가자고
그리고 천천히 평생을 걸어서 함께 끝까지 올라가자고...
오빠..
기억해야해요.. 미워도.. 싸워도라는 말... 꼭...알겠죠..?..*^^*
우리 많이 티격 해도.. 언제나 오빠가 그자리에 있고
내가 그자리에 있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요..
때로는 내가 기다리고 때로는 오빠가 기다리고 하면서...말이에요.
오빠... 사랑하는 건 호감을 갖는건 쉽지만
너무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아온 사람들끼리 마음을 맞춘다는 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 많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이 보이더라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쳐주시기던가.. 아니면 이쁘게 이해해주세요...
우리 꼭 함께 정상까지 언재까지나 함께 해요...
저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항상 오빠의 뭔가를 잘 몰라서 슬프게 하는게 많을 껏같아요... 지금도 그렇구요.. 하지만 전 정말 행복하답니다.
오빠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오빠는" 이렇게 말해주었을때 내가 잘못본거 아니지 하면서 눈을 씻고 열심이 다시쳐다보곤 했었습니다.
오빠.. 제가 조금 느린 거 많이 이해해주세요.
너무 빨리 애기하면 아직 적응이 안되요..
왜 항복을 마음속에 좀 가지고 있고 싶은거 그런거 있잖아요..
오빠 물론 이게 다는 아니지만.
나 또 오빠한테 애기할꺼 있어요.
오빠...
나 내가 오빠라고 부를 때마다 참 친근함을 느꼈지만
그렇지만 오빠... 그만큼 너무 버릇이 없었던 것 같았어요.
나 작지 않고. 일부러 힘든 것도 담담하개 넘기려고 하다가
그렇게 내 모습이 켜져 버렸나 봐요..
그걸 알면서 어제 참 부끄러웠어요.
오빠가 그걸 보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안쓰러웠을까 하면서도
오빠.. 아직 저는 이래요.
오빠가 저한테 해주는 말 그대로 듣고 믿고. 지키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나만 오빠 모르게 무언가 사랑을 표시하거나 이런건 잘 모르겠어요..
오빠가 예전에 제가 말을 잘 안듣는다고 했던 말들이 많이 생각이 나거든요.
그래서 오빠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을때는
오빠 기분을 잘 몰라요... 시키는 대로만 하려고 하는 그런 바보같은 아이죠...
아직은 그런 바보같은 아이에요... 그래서 미안해요.
오빠.... 사랑해요...
혜미
답장이 늦어서 미안해요
이것때문에 오빠가 마음이 그렇게 상했는지 몰랐어요..
미안해요.,,(__)
[
2004-11-05 15:40:06 ]
늦어버린 답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