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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변하니....??   아이스 Date : 2004-05-02 16:17:28 | hit : 477  오빠한테 보내지도 못할.. 편질 쓴다.. 기억나?? 오빠.. 내가 보내준 메일 참 좋아했었는데.. 사귀는 동안 나 늘 불안해 했었잖아.. 그 불안해하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어.. 항상 난 불안해하면서 오빠 옆자린 내자리 맞냐고.. 나 사랑하냐고 몇번이고 물어보고 그러면 오빤 항상 사랑한다고 오빠 옆자린 니꺼 맞다고 나중에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하얀 통나무 집에서 살자고 하던 오빠 말.. 기억나?? 벌써 여름이 다가오네.. 오빠랑 나 겨울에 사귀었잖아.. 겨울에 사귀면서 오빠 제대하고 내년 겨울에 같이 스키장 가자 그랬잖아.. 근데 이젠 오빠가 내 옆에 없네.. 그냥 이젠 혼자 우는 것도 너무 지쳐서 눈물도 안나와.. 오빨 만나기전 내가 많이 힘들었었나봐.. 오빨.. 남자로 보는게 아니였는데.. 그냥 편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게 더 좋았을 껄.. 지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말 남남이 되어버렸네.. 오빠랑 나랑 알고 지낸것만.. 년수로 5년짼데.. 사귄 날보다 편한하게 지내던 날이 더 많았는데.. 지금에 와선 그 시간들이 다 무의미해져 버렸어.. 다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다시 돌아간다면 지금과 같은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을텐데.. 후회스럽다.. 오빠나 나나.. 늘 장난을 좋아했지.. 사귀는 것 또한.. 장난식으로 시작했고.. 그게 잘못이였던 것 같아.. 지금에 와선.. 진지한데.. 진지하게 시작할껄.. 너무 많이 사랑하지 말껄 하는생각을 한다..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게 작년 11월 이었지..난 여태껏 늘 장난식으로 남잘 사귀어 온 것 같다.. 오빠만은 오빠만은 그렇게 시작하는게 아닌데.. 내가 그랬잖아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남자 소개시켜달라구.. 근데 오빠가 그랬어.. 오빤 어떻냐구..  싫다 그럴껄.. 장난이라 그럴껄.. 실은.. 나 오빠한테 그말 듣고 무척 많이 좋아했었다.. 오빠를 처음 알았을때부터 나도 모르게 오빨 좋아했었나봐.. 내가 오빠의 이상형이라는 말.. 또한 너무 기뻤다.. 오빠가 늘 바래오던 제대로 된 여자.. 그게 나라는게.. 너무 기뻤어 사귀고 처음 만나던날 기억나?? 오빨 보겠다는 생각하나로.. 오빠가 있는곳에 갔던 나를.. 남들이 보면 바보같다 생각하겠지.. 근데.. 난 오빨 만나러 가는 그 시간 마저도 너무 행복했다.. 행복하다는 느낌 참 오랜만에 느껴 봤거든.. 오빤 느껴본적 없겠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날 보러오던날.. 날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난 오빠를 만나러 갈때마다 가슴 콩닥거리고.. 두근두근 거리고.. 참 그때 그순간마저도 행복했는데.. 처음 만난날 오빠는 까만 옷을 입고 있었어.. 예전에 만났을때와 달리.. 얼굴에 살도 많이 붙어 있었구.. 보기 좋더라.. 이런 생각을 했어.. 이 남자가 정말 내남자구나..그리고 한편으론 오빠가 날 정말 사랑하는 걸까..?? 하는 의문도 가졌었지.. 그렇게 그날밤.. 오빠랑 나랑 같이 있었어.. 같이 있으면서 결국엔 하나가 되어버렸어.. 나중에 물어봤잖아.. 왜 그때 그랬냐구.. 물어봤더니 오빠가 그랬잖아.. 날 꼭 오빠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고.. 가지고 싶었다고.. 가져서 내껄 만들고 싶었다고.. 그래.. 오빠가 날 가졌잖아... 가지고나서 버린 지금은...?? 내맘이랑 몸 모두 가져놓고.. 버린 지금은?? 내가 그렇게 쉬웠니?? 사귀면서 오빤 나한테 항상 다정다감했어.. 내가 오빨 알아온 시간은 얼마 안되겠찌만.. 오빠가 예전 애인한테 애교를 부린다거나... 그런걸 본적이 없는 나로썬.. 오빠가 정말 날 사랑하는 구나 하는 확신이 섰어..그리고 오빠도 나한테 그랬잖아.. 내가 오빠한테 맘을 다 안여는 것 같다고 .. 오빠 말이 맞아..  그랬었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그 닫혔던 마음이 열리더라.. 그래서 지금 이렇게 힘든지도 모르겠다.. 내가 처음 임신인것 같다고.. 몸이 이상하다고 그랬던 날 기억나?? 난 아닐꺼라고 아닐꺼라고 그랬는데.. 오빤 내가 임신했으면 좋겠다고 그랬잖아.. 그때 임신을 했었더라면.. 그때 했었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그렇게 고비가 지나가고.. 다음 고비가 또 기다리고 있었어.. 우리 세번째 만나던날.. 그렇게 조심하고 조심해서 배란기간을 피했는데.. 회사일이 너무 힘들었나봐.. 몸이 많이 지쳐있었어..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미뤄진다는걸 알고 있었으면서도..후.. 참 바보같다..그치?? 임신을 해버렸어... 아닐꺼라고 임신이 아닐꺼라고 믿었는데.. 오빠가 병원 가보라고 그랬잖아.. 병원에서 임신이란 소릴 듣고.. 모든게 끝나는 것 같았어.. 오빠한테 말을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번처럼 낳자고 그럴까?? 과연 그럴까?? 후.. 내 생각이 너무 짧았던 거겠지.. 그냥 아니라고 속일껄.. 임신 아니라고 속일껄.. 근데 오빠가 그랬지.. 지우자고.. 나는 낳고 싶었어.. 지금도 후회해.. 근데 오빠 말에도 일리가 있다 생각했어.. 내가 지금까지 버텨 온것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버틴거였는데.. 아이를 낳게 되면.. 모든게 여태껏 쌓아왔던 탑이 무너지는 거니까.. 오빠도 무서웠겠지.. 이제 23살인데.. 학교도 다 못 마치고 내년에 복학해야 하는데.. 하... 그래서 내가 생각한게 아일 낳아서 셋다 힘든거보다.. 나 혼자 아파하고 견뎌내면 나중에 우리 결혼해서 나중에.. 정말 행복할때.. 행복할때.. 아이를 낳아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꺼라고.. 오빠도 그랬잖아 나 절대로 안 버린다고.. 근데 지금 이 상황이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 오빠랑 같이 있을때..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났어.. 난 여전히 불안해 했었지.. 그러던 어느날.. 내가 그랬지.. 나중에 또 애기 생기면.. 도망가서 혼자 낳고 살꺼라고.. 그때 오빠가 헤어지자 그랬지??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내가 울며불며 매달렸잖아.. 매달리면 매다릴 수록 오빤 참.. 나한테 모진말을 많이했어.. 날 가지고 논거라고.. 이제 지겨우니깐 가라고.. 욕도하고.. 그러다 결국 오빠도 울었잖아.. 내가 죽는다는 말에.. 오빠가 다시 돌아왔어.. 그런데.. 그런데도 불안하더라.. 지금처럼 되려고 그랬나보다.. 항상 불안했어.. 늘.. 근데 다시 돌아왔는데 오빠가 전활 끊기 전에 이런 말을했어.. 다시 돌아가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고.. 내가 지쳐서 오빨 떠날꺼라고.. 그말 한 이후.. 오빤 늘 나한테 미안하다 그랬어.. 어느 순간부터.. 나한테 모질게 대하더라..그때부터 이상했어.. 날 밀어내려고.. 정을 떼려고.. 하.. 일주일 전이지?? 내가 지친다고 그랬잖아.. 그래 지칠때로 지쳤어... 다시 돌아온 날 부터.. 이상하게 오빤 나한테 해달라는게 많아졌었어.. 내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설마 설마 했어.. 오빠가 일부로 그러는 건 아닐까 하고.. 역시나 내 생각이 맞더라.. 일부로 내가 지치게.. 그렇게 오빤 서서히 나한테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걸.. 근데 지쳤다는말.. 하지 말껄... 하지 말껄 그랬다고 말했잖아.. 근데 오빠가 아니라고 잘했다고.. 어차피 끝날꺼.. 일찍 끝내는게 좋다고.. 근데 나 있잖아.. 나 말한거 후회해.. 그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렇게 슬퍼하고 있지는 않았을꺼 아냐... 잊는다는거 잊는다는거 그거 힘든거더라..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으려해도 더욱더 생각만나고 잊혀지지 않는걸..어떡해?? 나 정말 어떡해야 돼?? 늘 전화하던 습관대로.. 헤어진지 하루만에 다시 전화를 했어.. 이미 오빠 목소린 예전에 나를 사랑하던 목소리가 아니란걸.. 다시 알게 되고.. 또 슬피 울었어.. 하루 이틀.. 그렇게 전활 하는내게 오빠는 모질게도.. 전에 한 약속 지키라고 전화 자꾸 하지 말라고.. 일주일에 한번만 하기로 해놓고 왜 자꾸 전화하냐고.. 니가 날 이렇게 만들어놓고.. 후.. 헤어지고난 뒤 늘 이생각 뿐이였어.. 내 어디가 맘에 안드는 걸까.. 뭣 때문에 변한걸까.. 하고 말이야..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몰라라는.. 대답만.. 지금에 와서 가장 궁금한건.. 왜 오빠가 먼저 헤어지자 그래놓고.. 울면서 미안하다 그래?? 헤어지자 그래놓고.. 왜 같이 잘때 팔베개 해줄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해?? 그렇게 말하면 맘이 편하니?? 너는 편해?? 예전에 사랑한다고 말했던건 진심이라고?? 정말 사랑해서 말했다고?? 나한테 약속했잖아 나 버리지 않는다고.. 버리지 않는다고 그래놓고.. 후.. 내가 귀찮고.. 짜증난다구?? 잊어줄께.. 바라는게 내가 잊어주는거라면.. 그걸 바란다면.. 혹시나하고 어제 전활해서 물어봤지.. 기다릴꺼라고.. 기다리면 올꺼냐구... 기다리지 말라구?? 기다려도 안간다구?? 참.. 잔인하다.. 오빠란 사람.. 늘 이래왔니?? 이 글을 처음에 쓸땐.. 사랑한다는 마음 뿐이였는데.. 쓰다보니 분하네?? 그토록 믿고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그 죄값치고..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 믿어달라고 믿어달라고 해서 다 믿은 내가 바보고.. 내맘 다 줘버린 것도 다 내 실수고.. 다신.. 다신 남자란거 믿기 싫어졌다는걸 아니?? 오빠가 알아?? 그래.. 이렇게 미워하면 미워하다보면 잊혀지겠지 사랑한 기억보다 미운 기억이 더 남아있으면 나중에 오빨 볼때 한결 수월해지겠지.. 나 다신 남자에게 속지 않을꺼야.. 나 자신을 위해서 살거고.. 내 자신한테 투자해서 좀더 멋진 여자가 되려해 반드시 날 놓친걸 후회하게 해줄꺼야 꼭 반드시.........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58 그리움~~ 겨울이야기 2004-05-08 589 957 사랑은 짧게 웃고,길게 우는거래요... ☆카라☆ 2004-05-08 654 956 사랑,,이별,,그리고 찿아온 사랑? [2] 겨울이야기 2004-05-08 663 955 ..............^^;; 수호1004 2004-05-06 465 954 인어의 눈물,,, [1] 순수1004 2004-05-04 575 953 니는..그거..알고 있나 모르겠다..-_-;..ㅋ 푸른천사 2004-05-04 544 952 아직도 기억나는데..그래서 마음 아픈데.. [2] 아이스 2004-05-04 532 951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면 놓아주어야 하나요?? [4] 아이스 2004-05-02 603 950 사랑이 변하니....?? 아이스 2004-05-02 478 949 어느날.... 그리움 오늘도맑음 2004-05-02 459 948 꼭찌... 꼭지.. 2004-05-02 546 947 나도 이제 그대들에게 아픔을 주겠노라.... [2] 꼭지... 2004-04-28 751 946 4/24일 새벽에,, 뿌리작은나무 2004-04-25 474 945 너무 간절한 기다림중에........ 무언 2004-04-24 516 944 해바라기,, [3] 순수1004 2004-04-24 538 943 바보,, [1] 순수1004 2004-04-23 475 942 재회....그리고 또 다시 헤어짐 [2] =유하= 2004-04-21 627 941 어제 그와 대판 싸웠습니다...... [1] 미운오리.... 2004-04-21 421 940 사랑하는 사람이 바뀐것도,,,죄 입니까,,? [1] 뿌리작은나무 2004-04-21 514 939 진짜 웃긴거 있죠? [2] 무언 2004-04-20 52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