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이야기 - 여기는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자신의 사랑이야기 등을 올려주세요...ㅎㅎ
- 무자비한 광고글을 줄이기 위해 가족으로 가입 하신 분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재회....그리고 또 다시 헤어짐   =유하= Date : 2004-04-21 14:03:21 | hit : 626  다신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다만 이걸 없애지 않은 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정말 나른한 오후 쯤에 당신이 날 이렇게 힘들게 했었노라고 어리광 섞인 투정을 부리며 보여주려던 것 뿐이었는데... 또 이렇게 씁쓸한 독백을 시작하게 되네여... 우린 또 헤어졌죠... 차라리 심한 말 하고 서로 몸서리쳐지게 미워하면서 헤어졌으면 마음이라도 편했을텐데...당신을 미워해 보려고 노력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웃으면서 헤어지면 안되냐는 당신의 말이 자꾸만 귓전에 울리네여 당신도 힘들겠죠...지금까지 보여줬던 당신의 모습... 말하지 않아도 나처럼 당신도 고민하고 힘들어 한다는 걸 짐작케 하는걸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당신은 지친 목소리로 전활 걸어왔죠 뜬금없이 당신은 우스운 질문을 던지네여 너 나랑 결혼할거야...?라니... 내가 누구보다도 그걸 바라고 있으면서 결코 그럴 수 없다는걸 누구보다도 당신이 잘 알고 있으면서... 그래서 당신을 욕심내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다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잔인한 질문을 하다니요... 그게 아니라면 내가 당신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한 가지 뿐, 당신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주는 것이라 했죠... 이 순간이 언젠간 오리라는 걸 나도 잘 알고 있었죠 다만 그 순간이,조금만 더 미뤄졌음 했던 그 순간이 너무 빨리 준비 없는 내게 찾아온 거죠... 당황스럽고 아프지만 받아 들여야 할 현실인거죠... 난 당신에게 그러자고 했죠...내가 당신에게 해 줄수 있는 것이 그것 뿐이니까,당신 또한 더 이상 내게 바랄 수 있는 게 그것 뿐이니까....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도 당신은 진짜 그럴 수 있냐고 되묻죠... 내가 무슨 대답을 하길 바랬나여... 죽어도 이렇게 헤어지면 안된다고 울면서 매달리길 바란 건 아닐테죠...? 당신을 보내고 숨을 쉬기도 힘들만큼 울고 술을 마셨죠... 탈진 해서라도 쓰러져 잠들었어야 하는데 술은 마실수록 당신 생각만 나고 울면 울수록 눈물은 더 넘쳐나네여... 받아들여야 한다고,이젠 정말 더는 안된다고 나를 달래면서도 자꾸만 이렇게 당신의 손을 놓아버린 나를 미워하게 되는 건 무슨 이유 일까여... 그냥 당신과 결혼이라도 해 버린다고 말해버릴 걸 그랬나봐여 지금 내가 처한 이런 상황들 다 무시하고 그저 당신 곁에서 당신만 바라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투정이라도 부려 볼 걸 그랬나봐여... 그랬다면 우리 이별 조금은 늦춰졌을까여....? 그치만 그랬다면 난 결국 또 당신에게 못할 짓을 하는거죠 언젠가는 당신도 나도 각자의 길을 가야하는데,당신의 길에 내가 걸림돌이 되는 거잖아요... 미안해요...또 이렇게 당신을 잊어주지 못해서... 하지만 아마 당신도 그리 쉽게 나를 잊을 순 없을테니까,그리 쉽게 나와의 기억들을 지울 순 없을테니까 그리고 그런 사실들 우리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서로 모르는 척 눈 감아 주기로 해여.... 정말 우리가 바랬던 것처럼 서로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는 그 날 까지만여...

☆카라☆  왜 헤어지셨나요. 사랑이 식은것도 아닌 현실앞에서 사랑은 무릎을 끓었군요. 저도 그랬습니다. 이 현실앞에 사랑하면서도 그를 놓아 주었답니다. 유하님도 그를 사랑하지만,그를 위해 놓아주었겠죠. 1년의 세월이 흐른 전 이젠 그를 놓아준게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하지만, 그를 완전히 잊진 못하네요 . 이젠 사랑을 받는 사랑도, 사랑을 주는 사랑도 아닌,,그저 그리워 하는 사랑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그리워 하는 사랑땜에 지금까지 버텨서 하루를 사는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유하님 힘내세요 . 그리고 일부러 잊지 마시구요 ..아시죠..? 일부러 잊으려 하면 더 생각나는게 사랑이고,이별이예요. 단지 조금 잊으려 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그와의 추억있는 장소라던지 그의 사는곳이라는지는 가지말아요 .. 그러다 보면, 언젠가 그사람의 모습과 그사람의 목소리도 잊혀질 날이 올꺼예요...   [ 2004-04-22 00:03:16 ] =유하=  카라님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그런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번 가을에 저희 집이 그 사람 사는 곳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었네여...아려오는 가슴을 과연 참을 수 있을지...   [ 2004-05-06 04:34:13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58 그리움~~ 겨울이야기 2004-05-08 589 957 사랑은 짧게 웃고,길게 우는거래요... ☆카라☆ 2004-05-08 653 956 사랑,,이별,,그리고 찿아온 사랑? [2] 겨울이야기 2004-05-08 662 955 ..............^^;; 수호1004 2004-05-06 465 954 인어의 눈물,,, [1] 순수1004 2004-05-04 575 953 니는..그거..알고 있나 모르겠다..-_-;..ㅋ 푸른천사 2004-05-04 544 952 아직도 기억나는데..그래서 마음 아픈데.. [2] 아이스 2004-05-04 532 951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면 놓아주어야 하나요?? [4] 아이스 2004-05-02 603 950 사랑이 변하니....?? 아이스 2004-05-02 477 949 어느날.... 그리움 오늘도맑음 2004-05-02 459 948 꼭찌... 꼭지.. 2004-05-02 546 947 나도 이제 그대들에게 아픔을 주겠노라.... [2] 꼭지... 2004-04-28 750 946 4/24일 새벽에,, 뿌리작은나무 2004-04-25 474 945 너무 간절한 기다림중에........ 무언 2004-04-24 516 944 해바라기,, [3] 순수1004 2004-04-24 538 943 바보,, [1] 순수1004 2004-04-23 475 942 재회....그리고 또 다시 헤어짐 [2] =유하= 2004-04-21 627 941 어제 그와 대판 싸웠습니다...... [1] 미운오리.... 2004-04-21 421 940 사랑하는 사람이 바뀐것도,,,죄 입니까,,? [1] 뿌리작은나무 2004-04-21 514 939 진짜 웃긴거 있죠? [2] 무언 2004-04-20 519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