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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 너한테 보낼줄께....〃 지훈아!! 니 베스트 프랜드 민욱이다.. 우리 여자하나 두고 이게 어떻게 된건지.. 안다.. 어쩔수 없다는거.. 그걸 아니까.. 또 이해하니까.. 난 말이야.. 나 못지않게 널 좋아하니까.. 널 그만큼 소중한 친구라 여기니까.. 이번만큼은.. 내가 포기할께... 그래.. 가슴도 쓰리고 눈물도 나겠지.. 하지만.. 내 여자친구보다 더 소중한건.. 너와 나의 10년이 넘는 소중한 우정이란거.. 너도 알지? 내가 지연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거 아는놈이라면.. 너 정말 잘해줘야된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지연이 아직 잊은거 아니니까.. 지연이가 너와 내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한걸 알기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편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정리가 된 것 같네.. 사실.. 저번에 놀랬다.. 널 보고... 두 사람 같이 있는 걸 보고.. 그리고 니가 나한테 하는 말 듣고.. 지연이를 사랑한다는 말.. 충격이였지.. 그래서 널 패고 말았지.. 너 솔직히 미친*이다.. 그건 알아둬라.. 지훈아.. 내 인생에서 소중한 두사람.. 잃고싶지 않기에 그리고 이제.. 두사람 행복한 모습 보고싶기에.. 이렇게 지연이 너한테 보내주고 말았어.. 알면 절대 울리지말고 두사람 행복해야된다!! 너 지연이에 대해서 나만큼 많이 아냐? 모르지?.. 니가 지연이에 대해서 나보다.. 나보다 많이 안다면.. 그땐 니가 나보다 더 지연이 사랑하는거니까.. 그땐 지연이 깨끗이 잊을꺼니까.. 니가 잘해야되 임마.. 임마 그래도 넌 내 소중한 친구니까.. 이것만큼은 꼭 지켜줘.. 지연이 앞에서 절대 담배피면 안되고.. 화나게 했다면 그 즉시 풀어줘야되고.. 그 녀석.. 잘 삐지거든.. 그리고 절대 니가 아파선 안되고.. 그녀.. 내가 아픈걸 제일 싫어했거든.. 이젠.. 니가 아픈걸 제일 싫어하겠지만.. 그리고 그녀는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니까.. 데이트 코스로 첫번째는 항상 분식점이고.. 꾸미는것 보다 흰색 티 입은 모습 좋아하고.. 술마시고 난 후에는 항상 뭘 먹여야되고.. 술취한 그녀를 아무데나 버려두면 안되고.. 나만큼 그녀가 아픔을 가지게 하면 안되고.. 두번 다시 이별을 겪게 해서도 안되고.. 이젠.. 내 생각도 두번 다시 나게 하면 안되고.. 이젠 정말 널 제일 사랑하게 만들어야되고.. 그녀는.. 자동차여행보다 기차여행하는걸 좋아하고.. 커피보단 은은한 향기나는 홍차를 좋아하고.. 피자처럼 느끼한 음식보다.. 갈비집가서 둘이 나란히 고기구워서.. 서로 쌈싸서 먹여주는걸 좋아하고.. 노래방 가면 항상 "비의 랩소디"를 불러줘야 되고.. 놀이공원에 가면 아무리 타기 싫은 놀이기구도.. 눈물참고 같이 타줘야 되고.. 약속시간 어기는걸 싫어하는 그녀고.. 떡볶이를 먹은후 입가심으로 항상.. 베스킨라빈스가서 슈팅스타를 사줘야 되고.. 집에 절대적으로 니가 데려다 줘야되고.. 휴대폰은 항상 니가 켜둬야 되고.. 하루에 한번은 꼭 전화통화 해야되고.. 하루에 꼭 한번은 사랑한다고 해야되고.. 한지연이라는 이름으로.. 멋있고 감동적으로 삼행시를 지을줄도 알아야 되고.. 산에 놀러가는 것 보다 바다가는걸 좋아하는 그녀고.. 절대.. 넌 다른여자에게 한눈팔아서도 안돼.. 야.. 조지훈 이 개새*야... 나 사랑 포기한 대신 우정 택했다.. 죽을때까지.. 지연이 사랑해라... 만약.. 또다시 힘들어 한다면.. 그땐 너도 없고 나도 없는거니까.. 친구야.. 내 여자.. 아니 이젠.. 니 여자.. 행복하게 해줘..
(우정과사랑의 글) → 〃내여자..너한테 보낼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