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의 방 - 여기는 자작 소설이나 기타 좋아하는 소설을 올리는 곳입니다.
- 무자비한 광고글을 줄이기 위해 가족으로 가입 하신 분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전체보기 자작소설 공포소설 퍼온소설

┏━☆채팅으로 킹카 꼬시는 법☆━┓16~완결   주황소금인형 Date : 2003-02-15 09:39:59 | hit : 553  "오...빠?" "?????" "오빠 나 은희야~" "진짜 은희네 ^^;" 하하^^; 너무 웃긴 상황이었다. 옆집에 살 때도 얼굴을 못봤었는데 반년이 지나서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다니... 우린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와따. "반가워..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나 "나야말로... 너 지금 학교에서 보충수업 들을 때 아니야?" -단무지 "아니.. 나 지금 언니 사는 집에 살면서 공부하구 있어." "그렇구나" "오빤 서울에 웬일이야?" "위장취업하구 서울 와서 알바하구 있어" "알바는 왜?" "돈 벌어서 집 구하구 베이스 배우게..." "그래.. 아직두 부모님과 사이가 안조아?" "그렇지 머.. 집에 있어봤자 스트레스니까" "하영이...는 잘 지내?" "잘 지내겠지 뭐" "남친이 그런 식으루 말하면 어떻게 해?" "여전히 딴 남자들 만나구 다닐꺼야 걔 바람둥이자나.." "사귀고 있긴 하는거야??" "응.. 헤어지진 않았으니깐.." 나의 마지막 희망까지 사라져 버리는구나.. "오빠 바보야? 여친이 딴 남자 만나고 다니는데 가만히 있게!" "괜차나.. 너가 걱정안해줘도 돼" "오빠랑 하영이 사이.. 왜 그런건지 물어봐두 돼??" "휴~ 그게 그렇게 궁금해??" "응" "얘기가 좀 긴데..." "괜찮아 말해봐" "하영이는 내 친구 동생이었어. 나랑 젤 친한 친구 동생.. 걔가 나 쫓아다녔는데 난 싫다구 했었거든. 한 1년쯤 전인가... 사고가 났어. 오토바이 사고.. 내 실수로 난 건데 그 넘이 죽었어. 죽기전에 하영이 부탁한다구 하더라.. 그래서 사귄건데 걔가 바람 폈다구 그래서 헤어지자구 했지. 이젠 내가 너 옆에 있을 필요 없을 것 같다구..." "그랬어?? 난 또... 오빠가 좋아서 사귀는줄 알았어. 그런데 왜 다시 사귄거야?" "너랑 다시 만나기로 했었지? 빼빼로 데이에 만나고 나서..." "그랬었지? ㅡㅡ+ 이제와서 왜 그 얘길 해?" "그날 패싸움이 있었어.. 우리 학교랑 xx학교랑 세력다툼 땜에... 너한테 연락도 못하구 거기에 갔었는데 치사하게 그쪽학교에서 우리 3배 넘는 인원을 끌고 온거야. 아주 완벽하게 준비를 했더군.. 게다가 난 10명 정도 상대해야 했어. 연신 맞고 쓰러지기 직전인데 하영이가 와서 나 대신 등에 각목을 맞았어. 우린 같이 병원 신세를 졌구.. 그땐 너한테 미안했어.. 연락 못해줘서" 어느새 내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랬던거야? 나 오해하게 해놓구선 이제와서 얘기해 주는건 또 뭐야? 그럼 나 오빠한테 기대고 싶어질텐데 어떻하라구... "오빠 그럼 그것땜에 하영이랑 다시 사겼던 거야?" "그렇지.. 걔가 나대신 그런 꼴 당했는데 그리고 여자애가 흉터까지 남았는데 어쩔수 없자나" "알았어 ㅡㅡ+ 내가 좀 알아볼게" "뭐가?" "아냐.. 그런게 있어" 뭔가 이상했다. 걔가 어떻게 알고 거기에 나타났으며 자기만 아는애가 어떻게 오빠를 위해 희생하려구 했다는 것일까? 당장 작은 언니에게 전화를 해따. "언니야~~" "니뇬이 연락두 안하다가 웬일이냐?" "하나만 물어봐두 돼?" "뭐??" "혹시 하영이 등에 흉터 이써?" "뭔 소리야?" "그것만 빨리 얘기해줘~~ 중요한 일이야" "어제두 비키니 입구 바다에만 잘 가던데 흉터는 무슨 흉터냐 ㅋㅋ" "그렇단 말이지~~ 고마워^^" "오빠 진짜 바보 같아" "너네 언니가 뭐래?" "어제까지만 해두 비키니 입구 바다갔다는데 ㅡㅡ;" "진짜야?" "응" "알았어.." "오빠.. 어디가?" "집에 가봐야지.. 걔랑 확실히 해야겠어" "잠깐만~~~~" 하지만 오빠는 이미 사라진 뒤여따 ㅠ.ㅠ 다 내 덕인데 고맙다는 소리두 안하구 사라지냐? 치사한넘.. 아직두 그 성격 못 고쳤구나~~ 그래두 웬지 기분이 조아따 ^ㅡ^* 미정이한테 연락해서 물어봐야지~~ "미정아.." "웬일이냐?" "하영이뇬이............(중략).......... ............그래서 오빠가 집에 내려갔어" "그랬단 말야? 알았어. 내가 알아볼게 ^^" "고맙당 ㅋㅋㅋ" 아차!! 나 학원가는 길이였는데 ㅡㅡ; 오늘도 지각이닷!! (평소에두 컴하다가 지각한 적이 많았어여 ^^;) 에구.. 빼곰이 고개를 밀고 보니까 수업중이였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려구 했 으 나.... 필통이 떨어지는 바람에 (그것두 철필통이) 무쟈게 시끄럽게 들려따 ^^;; "먼저 수업 시작했다구 화내는 건가?" -쌤 "아니요... 죄송합니다 ^^;" 나는 학원에서 수학하고 과학을 배운다. 내가 약한 과목들이기 때문... 밤에는 또다시 언니에게 수학을 배운다. 내가 가장 약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 어느 정도였냐면 첫시험에 19점이어따. (80점만점에) 나중에는 수학이 반에서 2등까지 올랐었다~ 뿌듯 ㅋㅋㅋ 딴 얘기루 넘어갔군.. ^^; 죄송합니다~~ 제 자랑해서.. 암튼 그렇게 수업이 끝나구 배가 고픈 점심 때여따. 난 미정이에게 저나를 해따.. "뭐래??" "오빠가 벌써 왔겠냐? ㅡㅡ;" "그러켔군.. 이따가 다시 걸게" "한국말은 끝가지 들어야지.. 내가 몇가지를 알아냈쥐~ ^^γ" "오~ 역시 정보 죽이는군 ^^ 말해죠~~" "그뇬 그거 연기였어. 그날 공고 치라구 한것두 자기가 시킨거였구 각목으로 맞았다는 것두 미리 부러진거 준비해둔거래. 그러니까 상처 하나 없다는 거구~" "그랬단 말야? 너가 오빠한테 전해줘라 ㅋㅋ 우연히 알게된 것처럼 해서.. 너의 연기력 믿어볼게~~" "오냐~ 잘되면... 알지?? "네~~~ 부탁할게용 ^^" 상황이 너무 갑자기 전개되서 머리가 복잡하다... 걔 진짜 웃기다~~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오빠랑 사귈 땐 언제구 이제 와서 딴 남자들 만나는 심보는 또 뭐야? ㅡㅡ+ 담에 걸림 죽어써!!! 이론... 비 온다 ㅠ.ㅠ 서울에선 무슨 게릴라성 폭우니 어쩌니 해서 비 한번 자주 내리곤 했다.. 우띠.. 우산 없는데... 난 지하로 대피해따.. 슬슬 걸어서 도서관 근처에 왔을 땐 비가 어느 정도 그친 뒤였다. 도서관에 와서 맛없는 점심을 먹고 대충 자리를 잡았다. 내가 젤 즐겨하는 일은 도서관 책상에 낙서되어 있는 글들을 읽는 것. 누군가가 욕이든 뭐든 글을 쓰면 리플을 다는 사람이 꼭 있다!! 그리고 리플에 또 리플을 다는 사람들... 이런것들을 쭉 읽으면 어찌나 재밌던지 ㅋㅋ 앗! 난 고3이어따 ㅡ.ㅡ; 또다시 지겨운 수학 문제들을 펴야했다... 고1때 수업이란건 듣지 않구 친구와 놀기에 바빴으니 나에게 기초란게 있을리가 없었다 ㅡㅡ; 그래서 고3이 되어 고생을 하는중... 아직 고 1,2인 여러분들 저 같은 고생은 하지 마세여~~ 수업 열심히 듣는다는 것! 정말 중요하답니다 ^^ 혹시 초딩, 중딩이라구여? 그래두 수업 열심히 듣는거 아시져? ㅎㅎ 학원에서 난 한달동안 미분만 배웠다 ㅡㅡ^ 수업 신청을 잘못해서 이런 결과를... 게다가 2달치 돈 내구 3주밖에 못듣구.. 돈 아까워~ 우리 지방은 서울보다 개학이 빨라서 수업을 다 듣지 못하구 와야만 했다. 난 이제 완전히 범생모드로 바꼈구만.. ㅋㅋㅋ 8월 20일 쯤이면 개학이었던 걸루 기억한다. 난 개학 하루 전에 집에 내려왔다. (3시간 걸려서) 으아~ 피곤하닷!! 방학 동안 슬픈 사실이 생겼다. 나의 친한 친구 미정이와 지윤이가 남친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랑이보다 지윤이랑 더 친했어여^^) 미정이는 몰라도 지윤이는 그럴줄 몰랐다!! ㅡㅡ+ 지윤이는 내가 서울 가기 몇일 전에 소개팅을 해줬는데 그렇게 둘이 눈이 맞아서 사겼다구 한다. (그 둘은 지금도 사귀는데 오늘이 사귄지 1년 되는 날이래여~~) 이 말은 즉 나만 쏠로라는 소리 ㅠ.ㅠ 서울에 있을 때 이뇬들의 메일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곤 했었다. 나두 남친 사귀고파~~~ 그나저나 단무지 오빠는 모하는 거샤?? 오빠와는 연락하기가 힘들었다. 오빤 폰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 없이 혼자의 힘으로 살기로 했다면서 폰까지 정지시킨 모양이다. 잉~~ 나만 고생이자노 ㅠ.ㅠ 싸랑스런 친구들아~~ 나 쏠로 탈출에 도와줘!! 역시나 미정이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ㅋㅋ "은희야, 오빠가 이번주 주말에 내려온대" "진짜야? ^^" "응. 이번에 오면 한동안 안 올것 같던데 얼굴이라두 한 번 봐~" "그래^^ 고마워 ㅎㅎ" 오빤 토요일에 내려 와서 일요일에 다시 간다구 했다. 이번에는 짐을 가지러 온다구 했으니까 진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앞으로 보기 힘들듯... 하지만 토요일에 오빤 집에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다. 내가 그렇게 귀를 쫑긋 세우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건만... 하는 수 없지~ 오빠가 잘 가는 술집으로 찾아가야겠당 ㅋㅋ 어렵지않게 난 오빠를 찾을 수 있었다. 술을 먹고 있는 오빠의 눈은 너무나도 서글퍼 보였다. 혹시 오빠... 하영이 좋아했던 거야? 말로만 아니라고 했으면서 좋아했던건 아냐?? (오빠는 그때 바로 확.실.히 헤어졌다구 미정이가 그랬다) "오빠 나 왔어" "은희구나.. 앉아" "무슨 술을 혼자 그렇게 마니 마셨어?" "뭐 좀 생각하느라구.." "말해봐.. 무슨 일인데?? 아직도 하영이 생각하는거야?" "그렇게 보였어?" "응" "아니야.. 나 이제 독립할꺼야. 돈도 꽤 많이 모았구..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막막하더라" "휴... 그런거야??" "은희는 잘지냈지??" "그럼~ 봤자나^^ 나 공부도 열심히 하는거.." "응^^ 착해졌네" 이러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헤헤^^ 기분 좋아~~ "오빠두 철들었어~ ㅋㅋ" "당연하지~ 그런데 서울에는 왜 글케 키 큰 사람이 많냐? 내가 185인데두 꿀릴 정도야. 암튼 여기에 있다가 서울가니까 내가 너무 좁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젠 쌈 같은건 안하는거지?" "벌써 짱 자리도 넘긴지 오래야" "응^^ 잘됐네" "우리 이제 자리 옮기자" "어디로??" 우린 캔맥 몇 개를 사들고 근처 바다로 걸어나왔다. 8월 말이고 시간이 늦어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오빠 바다에 오고 싶었구나" "그럼~~ 서울에 있으니까 얼마나 와보고 싶던지.." "맞다! 간만에 바다 오는 거겠네" "그렇지.. 너는?" "헤헤^^ 나두 올해엔 처음 오는거야" 으~ 바닷바람이라서 쌀쌀하구나.. 춥다.. 갑자기 오빠가 겉에 입은 옷을 벗어주었다. "괜찮아 ^^;" "입으라면 입어. 나중에 또 감기 걸려서 고생하지 말구.." "응 고마워~" 실제로 고3 올라와서 3,4월은 독감에 걸려 아파서 계속 조퇴하고 그랬었다.. 그걸 기억하구 있나보다. 에구.. 오빠가 자꾸 그러면 난 기대하게 될텐데... 또 가까이에 다가왔다가 다시 멀어지는건 아냐??? 솔직히 오빠와 나의 제대로 된 연애기간은 고3 2학기였다. 겜방 알바를 시작한 오빠는 폰을 다시 살렸구 우린 그뒤로 다시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빠는 서울에 있구 난 그곳에서 3시간이나 떨어진 곳에 있으니까 얼굴 보긴 힘들었다 ^^;;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화상채팅이었다. ㅋㅋ 주말에는 내가 겜방에 가서 같이 놀기두 했구 평일에는 오빠만 캠을 켜놓구 놀았었다. 졸지에 장거리 연애가 되어버려 Cyber Love를 했다 ㅋㅋ (스펠링이 맞으려나.. -_-;;;) 오빤 우리학교 점심시간 쯤에 일어나기 땜에 점심을 다 먹으면 내가 저나를 해서 깨워줬다. 이름하여 모닝콜도 했다... ㅋㅋㅋ 저녁시간에는 오빠가 전화를 해줬따 ^^ 난 오빠 전화를 기다리는 그 순간이 젤 행복했다. 친구들은 다 남친이 있고 나만 없었지만 이젠 그런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여기서 잊지못할 친구가 떠오르는군.. 이름이 꽃이름인데.. 가명으루 백합이라구 치자.. 걔가 하루는 남친이 생겼다구 해따. 모두들 "너가????? +.+"라는 표정으루 쳐다봤다. 그러나 알고보니 장거리 연애... 그것두 얼굴도 한번 안 보구... 게다가 나중에 깨지고 나서 보니까 그넘은 1000일이나 사귄 여친이 있는 상태로 양다리를 걸친것이다. 열받아서 그넘 친구에게 따지다가 둘이 눈이 맞았다구 한다.. 이번에두 장거리 연애이긴 했는데 연락을 무지 자주하구 그 넘이 반지까지 사주는 것이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 소리를 그넘 사진을 보고 이해했다. 그저 시골에서 흔히 볼수 있는 순박한 농촌 소년의 모습이어따 ㅋㅋ 암튼 둘의 연애는 정말 대단했다. 학교와서 전화하고 1교시 끝나고 전화하고, 2교시 끝나고 전화하고..... 밥먹고 이빨 닦으면서도 전화하구 집갈때도 전화하구... 그넘은 그렇게 한달 전화비가 50만원 나왔다구 한다. 역시 사랑은 무서운 것이다!!! 둘의 불타오르는 사랑은 정말 대단해따~ 그 후.. 대학가서 걔네를 만난적이 있다. 아직도 손붙잡고 돌아다니는것 보면 아주 잘~~ 사귀고 있는가보다.. ㅋㅋ 헉.. ㅡㅡ; 얘기가 딴 데로 샜다. 암튼 오빠는 "은희에게 작업들어가야지"라는 장난스런 말을 하더니 그뒤로 진짜 작업이 들어왔다... 혹시 선수아냐?? -_-;; 그러케 우리가 연락한지도 2달 정도 지나자 짜증이 오기 시작했다. 도대체 언제쯤 사귀자는 말을 하려고 저러는 걸까?? 하는수 없다.. 내가 여자긴 해두 먼저 물어봐야징!! 오빠에게 문자를 날렸다. 【오빠,우린무슨사이야?】 【사귀기 전 단계인 사이지 ㅋㅋ】 ☜ 여전히 띄어쓰기를 잘한다 【응ㅡㅡ; 알았어】 떠보려고 했던 나는 거기에서 포기하구 말았다.. 오빤 날 좋아하긴 하는 걸까??? 그런 나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수능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21 드르르륵~~~~ 문자닷! 오빤가? ^^ 【너수업끝나고오늘보자】 【저겨..누구신데여?】 【하영이】 【그래알았어~안그래두나도너보려구했었어】 【ㅋㅋ그럼잘됐네8시에oo에서보자】 나? 당연히 혼자 나갈순 없었다 ㅡㅡ; 난 오늘이 제삿날이 될수 없었기에.. ^^;; 그래서 난 미정이를 데리고 나갔다. 그년 패거리는 5명인듯 했다.. 아씨 더 데리고 나올껄.. 하지만 그년이 날 팰수 없다는걸 잘알고 있다. 왜냐면 울언니가 내 빽이기 때문 ㅋㅋㅋ 이론~ 잘못 생각했나부다 ㅠ.ㅠ 싸대기를 때리네 이뇬이~~ "야, 니가 뭘 잘했다구 때리고 지랄이야?" -나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내가 그뇬을 때리려는 순간... 그 옆에 있던 내 다리굵기 정도의 팔굵기를 가진 뇬이 막았다 ㅡㅡ; "ㅋㅋ 너도 잘한건 없자나~" -하영이 "아씨~ 오늘 스팀도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사람도 거의 안다니구 껌껌한 곳이다.. 이뇬이 여기로 부를때 알아봤어야 했어 ㅡㅡ; "야 니가 내꺼 뺏아갔으니까 그에 따르는 대가를 치러야지~" -하영 "대가?? 웃기네..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사겨놓구선 딴남자랑 바람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니꺼라구 우기냐.. 너 약간 덜 떨어졌지??" 내가 미쳤나부다 ㅡㅡ; 이뇬 앞에서 이런소릴 하다니.. 확실이 이뇬 친구들은 웬만한 깡패 덩치에 인상은 깍두기 오빠들을 능가했다. "그 입이 언제까지 나불댈수 있는지 보자~" -하영이 난 죽었구나 ㅠ.ㅠ 언니랑 오빠 모두 멀리 있는데... 나의 특기인 개기기로 돌입이다!! "난 너같은 뇬이 젤 시러~~ 그리고 오빠가 물건이냐? 니꺼 내꺼 하게~" "솔직히 그 오빠 데리고 다니기엔 폼나자나.. 그런데 재미가 없더라구.. 그래서 가끔 딴남자 몇번 만난게 대수냐?" "뭐 이딴 뇬이 다 있어??" "ㅋㅋ 됐다.. 이제 말싸움은 그만하구.. 얘들아 이제 손 좀 보자!" 헉..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말빨로 시간을 끌면서 버티려구 했건만 ㅡㅡ; "야, 너 나는 안보이냐?" -미정이 당당하게 한 마디 하는 내 친구여따!! 너두 개기는 거샤?? 이제 늦은것 같다 친구야 ㅠ.ㅠ "너 같은 떨거지는 내가 왜 봐?" -하영 "그래~ 너 후회할텐데.. ㅋㅋ 오빠, 여기 나와봐" 오빠라구?? 진짜다.. 내 눈앞에는 단무지 오빠가 보였다. "미정아 오빠가 왜 여기 있어?" "너한테는 비밀로 하구 오늘 여기 왔는데 마침 이뇬이 너 부르길래 불길해서 오빠두 불렀어" "역시 니뇬 밖에 없다~~" "하영아.. 너 설마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정말 실망했어" -단무지 "오....빠 ^^; 그게 말이지.." "변명은 필요없어. 첨부터 다 들었으니까.. 나 없다고 은희 불러서 때릴려고 그런거야? 그것도 너네학교 일진 불러서.." 헉.. ㅡㅡ; 얘네가 일진이었구나.. 큰일날뻔 해따~~ 그런데 다 들었다면 내가 욕하는 것두 들었겠네 ^^; "이걸로 너랑 나는 완전히 끝이야. 지금까진 죽은 너네 오빠 생각해서 봐줬지만 앞으로 이런소리 또 들리면 그때는 나도 못참아!! 오늘은 간단하게만 손 봐줄까 하는데...." 으악~ 내가 봐두 지금의 오빠는 진짜 무섭다.. 깍두기 오빠들을 능가하는 일진 뇬들도 쫄은 분위기다 이걸루 난 손끝 하나 안 다치구 욕은 실컷하구 올수 있었다.. ㅋㅋ 걔네들? 정말 간단히 손봐줬다.. 그것만 알아두시길~~ 암튼 오빠! 오늘 넘 멋있었어여 ^^* ㅎㅔ ㅎㅔ 아 그런데 아까 싸대기 맞은거 아직두 아프다 ㅠ.ㅠ 그뇬 힘 한번 드럽게 쎄네~~ #22 오빠가 집에 온건 드뎌 나에게 고백하기 위해서였나보다.. 오빠가 저번에 갔던 그 바다로 낼 데리고 갔다~ 거기엔 수백개의 촛불로 글자가 새겨 있었다 『 은희야 사랑해 ♡ 』라고... 오늘따라 진짜 감동이네 ㅠ.ㅠ "은희야 얼굴은 괜차나?" "웅.. 괜차나.. 이제 하나두 안아파" "휴~ 오늘 내려오길 잘했다 그치?^^" "그런데.. 저거 오빠가 다 해써??" "그게...^^;; 후배 넘들 좀 시켰지 뭐~~" "그럼 직접 말해줘^^" "야~ 나 그런말 못해" "해줘~ 해줘~ 해줘잉~~~" "아씨.. 그래 존나 사랑해 -////-" "헤헤^^ 고마워~ 나두 오빠 사랑해" 여기서 키쑤가 나와야 하는데.. ㅡㅡ; 그런게 없다.. 참네~~ 오빤 손 한번 안 잡는다.. 하영이가 오빠 재미없다고 했던게 이런거였군 ㅋㅋ 암튼 고로케 우리는 사귀게 되었당 ^^ 그것두 2001년 11월 4일.. 수능 D-4일에 말이다... 그리고 오빠는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 사귀기로 한 뒤 변한점이 있다면... 캠으로 화상을 할 때도 "은희야 담배 펴도 돼?"라고 물어본 뒤 내가 허락을 해야만 핀다.. 솔직히 오빠가 담배 피는건 폼나지만 오빠의 건강을 위해 난 담배를 끊으라구 해따~ 난 정말 조은 여친인거 같다 ^^ ㅋㅋㅋ 수능이 다가왔구.. 모의고사 마지막 셤에서 난 반에서 3등을 해따. 30등→3등이라뉘~ 기록이 아닌가!! 바로 난 엄마에게 자랑을 했다 ㅋㅋㅋ 하지만 엄마의 말씀 : "처음에 그렇게 바닥이었는데 당연히 올라야지!" 그러타.. 알다시피 울 큰언니가 범생이라소 이런건 안 통한다 ㅡㅡ; 울언니는 전교3등 하고 놀았던 물이라서... But!! 난 엄마를 졸라 캠을 살 수 있어따~~ 수능 끝남과 동시에 캠이 도착할테구.. (공동구매로 샀기 땜에) 그럼 매일 오빠 얼굴도 볼 수 있겠당~~ 헤헤^^ 인생에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다구 했다... 그 말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 수능이었다. 수능 전에 쳤던 모의고사들이 오르막길이었다면 수능 성적결과가 내리막길이었던 것이다 ㅠ.ㅠ 그렇게 수능도 망치고 수능 다음에 치룬 기말고사 역시 대충 봐야만 했다. 나에겐 그 담에 다가올 빼빼로 데이가 더 급해기 때문이다.. 올해는 진짜 잘 챙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따!! 그쯤에 오빠가 신검 받으러 내려온다구 했는데 이때 만나서 데이뚜도 하구 딱 조타 ㅋㅋㅋ #23 난 작은 언니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언니는 방학해서 집에 와 있었다. (모 대학의 유아교육과 학생이 되었다) 솔직히 우리 가족 모두 정말 대단하게 생각해따!! 정말 연신 나이트만 가던 울언니가 유아교육과를 가더니 아이들에게 푹 빠져 살다뉘~~ 진짜 조은 현상이다 ^ㅡ^* 암튼.. 언니는 어디서 그런 포장 기술을 배웠는지 빼빼로 포장을 도와줬다~~ 빼빼로에 이렇게 많은 돈이 들 줄은 몰랐다. ㅡㅡ; 이 정도면 되겠지??? 10일에 오빠가 집에 왔다구 연락이 왔다. 난 열나게 포장을 하던 중이었다. 만나자구 하는걸 싫다구 했더니 바로 앞인데 얼굴이라도 보자구 해따. 난 그 많은 포장을 오늘 안에 하기 힘들것 같아서 그것두 싫다구 거절해따. 오빠는 진짜 열받은 것 같았다. 전화가 왔다.. "은희야" 오빠였다... "응.. 왜?" "난 말야.. 집에 가면 너 얼굴 젤 먼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친구들 만나자는 것도 거절하고 너한테 젤 먼저 연락했는데.. 넌 만나는거 싫다구 하구.." "미안해~ 이제 곧 시험이자나^^;" "내가 너한테 고작 그런 존재 밖에 안됐니? 최소한 얼굴이라도 보여줄 수 있었자나 나 부모님과 사이 안조은데두 집에 온거 알면서.. 아 씨발~ 오늘따라 내가 진짜 초라해보인다!!" "미.안.해.요. 정말루~" 뚜.뚜.뚜..♬ 어느새 전화는 끊어져버렸다. 오빠 나 정말 미안해... 지금이라두 뛰쳐나가고 싶은데 그래두 내일 오빠가 선물 받고 조아하는 모습 보고 싶어서 참고 있는거야.. 오빠두 내일이면 이해해 주겠지? 난 언니에게 바구니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다. 자기 남친 주려고 샀는데 남친이랑 못만나게 됐다면서 강제로 사게 했다 ㅡㅡ; 난 뽀너스로 날 닮은 깜찍한 인형도 넣었다.. 친구들이 날 쥐어박으면서 돼지 인형이나 넣으라구 했다. 오빠만큼은 인정해 주리라 믿었다 ㅠ.ㅠ 아직 그렇게 특별한 날이 아니니까 이것만 해야겠다. 100일도 안되서 다 하면 그때 해먹을 밑천이 떨어지니깐.. ㅋㅋㅋ 간만에 만난 오빠는 여전히 멋있었다 ^^ 하지만 화난게 확실히 보이는 저 표정들.. "오빠 헤헤^^ 선물이야~~~" "이게 뭔데? ㅡㅡ^" "오늘 빼빼로 데이자나~" "아.. 그랬나? ^^;" 수그러드는 모습.. 찔리는게 있나부다.. "어제 이거 싸구 있어서 못 만난다구 했어. 나 이뿌지? 이런것두 준비하구..." "내가 오해한 거였구나.. 난 너가 나 만나기 싫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나만 병신됐네" "아냐 괜차노..^^ 근데 내 선물은??" "그...그게 말야 ^^;" 전에 빼빼로 데이에 대해 얘기 했을 때 아직 월급을 못 타서 못 사줄것 같다길래 "응~ 난 못받아두 돼.. 괜차나^^" 이랬더니 진짜 안사가지구 왔나부다 ㅠ.ㅠ 오늘이 빼빼로 데이인것도 몰랐으니깐 ㅡㅡ; #24 "그런데 이 인형은 모야? 귀엽네~" "나 닮았지? 귀엽지?" "ㅡㅡ; 말도 안돼~~ ㅋㅋㅋ" "너무해~~!!" 오빠마저 날 배신했다 ㅠ.ㅠ 그런데 예상밖에 여자의 맘을 잘 모르는 단무지 오빠였다.. 오빠가 고백해서 사귄건 처음이랬으니까 (헤헤^^ 나는 그런 영광까지 안았다 ㅋㅋㅋ) 그럴수도 있다구 나 자신을 위로해야만 했다. 암튼 그러케 데이뚜를 하면서 울반 친구두 만나게 되어 자랑하듯이 옆에 꼭 붙어 다녔다. 그래봤자 팔짱은 커녕 손도 안 잡았다 ^^; 나 변녀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스킨쉽은 필요하다구 생각하는뎅.. (그런데 그 뒤 오빠는 서울 올라가기 전에 그 빼빼로를 다 먹느라 배탈이 났다구 했다 ㅡㅡ;) 12월 쯤이었나보다... 노는게 너무 심심해서 오빠한테 서울에 놀러간다구 해따. 가면 큰언니 집에서 자면 되니까... 그런데 오빠가 오지 말라구 했다. 웬지 불길했다... 요즘들어 점점 줄어드는 연락들... 그때 오빠를 믿었어야 했는데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자주 연락하지 못하니까.. 나만 조아하는 것 같이 느껴지니까.. 난 오빠를 오해해 버렸다. 그래서 헤어지자는 말을 나도 모르게 뱉어 버렸구 그로인해 우린 이별을 맞이했다. 정말 헤어지는 게 이렇게 쉬울 줄은 몰랐다..... #25 뒤늦게 나의 오해를 깨닫고 오빠에게 다시 연락을 했다. 처음에는 편하게 받아주던 오빠두 나중에는 차라리 연락하지 말자구 했다.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것은 나의 욕심이었나부다. 헤어진지 얼마 안 되어 오빠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오빤 달라져 있었다. 나를 대하는 태도... 예전 같지가 않았다. 최소한 나와 있을땐 담배를 피지 않던 오빠였는데 이젠 내 앞에서도 담배를 핀다. 소중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때 내가 얼마나 엄청난 실수를 했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월달이 되었다. 이제 다시 어느 정도 예전처럼 친해졌을 때 졸업이라구 오빠가 집에 내려온다구 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거였다. "오빤 학교에 진짜 오랜만에 가는 거겠네~" "그런데 집에 오니까 엄마가 교복 버렸더라" "ㅋㅋㅋ 진짜? 그럼 뭐 입구 가게?" "그냥 정장 입고 가지 머 ^^; 어차피 그 바지 짧아서 입지도 못했어" "그래.. 그럼 오늘 만날래?" "나 보고 싶긴 하니?" "그럼~~ 헤헤^^" "저녁 때 보자.. 내가 연락할게" "응^^ 오빠 정장 입구 나와라~ 나두 입구 갈게.. 우리 정장 입구 만날까?" "난 정장 불편한던데~~" "그래두~~ 오빠 정장 입은 모습 보고 시퍼.." "알아써.. 이번만이당!" "응.. 이따가 연락해 ^^" "그래~" 그때 웬지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정장을 입구 다니구 그랬다. 물론 언니한테서 정장 치마를 빌려입었다 ^^; 오빠가 어떻게 변했을지 넘 궁금했다. 그렇게 오빠를 만났는데... 그동안 기르던 머리를 스포츠로 자르고 노랗게 염색하고 정장을 입고 나왔다. 졸라 멋있게 변해따!! 난 또다시 오빠한테 뻑 가버렸다.. ㅋㅋ 왜 일케 멋있어 진거야~~~ "와~ 은희 많이 이뻐졌네^^" "고마워.. 오빠야 말루 멋있어졌다!!" "너가 예전에 자꾸 머리 깎으라구 했었자나.. 어차피 잠깐 길러보고 자르려구 했었어" 오빠는 3학년때 1년 내내 머리를 기르고 다녔는데 난 솔직히 머리 짧은 남자가 조아서 자꾸 자르라고 조른 적이 있었다.. ㅋㅋ 그걸 기억하구 이번에 자르고 왔나보다. 우린 오빠 친구가 일하는 커피숍에 갔다. #26 커피숍에 중딩들이 교복을 입고 와선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런데 오빤 나때문에 일부러 화장실까지 가서 피고 왔다. 너무 미안했다... 그래두 이젠 예전처럼 대해주는 오빠가 고마웠다. 오빠 친구까지 세명이서 노래방에 갔다. 오빠가 부른 수많은 노래 중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라는 곡이 자꾸 마음에 와 닿았다. 자꾸 내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걸 느꼈다. 오빠가 고등학교 애들이랑 술 마시러 가자면서 같이 나왔다. 추워서 손이 시리다고 하니까 내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오빠 손은 너무 따뜻했다... 그걸 아직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술집에 도착해 보니.. 공고넘들로 꽉 찼다 -_-;; 그리고 여자는 나까지 딱 2명 뿐이였고.. 길가다가 오빠에게 인사하는 애들 술집에서 오빠에게 깎듯이 인사하는 애들을 보면서 오빠가 새삼스럽게 달라보였다. 오빠는 그 애들에게 나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2차로 또 술집에 갔다.. 오빠는 내 손을 놓치 않았다. 이젠 놓치기 싫다는 듯이.... 그 뒤 오빠는 소주를 들고 그넘들 테이블을 한바퀴를 돌더니 취기가 살짝 오른 상태로 돌아왔다. "오빠 적당히 마셔" "그래도 간만에 보는 애들인데 같이 마시고 놀아야지" "오빠 얼굴 빨개 ㅎㅎ" "너는 마신거 티도 안나네" "별로 안 먹었어. 글구 내가 술이 쎄잖아 ㅋㅋ" "웅.. 그런데 아까 내가 널 여친이라고 소개해서 기분나빠?" "(-- )( --)(-- )( --) 아뉘~~" "그럼 다행이구..^^" 그러면서 또다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헤헤^^ 기분 조타... 그러케 우린 집으로 왔다. 집앞에 와서는 오빠가 "졸업 선물 안줘?"라구 했다. "아.. 깜박했어^^;" "난 준비했는데.." "뭐야??" 그 순간 오빠의 입술이 날 덥쳤다... 나야.. 당연히 받아들였다 ㅋㅋ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렇게 1시간정도 흐른것 같다 ^^;; 그리고 나서 오빠가 말했다. "사실 난 이거 첫키스야" "진짜루??" "은희는 아닌거 같던데??" 오히려 오빠가 첫키스 아닌것 같았다. 어쩜 그렇게 노련할수가 있단 말인가!!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었었다. "오빠 나 이제 들어갈게" "가려고? 난 집에 가기 싫은데.. 가봤자 반겨주는 사람두 없구..." "그럼 나 어떡하라구??" "같이 더 있자.." "안돼는데..." #27 그래도 도저히 오빠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2번째의 키스가 이어졌다... 오빠 나 이러다가 질식사로 죽을것 같아 ^^;; 드디어 입술이 떨어지구.. 오빠가 말했다.. "은희야 나랑 다시 사귀자" "........." "시러??" "아니.. 내가 오빠한테 잘못한게 있으니까 미안해서.." "괜찮아~ 그건.. 다시 사귀자!!" "응..." 그러케 우린 찐한 키스와 함께 다시 사귀기로 했다.. 난 대학입학을 위해 3군데에 원서를 썼다. 결국 다 붙긴 했지만.. 내가 원하는 과는 갈수 없었다. 그래두 국립으루 간게 다행이다.. 부모님 부담은 덜었으니까... 내가 대학을 간 이후로 우린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면서 연락을 해야만 했다... 화이트데이에 오빠가 사탕도 못줘서 미안하다구 했다. 그래서 난 그주 주말에 오빠를 만나기로 했다. 어차피 가까운 거리라서 부담없이 갈 수 있었다.. 그런데 그날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 표도 끊어놨는데.. 그냥 버려야만 했다. 나중에 자느라고 전화를 못받았다며 미안하다구 했다. 그렇게 다시 사귀는 동안 우리는 단한번도 만날수가 없었다. 그다지 먼 거리도 아니였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4월이 되었다... 나는 정말 나쁜 애다.. 내가 뭐가 잘났다고 오빠를 2번이나 차버렸다. 술먹고는 오빠에게 【우리그냥오빠동생사이로지내자】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뒤로 오빠와 연락이 끊어졌다. 다시 내가 먼저 연락할 수는 없었다. 오빠는 또다시 날 잡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땐 오빠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그때 내가 헤어지자고 했던 것이다.... 왜 난 나만 알고 오빠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됐을텐데 왜 또다시 오빠에게 상처를 줬을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 7월이 되었다... 웬지 오빠와의 일을 글로 써보고 싶었다. 행복했던 그 시기.. 나의 실수로 2번이나 헤어졌던 사람.. #28 나는 그 뒤로 오빠가 살아있다는 흔적조차 발견할수 없었다. 전에 오빠가 메일 비번을 가르쳐 준적이 있어서 헤어지고 나서 몰래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새메일이 100여통이었다. 메일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로 살았나보다. 전화를 걸었더니 폰은 정지되어 있었다. 버디버디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외부와의 연락은 전혀 하지않은 채로 살았나보다. 그런데 내가 이 소설을 쓴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오빠가 버디버디에 들어온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을 걸었다. 【왜?】 조금 지나서 대답이 왔다. 【잘 지내?】 【응】 【오빠 너무 쌀쌀맞는 것 같아】 【당연하지 한사람한테 2번이나 차였는데...】 【미안해】 【됐어.. 이제 다 지난 일인데...】 【웅.. 그래^^;】 오빠가 일대일 신청을 해서 우린 오랜 대화를 나눴다... 이젠 나와는 아예 연락을 끊고 혹시 만나게 되더라도 아는 척도 안하려고 했다고 한다 ㅡㅡ; 으악~ 무섭다... 그리고 오빠는 나와 헤어지던 날 폰도 정지시켰다구 했다... 그 뒤.. 가끔씩 걸려오는 전화들... 얼마전에 다시 연락이 왔다. 속초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도 곧 들린다고 했구.... 어제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반년만에 만난거였는데.. 별로 달라진게 없다. 오빠는 전화로 이런말을 했었다. "나 키가 더 큰것 같아.. 186 되는것 같아. 이젠 안 컸으면 좋겠는데.. ㅋㅋ" "살은 쪘어??" "응^^ 이젠 70kg 넘어" "살좀 쪄라~~ 그게 뭐야??" "맘 고생이 심해서 그래~" "어.. 미안해 ㅡㅡ;"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1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18편 착한아이 2003-02-17 727 310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17편 착한아이 2003-02-17 737 309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15,16편 착한아이 2003-02-17 1640 308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13,14편 착한아이 2003-02-17 735 307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11,12편 착한아이 2003-02-17 738 306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9,10편 착한아이 2003-02-17 754 305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7,8편 착한아이 2003-02-17 763 304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5,6편 착한아이 2003-02-17 833 303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3,4편 착한아이 2003-02-17 1386 302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2편 착한아이 2003-02-17 898 301 [퍼온소설] [펌] 내남편은 고등학교 1진 짱 - 1편 착한아이 2003-02-17 993 300 [퍼온소설] ┏━☆채팅으로 킹카 꼬시는 법☆━┓16~완결 주황소금인형 2003-02-15 554 299 [퍼온소설] ┏━☆채팅으로 킹카 꼬시는 법☆━┓1 ~ 15 주황소금인형 2003-02-15 611 298 [퍼온소설] 회장이면 다냐? 끝 주황소금인형 2003-02-13 1028 297 [퍼온소설] 회장이면 다냐?-1 주황소금인형 2003-02-13 627 296 [퍼온소설] 슬픈 고백 11~완결..ㅋ [2] 주황소금인형 2003-02-12 689 295 [퍼온소설] 슬픈 고백 8~10 주황소금인형 2003-02-12 614 294 [퍼온소설] 슬픈 고백 5~7 주황소금인형 2003-02-12 659 293 [퍼온소설] 슬픈 고백 4 주황소금인형 2003-02-12 532 292 [퍼온소설] 슬픈 고백 3 주황소금인형 2003-02-12 579     7  8  9  10  11  12  13  14  15  16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