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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고백 8~10   주황소금인형 Date : 2003-02-12 20:19:10 | hit : 613  서서성진아 ..내가 왜 여기에 .. -민정- 기절했잖아 .. 괜찮냐 .. -성진- 성진이 목소리가 웬지 어둡게 들린다 .. 응 .. 괜찮아 .. 오빠는 ..? -민정- 니가 그런거 물어볼때냐 ? 너가 무슨짓을했는줄알아 ? -성진- 갑자기 성진이가 화를낸다 .. 그리고 소리를 질러대며 말했다 .. 성진이의 한마디 한마디가 내가슴속을 갈갈이 찢어노는거같았다 .. 서서서성진아 ..흐흑.. -민정- 이제 우리형어떡할래 ..어 ? 앞으로 영원히 못깨어날지도 모른데 .. 숨만쉬고있는 송장이다 .. 너란애 왜그렇게 못되먹었냐 .. 널 좋아했던 내가 정말 치욕스러울뿐이다 .. 재수없는년 .. 앞으로 내눈앞에 뛰면 .. 그때 너 죽는다 .. -성진- 그렇게 병실문을 쎄가 닫고 나가버렸다 .. 멍하니 듣고있던나 .. 갑자 기 눈물이난다 .. 죽고싶다는 생각이들뿐 머리속이 띵하다 .. 오빠가 식물인간이라니 ..말로만 듣던 식물인간 .. 지금 이순간 오빠 웃음 그리고 오빠 목소리가 왜이렇게 듣고싶은건지 ..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 내가 왜 이런수모를 당해야해 흑.. 앞날이 캄캄할뿐이다 .. 어느새 날은 밝았고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학교로향했다 .. 집에들렸다가느라 한시간 강의수업을 빠지고 쉬는쉬간이 되서야 들어갈수있었다 .. 내가 강의실 문을 열었을때 .. 시끌벅쩍 하던 애들이 침묵이 흘렀고 .. 모두들 나를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 남에 남자 가로채서 꼬시려다 식물인간으로 만들어놓은 나쁜년으로 그렇게 나를 바라본다 .. 무섭다 .. 뛰쳐나가고싶지만 .. 그럴수록 더힘들어질까봐 ..그럴까봐 그냥 의자에 앉았다 .. 모두들 손가락질에 욕을해댄다 .. 지금 이상처 .. 영원히 ..죽을때까지 .. 내가슴속에 남아있을꺼야 .. 나지금너무힘들다 .. 그냥 뛰쳐나가서 ..죽고만싶을뿐.. 아니.. 내가 한짓이아니라 .. 모두가 다 수진이가 그런짓이라고 말하고싶지만 그러면 모두들 날 이상하게 보겠지.. 그리고 수진이는 나에게 배신감을 느끼겠지 .. 우린친구인데 말야 . 흑.. 난 겉으로 울수없어 속으로만 울어댔다 .. 다행이 강의실에는 수진이와 성진이는 오지않았었고 ... 소문을 들은 애들많이 나를 손가락질하고있다 .. 나와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마져도 .. 나를 밀어낸다 .. 나는 누구에게 .. 기대라구 .. ㅡ 9편 ㅡ 강의수업이 끝났다 ..어떻게 끝난는지도 모른다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보니 끝났다고하며 모두 가방을 싸고있다 .. 애들이 다 나가고 혼자 홀로 남아있다 힘없이 학교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오빠가 누워있는병실 .. 얼굴이 너무 보고싶다 .. 오빠가 보고싶어 미칠꺼같다 흑.. 오빠 얼굴이라도 보면 그러면 나더 괜찮을꺼같다 .. 힘낼수있을꺼같아 .. 그리고 문을 열려고 할때 ..병실안에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수진아 힘들겠지만 형은 지금어쩔수없어 .. -성진- 흑흑 오빠가 왜 이렇게 되야해 .. 민정이는 저렇게 멀쩡한데 .. -수진- 나쁜년 용서않할꺼야 .. 유민정 .. 두고두고 복수할테니.. 수진이넌.. 형옆에서 간호 잘하구 지켜봐 .. 형 곧일어날수있을꺼야 ..정신차릴수 있을꺼야 .. 형을 강한사람이거든.. 너가힘을내야 형도힘을 낼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휴 -성진- 흑흑 민정이한테 너무그러지마 어쩔수없었겠지 ..흑흑 -수진- 밖에서 듣던나는 .. 기가막혀 말이 나오질않았다 .. 수진이가 .. 어떻게 수진이가 .. 뒤돌아 몇발자국걸어가다 힘없이 주저 앉았다 .. 수진이랑 나는 정말 친구일까 .. 친구였던것일까 .. 영진오빠 정말 보고싶었는데 .. 흑흑.. 그때 병실문이 열리고 어두운표정으로 성진이가 나왔다 .. 그리고 날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 여기가 어디라고 또 기어오냐 ..아직도 살아있었냐 ? 하하 난너가 죄책감에 혀라도 꺠물었을줄알았는데 .. 너랑해 정말 독한애구나 .. 나쁜년 -성진- 성진이 한마디 한마디가 가시가 되어 못이 밖히는거같다 .. 그리고 쉴새 없이 눈물이 흐른다 .. 뭘 잘했다고 우냐 ..너월래그렇게 가식적이냐 ? 넌 하나도 안다쳤네 .. 멀쩡하구만.. 좋겠다 .. 병원신세 안져서 .. 너 정말 면상 철판이다 .. -성진- 더이상 듣고있다가는 .. 병원옥상에서 뛰어내리고싶은마음이 들꺼같아 뛰쳐나가버렸다 내가 뛰쳐나갈깨까지도 성진이는 나에게 가시같은말은남겼다 두고봐 짙밟아줄테니.. -성진- ㅡ 10편 ㅡ 퉁퉁부운눈으로 길거리를 방황한지 두시간이지났다 .. 영진오빠가 너무보고싶다 .. 아무잘못없는내가 .. 내가 왜 .. 오빠얼굴을 볼수없지 .. 집에 갔다 .. 집에는 아무두없다 .. 그렇다 .. 아빠엄마언니 모두 미국에서 사신다.. 나만 한국에 홀로살아간다 .. 이렇게 힘들어지니까 .. 가족이 너무 그립다 .. 그때 전화가 왔고 .. 이야기를 듣고 걱정된 엄마가 전화를 한것이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설움이 넘쳐흘렀고 .. 몇시간으 전화를 하고 끊자 ..한결 마음이 풀어진거같다 .. 하지만 .. 뭔가 강하게 얻어맏은듯한것처럼 한쪽가슴이 답답하다 그때 초인종소리가 들렸고 .. 경찰서에서 왔다며 나를 데리고갔다 .. 몇시간째 말도안되는 말들을 되풀이하며 심문을 받아야했고 작성이끝난후 난 집으로 돌아올수있었다 .. 집으로 돌아오는길.. 집앞에 수진이가 서있다 .. 추채할수없을정도로 화가난 나는 따지려고 수진이앞으로갔을때 수진이는 울면서 내가 앉겨서 말했다 .. 민정아 미안.. 나정말 나쁜애인거 알어 .. 그리구 지금일 너무고마워 잊지않을게 ..흑.. -수진- 그렇게 우는 수진이에 말에 .. 나는 따져들수가 없었다 .. 멍하니서있다 말을 꺼냈다 .. 영진오빠 .. 영진오빠는 어떠니 .. -민정- 아직도 못깨어났어 ..흑흑 .. -수진- 너도 팔다쳤네 .. 그때사고로 다친거지 .. -민정- 응.. 근데 괜찮아 ..이상처쯤은 .. -수진- 휴 ..너라도 옆에 있어야되잖아 ..빨리가봐 .. -민정- 그렇게 수진이를 보내고 집으로 들어왔다 .. 나는 또 이렇게 바보처럼 수진이를 용서하고 모든죄를 뒤집어 쓰는건가 휴 ,, 다음날은 또오고야 말았다 ,.,. 시간이 그대로 멈처주길바랬는데 ... 학교에갔다 .. 학교라는곳도 이제너무 싫다 .. 강의실문을열었을때 .. 내눈에 제일먼저 들어온건 성진이였고 ..또한 옆에서있는 수진이였다 .. 어머 .. 제좀봐 무슨낯짝이라고 학교를온다니 .. -애들- 유민정 단번에 스타됬네 ..무슨낮짝으로학교를나와 퇘엣 -성진- 애들아 너무 그러지마 .. 민정이도 그러고싶어서 그런게 아니잖니 이럴때일수록 친구들이 더 버팀목이 되어야하는거아니야 ? -수진- 수진아 너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 저런애를 왜 감싸고돌아.. 너남자친구를 어떤지경으로 만들어놨는데 .. -애들- 그렇지만 ..흐흐흑 ... -수진- 그렇게 울어버리는 수진이였다 .. 나를 걱정해줘서 하는말인거같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가식적이라는 생각이들었다 .. 난 정말 나쁜애인가보다 ..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를 가식적이라고 생각하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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