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 여기는 고민상담 게시판입니다. 살다가 생기는 여러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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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   바보 Date : 2005-02-26 16:56:54 | hit : 1077             5년전에 정말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첫사랑이고 또 정말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 입니다.   내 마음이 그 사람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소망으로 글을 씁니다. 그 사람과 저는  친한친구 였습니다 저는 친한친구 이상이였지만 그 사람에게 저는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저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사람 옆에서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를 좋아한다는 그 사람에게 소개도시켜주고 바람도 잡아가며 잘 되게 해주고 그때는 그냥 그 사람 행복한 모습 보는게 좋았으니깐요 어느날은 그 사람이 내게 좋아하는 사람 업냐고 물었었어요   당연히 전 말할수 없었습니다 . . . 마음이 아팠습니다 말해봤자 나는 그 사람에 그 어떤 존재도 되지 못할테니까요 바보같지만, 그땐 이런 감정에 서툴러서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면서도 그 사람 부탁이면 거절 못하고 맘아파하면 내가 더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난 항상 조용히 그 사람 옆에 있었고 그 사람은 내가 옆에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내게 항상 뒷모습만 안겨 주었습니다. 5년전이라도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의 뒷모습을 기억합니다. 나는 아직도 그대가 나한테 한 말.. 모두다 기억합니다. 그 사람이 내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기억 못하는지도 나는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는 그 사람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니면 어떤 장난감인지 어떤 존재인지 ..   모른 채   멀어져갔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다시 만나게 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옛날에 좋아했던 사람이 너였다구 말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사귀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 좋아하냐구 물어봤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길, 지금부터 좋아하면 된다구 말하더군요 ... 저는 거절했습니다 왠지 장난으로 그러는 것 같고 또  상처받을게 뻔하니깐요 그렇게 또 헤어졌고 드디어 몇일 전 그와 다시 만났습니다 바보같은 사람 .. 하나도 안변한 채 키만 커서 씨익 웃으며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 그 날 그가 조그만한 분식점에서 김밥을 사줬습니다 우연이란게 참 신기하고 무서운 것 같습니다 라디오에서  김범수의 하루 //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 오래됬지만 그 노래  그 사람이 좋아하던 노래였습니다 그 사람이 자주 부르던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그 노래만 들으면 그 사람 생각이 나는 ...그런 추억이 담긴 노래였습니다 물론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겠죠 . 그렇게 우리둘은 일주일 간 연락하고 만나게 됬어요 어느날은 그가 새벽 4시에 불러서 나가게 됬어요 하늘을 보면서 별을 세다가 제 손을 보더니 차갑다고 꽉 잡고 입김을 불며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뭐라고 표현도 못할 정도로 행복했어요 ...어쩌려고  나에게 잘 해주는지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 심장을 마구 두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만나다 문뜩 내가 그 사람을 기다리는 것을..   내가 그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을.. 그 사람 생각에 떨려서 아무 것도 못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걸 깨달았을 때 꿈에서 깬 것 처럼 두려웠습니다 마치 좋아하면 안될 사람 처럼 ..    저는 바보같은 여자 입니다 ^^   ..... 좋아한다고 고백같은 건 한번도 해본 적이업었고        제가 좋아서 사귄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싫어도 그냥 끌려다니는데로 가버리고    또 실연도 당해본 적이 없어요    고백보단 바라보는게 더 익숙해서 차일일도 없겠죠   받는 것보단 주는 걸 더 좋아하고 그렇게 주다  상처만 두배로 받는    이런 바보같은 여자가 어떤 한 사람을 좋아해버렸습니다.   먼저 문자나 전화할 사람 아닌지 알면서 기다립니다. 그러다 지쳐서 먼저 연락해버리구    그리구 실망해서 또 마음 아파하고 혹시 그 사람일까 기대하면서   핸드폰을 열었다닫었다 하며   이러길 반복한지도  ..    밤을 더 좋아하는 그 사람때문에   몇날 몇일 밤을 샌지도.. 오래됬네요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   고백할 생각은 업어요 그냥   그 사람속에 내가 좀 더 소중한 사람이 됬으면 합니다   화나잖아요 그사람은 내 맘도 모르고 이렇게 아프게 하고 .. 바보같은 사람 왜 잘해줘서 이렇게 또 울리고 내 속에 그 사람은 너무나 큰데 그 사람 속에 나는 너무나 작아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나는 항상 옆에 있고 싶지만 조금씩 더 멀리 가는 그 사람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곧 3월이네요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 그 사람이랑 멀어질 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 겨울이계속됬으면 좋겠습니다 춥다며 옆에 앉으라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자꾸 울고 싶습니다 어제도 만화책 보다가 뜬금없이 정말 쌩뚱맞게 슬프지도 않는데 붕어눈이 될때까지 울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한 사람을 좋아하다가도 딴 사람도 좋아하고 ....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깨지고 사귀고 그러는데 저는 너무 심각하게 좋아하고 받아드리는 것 같아서 참 바보같죠 ... 못 잊을 거라는 거 알면서도 내 자신에게 잊으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시간만이 내 아픔 다 낫게 해줄꺼라고 ,,    잊는 걸 바라지 않으면서도 자꾸 잊으라네요 .. For  you .......      바보같은사람    요리를 잘하는 사람 나한텐 약한모습 안보여주는 사람    뒷모습만 보여주는 사람   말없이 가버리는 사람   맨날 나 두고 가는 사람      손이 이쁜 사람       손이 부드러운 사람   다리가 정말 가는 사람    머리가 정말 이쁜 사람   제멋대로인 사람    AB형인 사람   소심한 사람   부르면 언제든지 나와주는 사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문자 귀찮다고 전화하라는 사람 돼지 ...많이 먹는 사람   피자 좋아하는 사람   피자헛 피자만 먹는 사람 세뱃돈을 다 피자 사먹는 사람 별자리 볼 줄 아는 사람이 신기하다고 말하는 사람   머리 좋은 사람   욕 잘하는 사람 그러면서 나보고는 욕하지 말라는 사람 겁 많은 사람 공포영화는 절대 못보는 사람 크림들어있는빵 싫어하는 사람 복잡한 거 싫어하는 사람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 내 마음은 코딱지 만큼도 모르는 사람   문자 정말 짧게 보내는 사람   야행성인 사람 어디서 주서들었는지 아는 것만 많은 사람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 배고플때만 나 찾는 사람 편안한 사람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사람 경찰차가 왠지 싫다는 사람   피부가 민감한 사람     정말 미운 사람     나쁜 사람          ...    소중한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2월4일  흠.... 짝사랑이 익숙하다는말... 은 바뀔수 있는거예요- 그분이 만나자고 그럴땐 왜 거절하셨나요,, 나를 좋아해 달라고 고백하세요- 고백은 나쁜게 아니예요- 한사람만 좋아하는것도 나쁜게 아니지만요- 짝사랑만을 원하는 사람은 없는걸꺼예요-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기회가 있을때 붙잡으세요- 나중엔 정말 그런 사소한 기회도 없어져 버리면,,, 너무후회되쟎아요- 후회가 늘수록 가슴만 아플텐데... 좋은소식 기다릴꼐요 -* 화팅 !   [ 2005-02-27 16:40:41 ] 바보    헤헤  답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젠 다 끈난 것 같아요 - .......... 뒷에 글은 10대자유에 올렸는데 후하,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 2005-02-27 20:01:37 ] 카이샤르  그사람이 날 작게 생각한다고는 하지만.. 그사람이 아닌 이상 모르잖아요.. 만약 그렇다해도.. 그사람에게 내 존재를 더 크게 만들면 될텐데.. 그사람과 지금 다 끝이 난건가요... 서로 연락이라도 하고있다면..아니 연락처라도 아신다면.. 용기를 내보세요.. 사랑이란게... 두사람이 서로 같이 동시에 사랑하기란..어려워요..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사랑을 표현하고 감동을 주면서 같이 있다보면.. 어느세 그사람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그런게 아닐까요.. 지금은 비록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해도 사랑한다면.. 잡으세요 먼 훗날 후회라는 댓가가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게되요..   [ 2005-02-28 01:59:02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01 [] 너무 바보처럼 ...말을 쉽게했나봐요... [4] absndon 2005-04-12 1091 700 [] 과거에 집착합니다.. [3] 카이샤르 2005-04-03 1094 699 [] 이것도좀^^ [2] 손톱만큼,,,.. 2005-03-31 1031 698 [] 그냥 힘들어요, 위로해주세요.. [6] ♧한그루。 2005-03-26 994 697 [] 이것좀 봐주세요^^ [3] 손톱만큼,,,.. 2005-03-25 1023 696 [] 세상이란게 어떤거에요? [3] 카이샤르 2005-03-13 972 695 [] 707번에.. 글썻는데.. 답답해요.. [2] 그래도사랑해 2005-03-13 971 694 [] 고민좀 들어주세요.. [1] absndon 2005-03-06 1012 693 [] 사랑고백.. [2] hs.hiz 2005-03-04 1100 692 [] 잠 때문에.....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ㅠ_ㅠ [4] 냥냥이 2005-03-02 1044 691 [] 남자로 태어난게 후회될때.... [2] FBI-뽀대 2005-02-28 1051 690 [] 저의 고민입니다... 제 애인때문에 미치는중. ㅡㅡ;; [3] 슬픈사랑 2005-02-27 1066 689 [] 궁금한 게 있어요^^* [7] 언제쯤이면. 2005-02-26 986 688 []   無 〃 [3] 바보 2005-02-26 1078 687 [] 조언즘요 ^^ [3] 그래... 2005-02-24 987 686 [] 세상이 나에게 너무 압박을 가해옵니다 [4] 카이샤르 2005-02-22 1035 685 [] 그 고백을 믿지 않았어요.,., [3] 그래도사랑해 2005-02-22 1067 684 [] 이젠 정말 잊어야 되겠죠? [7] 언제쯤이면. 2005-02-21 1058 683 [] 행복하세요....너무미안해요.. [2] 다버릴께요 2005-02-20 989 682 [] 이제 그만 다 잊고 싶은데.. [2] 카이샤르 2005-02-03 1132     2  3  4  5  6  7  8  9  10  11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