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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네요....   강이아 Date : 2002-08-23 14:31:17 | hit : 761  오늘 마지막 날이예요.. 아침부터..기분 무지 이상하네요... 오늘 저녁에 송별회 하기로 했는데 나가야 하는지..망설여 지네요... 아침에 학원에 가서 앉아서 열씨미 도면치구 있는데.. 옆에 와서 앉더니.. 오늘은 도면치지 말구 자기 얼굴 보래요..이제 못볼수도 있다구..남의 맘도 모르면서. 송별회 가서 울어버리면 어쩌죠... 자꾸자꾸 보고 싶어지면 어쩌죠... 전에 말이라두 할걸 그랬나봐요..바라만 보지 말구....좋아한다구.. 이제와서 얘기하는건 넘 늦은거겠죠.... 오빠동생사이로 지내기로 해놓고 이제와서 좋아졌으니 다시 날 사랑해 달라구 하면..제가 너무 웃긴 여자가 되겠죠........ 어떻게 하면 좋죠...이젠 보지도 못하는데..... 연락이야 가끔 하겠죠..... 어제 술을 마시구 오빠한테 전화를 했어요..용기내서 말이라두 해볼까.. 전에두 몇번 그랬지만..용기가 나지 않아 번번히..다른말만 하다 끊었죠... 어제두 그랬어요...ㅜ,ㅜ 바보같이 말도 못하구 .............. 정말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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