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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이야기 - 여기는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자신의 사랑이야기 등을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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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미치도록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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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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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6-13 00:52:26 | hit :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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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입니다..
글이 지루하고 길지 모르겠습니다..
그와 나는 3년된 친구입니다.
언젠가부터 그를 우정이란 단어가 아닌 사랑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를 좋아했을땐 저와 친한친구가 그를 너무나도 좋아했어요.
저보다는 제 친구와 그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기 때문에 그를 포기하려 애썼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나, 걔 포기했다~ 그런 네가지가 없더라구~"
언제부터인가 제가 그를 좋아한줄 알았었는지,
내 친구는 절 위해 그를 포기했습니다.
원래부터 그와 오가던 메일에 제 진심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야~ 너 내가 너 좋아했던거 모르지? 그래 모를거다~
나같은 퀸카가 널 좋아했었으니~ 지금은 포기했다~ 아쉽냐? 안타깝지!'
이 장난스러운 말 한마디라도 그에게 제 거짓담긴 진심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아직 그를 많이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 말하면 3년된 우정도 지킬 수 없지 않을까
그런마음에 장난스럽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에게 답장이 왔습니다.
'..왜 포기했냐'
그는 속된말로 잘나가고 노는 아이입니다.
저는 볼것없는 평범한 여학생이었구요.
그의 메일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야~ 너 나 안좋아하잖아~ 왜그래~'
그가 보낸 답장은 절 흥분시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난, 좋아하지도 않는사람한테 이렇게 메일 써 본적 없고,
난, 좋아하지도 않는사람한테 핸드폰이 뺏겼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전화한적 없고
난, 좋아하지도 않는사람한테 다정스레 말도 해본적 없다'
전 용기를 내어 그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야~ 그럼 너 나랑 사겨 볼래? 이 누나가 사겨줄게~'
얼마뒤 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이"
"웬일이냐?"
"나 메일 봤다."
"아.. 응"
"그래 오빠가 사겨주마. 학원 끝나고 데릴러 갈게"
짧고 간단한 말이었지만 그에게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데릴러 오는 그에게서 전 이상모를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권태기 인것 같습니다.
핸드폰을 꺼 놓는 시간도 많았고,
그의 전화를 일부러 안받는 횟수도 많았습니다.
"야~ 너 이제곧 로즈데이인데 장미 안주냐?"
저의 친한 친구가 말을 걸었습니다.
이상하게 그와는 깨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가 이상하고 우습고 싫었습니다.
그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나봅니다.
전 그때부터 열심히 장미를 접기 시작했고,
그와의 관계도 서서히 회복하는듯 했습니다.
"어이~ 오빠한테 줄려고 장미접냐?"
"야 뭐야너~ 이거 보면 안된단말이야"
전 그러면서 장미 상자를 감췄습니다.
"오~ 열심히 접었는데~ 이 오빠는 뭘해줄까?"
"음,, 딱 내가 접은 반만큼만 장미 접어라"
괜히 그에게 투정을 부리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접을 줄 모르는 장미를 접으라는 절 보며
그는 당황한듯 했습니다.
"에이~ 오빠가 장미 생화로 100송이 사줄게. 응?"
"싫다~ 딱 40송이만 접어"
그리고 로즈데이 바로 전전날이었습니다.
그날은 학교 알뜰매장이기도 했구요.
"오빠가 장미 얼마나 많이 접은줄 아냐? 이거봐라~"
그리고 저에게 건낸 장미는 줄기에 예쁘게 붙어있는 장미
달랑 한송이 었습니다.
"이게뭐냐? 쳇. 실망이다"
"야~ 이거 접느라고 힘들었다. 이제 금방접어~"
"모레가 로즈데이야, 이자식아"
그는 의미모를 미소만 남기고 자기 반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점심을 먹어버려 배가 부를대로 부른배를 쥐고
포만감에 심취해 있을 때 였습니다.
허겁지겁 그가 손에 파전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오빠 멋있지않냐? 먹어라 돼지야"
"이씨. 나 배부른데"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척 했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반도 못먹고 남겼습니다.
"나 더이상은 안돼"
"오빠가 다 먹어줄게"
제가 먹던 젓가락으로 맛있게도 파전을 먹던 그였습니다.
다음날에도 그와 전 학교에서 다정했고,
집에 와서 로즈데이에 줄 편지를 다 쓰고 상자에 넣으려던 순간이었습니다.
'드르륵'
이시간에 무슨 문자인가 싶어 확인을 했을때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었습니다.
'야. 난데 우리 이제 그만하자. 그게 서로에게 좋을것 같다'
그때 제가 그를 잡았어야 했었습니다.
'진심..이야? 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수 없다'
내키지도 않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접은 장미들을 하나하나씩 찢어버렸습니다.
제 마음도 갈갈이 찢기는듯 하면서도
장미를 다 찢어버렸습니다.
며칠뒤,
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1633으로요,
"받어"
전 바로 그를 확인하고 아무 숫자나 눌러 전화를 받았습니다.
"무슨 일이야?"
"야"
척들어도 그가 술에 취했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넌.. 아무렇지도 않냐? 하나도 안힘들어?
또 울었지? 바보같이 울었지?"
"...."
전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그가 왜 그러는줄 몰랐거든요.
"야.. 왜 말이 없어. 여보세요?"
"너.. 지금 뭐하냐"
전 차갑게 말했습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나와버린 말입니다.
그는 한참을 말이 없다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게 저와 그가 전화통화한 마지막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도 말을 할 수 없었고,
눈도 마주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우정도 사랑도 아닌
그냥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습니다.
얼마뒤 수련회를 갔습니다.
이상하게 첫날부터 장기자랑이더군요.
장기자랑으로 흥분되 있던 저는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대로 올라오는 그 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부른 노래는..
깨지기 전에 제 친구 둘이랑 그와 함께 노래방에 가서
그가 저에게 불러준 노래였습니다.
야다의 인연..
전 딴청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괜히 친구의 디카를 만져보고,
오지도 않은 문자가 온척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젠장맞게도 눈앞에 뿌연 안개가 끼었습니다.
왠줄은 몰랐습니다.
그리워서인지
그가 미워서인지 모를 눈물이 났습니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계속 울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시선이 제게 쏟아졌지만
나오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가 끝나고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한 저 입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가 13일에 제가 장미 40송이를 접으라고했다고
미련스럽게 40송이를 접었었다고 했습니다.
그가 수련회에서 부른 노래는 저에게 불러주기위해
연습하고 연습한 곡이었다고 했습니다.
그가 절 왜 떠난지는 모르겠지만,
간간히 바뀌어지는 버디의 정보의 주인이,
저였으면 하는 소망이있습니다.
그때문에 제 18번이 되 버린 야다의 인연..
미치도록 그가 그립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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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소금인형l |
힘내세요 ㅅㅅ
[
2004-06-13 11:2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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