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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너의뒤에서 Date : 2003-12-17 21:24:45 | hit : 573  잘 지내고 있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정말 궁금해.. 잠자기 전에 항상 네 생각을 했어. 혹시 꿈에 나타날까 기대하면서 말이지. 네가 보내온 메일을 보면서 얼굴이 붉어지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어. 가끔은 눈물이 흐르기도 했었고.. 항상 그리워하면서 네가 줬던 것들을 하나둘씩 꺼내어보면 내일이라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들.. 지금이 꿈이라면..너와 함께 했던 날이 현실이라면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생각을 하곤해. 얼마없는 추억조차도 얼마나 소중히 느껴지는지 몰라. 저번 달 메일에서는 네가 말못하고 떠난 걸 미안하다고, 남아있을 걸 그랬다고 그렇게 말했지.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널 위한 거니까.. 널위해서 부모님이 결정하셨던 걸 테니까.. 네가 다음날이면 떠나는 줄도 모르고 버스정류장에 앉아 나르르 기다릴 때도 난 그냥 지나쳤어, 그게 마지막인줄도 모르고.. 네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들었을 땐 얼마나 허탈하던지.. 주저앉아 울어버리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어. 내가 깨어있으면, 너는 참을 자고, 우린 항상 엇갈린 생활을 하고 있어. 똑같이 깨어있는 시간이 얼마나될까 추억들..잊지않으려고 노력중이야. 사진 한장 없는데, 널 좋아했다고 말할수 있을까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스럽고 .. 혹시라도 너랑 만나면 사진으로 남겨두려고 해.. 더이상 안타깝지 않게 말이야. 지금은 너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하루 빨리 오길 기다릴 뿐이고.. 남들은 기다림이 힘들다고 하지만.. 널 꼭 만날 수 있다고 믿어. 새로운 영화가 나오고 음악을 들을때면 항상 네 생각이 먼저나. 한겨울 밤에 오들오들 떨며 학원 앞에서 기다렸을 널 생각하면, 수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안타까워 눈물이나.. 널 대신해 친구들에게서 전해받은 인형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려서 제대로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 멀리 떨어져 있지만 너의 메일 한 통으로 힘든 시기를 넘기는 경우가 많았어, 너의 메일이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니까 고마을 따름이지.. 또 그것만큼 못해주니까 미안한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네가 떠나고 1년이 지난 뒤인데, 너의 친구들이 너의 존재를 잊은 것 같아 화가나,, 난 아직, 어제 널 본 거 같은데.. 오늘도 내일도 항상 나아닌 네가 서울에서 살고 있을거란,, 날 피해 살고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넌 희망이 있고 믿음직스럽고 멋있으니까 좋은 날이 올꺼야.. 꼭 그렇게 되도록 빌어줄께.. ==서울의 한가운데서,, 널 기다리며...너에 대한 사랑은 평생 변함없는 사람이==

Luthien  정말.. 그 사람에대한 사랑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정말..꼭 그사람 다시 만나서 행복해 지시리를 빌어드릴꼐요.. 힘내세요..   [ 2004-02-23 11:2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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