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자유 게시판 - 이곳은 또래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곳입니다. - 무자비한 광고글을 줄이기 위해 가족으로 가입 하신 분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동안...그리고 지금
야끼
Date : 2003-08-14 04:58:09 | hit : 534
지난사랑은 모두 버렸다고 해야하는것인가요...
그 사람은 떠나갔지만 제게 남아있는 몇가지 물건들 이제는 모두 붙혀주려구요.
요즘들어서 자주 전화도 하고싶고,찾아가보고도 싶지만 굳히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제 자신도.그리고 그사람도 힘들다고...느끼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도 2년가까이 사랑했던 사람이기에 조금이라도 제 마음속에 남겨두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혼자서 자꾸만 이렇게 못나게 굴면 이기적이지 않는가...하는 생각에...그리고 제가 들고 잇으면 아무곳에도 쓰지도 못하고. 그사람에게 모든 물건들을 보내주면 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일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냥 모두 보내주려해요.
물론 그 사람도 그 지난 물건들을 보면 힘들겠죠.
그렇지만 필요한 물건들일거에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런 제가 될꺼라고는 생각도 하질 않았는데...
조금은 힘든건 사실이구요.
그래도 어쩔수가 없어요.
사랑하는...사랑했던 사람 이기에 이제는 무언가 하나정도는 베풀어주어야만 한다는 생각도 들고. 언제까지 이렇게 이기적으로 굴어서도 않된다고 생각해요.
얼마전이죠.
그 사람도 그리고 저도 좋앗었다...라는 노래가 잇엇거든요.
마야의 노래중에 Good Day And Good Bay...
듣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 사람의 물건들하고 제 마음까지도 모두 정리하여 묶으려고 해요.
이제는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기억하고 싶지도 않네요.
이런 제가 나쁜 사람인가요?
그동안...그리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