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 여기는 아름다운 시를 올리는 곳입니다. 자작시나 좋아하는 시등을 올려주세요...ㅎㅎ
- 무자비한 광고글을 줄이기 위해 가족으로 가입 하신 분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전체보기 퍼온 일반시 자작 일반시 퍼온 영상시 자작 영상시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쟁이   하늘빛시아 Date : 2003-07-18 23:17:27 | hit : 1039  나는 산너머에 사는 일곱번째 난장이입니다.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우리 집을 찾았을 때 앉았던 의자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었구요... 그녀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었던 스프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었구요... 그녀가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들었던 침대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의 것이었구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꼬임에 넘어가서 문을 열어주고 숨이 막히는 코르셋으로 쓰러져 있을 때 공주를 구해주었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독이 든 빗으로 머리를 빗고 쓰러져 있을 때 제일 먼저 달려가서 빗을 빼내 던져버린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그녀가 나쁜 마녀의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숨을 멈추었을 때 하루종일 그녀의 곁을 지키면서 목놓아 울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왕자님이 오셔서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그녀는 우리들의 공주님이라고 울면서 안된다고 말리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기어이 친구들이 왕자에게 그녀를 내주었을 때 짧은 다리로 숨이 헉헉 차오르도록 따라 쫓았던 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구요... 더이상 왕자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자 그녀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휘청 떨어진 것도... 그 바람에 덜컹 유리관이 움직이고 그녀의 목에 걸린 독사과가 튀어나오면서 오랜 잠에서 깨어난 그녀가 "나를 구한 분은 누구신가요?" 물었을 때... 차마 초라한 작은 몸으로 나서지 못하고 못나게 움츠려들었던 것도... 늠름한 왕자님의 "바로 저입니다. 아름다운 공주님~!" 그 씩씩한 목소리를 유리관 밑에서 쪼그리고 앉아 울면서 들어야 했던것도 일곱번째 난장이 저였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가끔씩 산너머에 사는 일곱 난장이의 노래를 부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공주를 사랑했던 일곱번째 난장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대는 누구의 일곱번째 난장이입니까?

누구냐  왕자는 양심이 없네요...자기가 구한거 아니면서...불쌍한 난장이...ㅠ_ㅠㅇ ㅓ흑...   [ 2003-07-18 23:59:48 ] my dear....  가엽은 난장이... 저도 그사람의 일곱번째 난장이고 싶었는데.... 너무힘들어...이젠..다른사람의 일곱번째 난장이 이고싶어요...   [ 2003-07-19 07:30:29 ] 강신응송하늘  너무슬퍼서,하늘이지금울어요ㅠㅠㅠㅠㅠㅠ   [ 2004-01-20 20:34:55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127 [] 네가 마중 나오는 날   (시) 일지당 2003-07-28 890 1126 [] 감히 v별으l그ㄹl움v 2003-07-28 629 1125 [] 7월...23일.. 날씨..비.. 그리움..6... 730.... [1] B.S 2003-07-23 857 1124 [] 편지.... [2] †하얀기사† 2003-07-22 896 1123 [] " 사랑하는이에게 " [2] 작은사랑문학가 2003-07-22 1599 1122 [] 장난이라면... ^ㅡ^.... 2003-07-19 827 1121 [] 미안해 ,  ,, 눈을감으면문득,, 2003-07-19 875 1120 []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 [2] 눈을감으면문득,, 2003-07-19 1086 1119 [] 바보인 나.. ♧한그루。 2003-07-19 782 1118 []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쟁이 [3] 하늘빛시아 2003-07-18 1040 1117 [] 그렇게 영원히 당신을 가슴속에 묻어주겠습니다.. [2] 하늘빛시아 2003-07-18 830 1116 [] 그런사람이있습니다...... 얄랑공주 2003-07-18 861 1115 [] 나..지금도 당신을 간절히....기다리고 있습니다.... [2] †하얀기사† 2003-07-18 869 1114 [] 소나기 [2] ♧한그루。 2003-07-16 839 1113 [] my dear........ [5] my dear.... 2003-07-16 870 1112 [] 가슴이 뻥뚤릴때,(-ㅁ-;;;) [1] 주황소금인형 2003-07-15 897 1111 [] .....항상나만 [2] 날잊지말아줘 2003-07-14 811 1110 [] 눈을 감아도 그대 뿐이로군요 [1] 천사의한숨、 2003-07-13 1107 1109 [] 떨칠수 없는 아픔.... [2] my dear.... 2003-07-13 760 1108 [] 한없이...바보처럼... my dear.... 2003-07-13 814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