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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20)   †DJa뽀뤼† Date : 2003-02-25 20:21:41 | hit : 613  은성이가 없어진지 5일째 되는날... 시아는 규환이에게 재영이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얘길 듣게됐다. "재영이가...왜?" ".....너때문에.... " "........?" "너..... 너무하잖아. 사람마음을... 그렇게 짓밟을수 있는거냐고.. 너 이재영 좋아한다며 은성이 배신한 애라는거 알지.... 그래도 좋아?.. 은성이 눈에 이재영 한번만 더 띄면 죽여버린다고 했어. 은성이 진짜 사람죽일수 있어.충분히 죽일수 있는놈이야. 어쩔건데..?" "좋은걸....좋은걸 어떡해...." 울음을 터트리는 시아..-_ㅠ; "은성이 니가 첫사랑인거 알지... 은성이 지금까지 사랑줬던적 한번도 없었던거 알지..불쌍한 앤거.... 알지... 전에도 한번 이런적 있었어. 집,학교 아무데도 없고.. 매일 술만 마시고.. 싸움만 하고. 그런적 있어. 이재영이 배신했을때... 그렇게 죽고못사는 친구가... 배신했을때... 지금은 어떨거 같아.. 지금은... 친구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놈인데...이별이 뭔지도 모르는 놈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자길 싫다그러면.. 넌 어떻게 할건데..." "미안.....흑....미안.....흑...." "은성이한테 두번째.. 아니 세번째 상처를 안겨준 사람... 윤시아..." "미안...미안... " "너한테.. 은성이 한테 가라고 강요하는건 아니야.알어. 너도.. 이재영 좋아하는 맘 알어... 좋아하는건... 자유니까. 근데... 이재영은.. 진짜 아니다. 니가 좋다면 어절수 없지만.. 이재영이 어떤앤지 알아줬음 해. 그리고 은성이.... 많이 힘든애라는거.. 세상살면서 받을 상처 충분히 다 받은 애라는거.. 널 얼마나 생각해주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줬음 한다." "재영이... 다치는거야?" "죽을수도 있다니까...." "........" 그날 저녁.. 규환이에게 걸려온 급한 전화... "여보세요" [네.. 이규환씨 핸드폰 맞나요?] "네.. 맞는데요" [지금 빨리 대경병원으로 와주세요!] "병원이요? 무슨일인데요?" [유은성이라는분 아시죠? 그분이 지금 실려왔거든요!] "예.갑니다" 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으로 가는중.. 초조하고 불안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규환. 병원에 도착하고... "유은성이라는 환자 어딨나요?" "음.... 그 환자 지금 수술중인데요.." "왜.. 왜 실려온건가요?" "사고 났는데요... 오토바이 사고요.." "아..싯팔" 머리를 쥐어뜯는 규환.-_ㅠ 요새 규환이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수있다. 진지하고.. 터프한 규환이의 모습>_<! "얼마나 많이 다쳤는데요.?생명엔 지장 없죠?"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때 저쪽에서 한 이쁜간호사가 뛰어오고있다. "어?누나!!!" "어..? 규환이구나?왠일이야.. 왜 또 병원왔어. 요새 안오더니.." "은성이.. 오토바이 사고 났데요.." "은성이? 그럴줄 알았다.으휴.." "..... 누나.. 은성이.. 어떡해요..?" 은성이랑 규환이랑 잘 아는 간호사 누나.-_- 병원을 하도 들락날락 거려서 자알 아는사이다. 은성이가 맨날 오토바이 사고 내는바람에...=_=/ 은성이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 여자-_-.. 고민 상담도 가끔 한다. 24살이라는 젊은 나이기에.>_<; 결국 은성이와 시아 재영이의 얘기를 누나한테 다 하고... "누나.. 어떡해요...?" ".. 그 시아 라는 아이한테 맡겨보는 수밖에 없겠지...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어쩔수 없는거잖어. 이번일로.. 은성이가 더 강해질수두 있는거구." "휴우..그래도 은성이 예전처럼 되는거 싫은데 누나..." "누나도 싫어.. 그치만... 어쩔수 없지.. 우리가 또 노력하면 돼지. 시아 너무 미워하지 말구..." "네에..." "어?은성이 나왔다." 은성이가 수술실에서 나옴과 동시에 멀리서 시아처럼 보이는 애가 뛰어오고.... "은성이는?은성이는?!" "너.....너 어떻게 알고 왔어...?" "은성이 어딨어!!" ".. 저깄잖어...." 은성이한테 마막 뛰어가는 시아. 볼을 한번 쓰다듬더니...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시아. 눈에선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면서... 병실로 옮겨지는 은성..머리에는 붕대..팔에는 깁스... 여기저기 난 상처.... "너.... 어떻게 알고 왔냐구..." "전화..왔어.. 병원에서....." "응.. 은성이 핸드폰에 저장돼 있는 사람이 너네 둘 뿐이더라" 간호사 언니가 말한다. "아.. 안녕하세요" "니가.. 시아니?^^" "네...." ".... 그렇구나.. ^^.. 은성이 안정해야되니까.. 조심히 놀다가" "네,누나" 누나? 간호사 인거 같은데.... 지금은.. 물어볼때가 아니니까... 나중에 물어보자.휴우.. 은성이 본지두 오래됐는데.. 이런 얼굴로 마주해야 하다니.. 은성이랑 규환이 볼 면목이 정말 없다. 요새 정말 힘들다.... 어떡하지.. 지금... 뭔가 해야말해야 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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