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이건 좀 심각하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 같아서,
친구에게 말하려다 차마 말 할 수가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써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을 한 이후부터, 정식으로 사귀는 것도 아닌데,
아직 기다려줘야하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그 사람에 대해 그리움이 가득한지 모르겠어요.
한 3일 전에 친구랑 놀러를 갔는데, 그곳에서 영화도 보고, 친구랑 노는데도 그 사람이 막 보고 싶은 거에요. 그러다가 결국 집에 오는 길에 그 사람이 다니던 대학을 버스 타고 오면서 보고나니, 너무 눈물이 날 정도로 보고 싶은 거에요.
거기다 그 사람이 다니던 대학에 학과가 여자들이 많은 학과라 그런지, 거기다 그 사람과 친한 친구가 여자라서 그런지 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거 있죠?
그 친하다는 친구분도 남자친구가 있는 것 같지만요...
아직 정식으로 사귀고 그러는 게 아니라 불안해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 걸까요??
사실, 제가 2년 전에 사귄 사람도 군대에 갔었는데,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과 달리 너무 연락도 없고 해서 이별을 고하지 않고 제가 연락을 먼저 끊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 사람의 마음이 내가 그랬듯이 변할까봐, 그게 두려워서 일까요???
나중에 내가 기다리고 마음이 변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면 그 때는 내가 정말 놔줘야하는데...
사람이 좋아하는 감정은 어쩔 수가 없다고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죠?
어떻게 하면 변함없이 기다리면서 이 감정을 조금이나마 억누를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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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낯설어져요, 고백한 이후로요..[답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