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 여기는 편지를 쓰는 곳입니다. 친구나 연인등에게 차마 보내지 못한 편지를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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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척 다가서려는 사람에게...   bleuciel Date : 2005-06-28 00:19:15 | hit : 1036  링크 #2   style05 , Hit: 298 넌... 알고있을까.. 우리가 만나기전.. 그러니까 얼굴을 보기전에.. 그저 게임에서 친하게 지내며.. 그저 함께 사냥하는 사이였을때.. 내 마음이 너에게 움직였다는 사실을.. 넌 알고 있을까.. 너의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니가 말하는 그녀에 대한이야기들이 날 아프게 했다는것을.. 넌 몰랐을꺼야.. 널 찾기 위해 널 다시만나기위해. 내가 그게임에 미친듯이 매달렸다는사실을. 행여 니가 들어올까봐. 마주칠까봐, 졸린 눈을 부비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난한 주머니를 원망하며 게임방에 갔었어. 널 만나길 손꼽아 기다렸지만.. 막상 너와의 약속날.. 난 그곳에 있을수 없었지.. 그리고 일년후.. 난 군복무중에 휴가 나온 널 만날수있었지. 상상했던것보다 착한 너 나와 닮은 너 함께  있는 내내 니가 너무 좋았어. 빠르게 뛰는 나의 심장소리가 너에게 들릴까봐 조마 조마했고 눈이라도 마주치면 재빨리 시선을 피했지. 곤히 잠든 너를 보면서 그때서야 니얼굴을 자세히 볼용기가 나더라. 그렇게 널 바라보다. 조용히 눈감으며 웃음지을수있었어 너였구나.. 그게 너였구나. 언제나 입버릇처럼 우리 엔젤이 우리 엔젤이 하던니가. 보고싶다고 수없이 되뇌여온 니가. 지금 여기에있구나. 조심스레 다가가려 생각하고. 난데없이 너에게 편질 보냈고, 답장이 없어 난 불안했지. 혹시... 혹시..내맘을 알아버린걸까.. 부담스러운건 아닐까.. 바보처럼 하루 하루 우편함만 바라보았어. 몇일뒤 걸려온 전화에 훈련을 받고왔다며 답장 못써서 미안하다는 이야기.. 몇일후 전화에.. 편지 보냈다는 이야길 들었어.. 난 받지 못했어. 알고보니 주소가 부족해서 나에게 오지 않았더라... 너무 섭섭하고 속상하고.. 나에게 짜증이나더라. 너무나 듣고싶은 목소리였는데. 난 또 너에게 퉁명스러운 이야기만 늘어놓고. 오늘... 너에게 보낼 편질썼어. 그냥... 오늘일 그리고 머 이런 저런이야기.. 난... 아직은 너에게 친구란 이름으로 있으려해. 혹시나 행여나 우리 사이 멀어질까봐. 넌.. 이런 내맘 모르겠지. 언니들의 장난스런 나랑 잘어울린다는 이야기에.. 난 속으론 좋으며 싫은척해버렸지만.. 너도 같진 않을테니까.. 보고싶다. 보고싶다. 오늘도 널 생각하다 잠이 들겠지. 꿈에서 볼수있었으면 좋겠어 꿈이라도 좋으니 우리가 연인사이이길 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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