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서울에 친구들한테 편지 많이 써줬는데... ^^
진짜로는 너한테 쓰고싶은데... ^^
못썼어.... 아니, 공책구석구석에는
너한테 쓴 편진데....
그냥... 다들 끄적이는 붙일수 없는 편지 같은거 말이야... ^^
잘지내지?.. ^^
연락 오랫동안 안했을때보다 .. 더 보고싶은거 있찌? ^^
요즘은 기분이 좋기도해.. ^^
다음주면 서울에 가거든.... ^^
병훈이가 오면 불르라고 맛난거 사준다고 그랬는데
니생각나드라... ^^ 너도 같이 먹을수있는 밥이길...
이란 생각을 해버렸지뭐야...^^;;
시험은 잘 봤어??
첫시험보는날 망했다고 문자하나 했었꾸나..
갠챠나갠챠나~ 잘봤을꺼야.. ^^
너네학교다니는 내 친구들 셤 다 못봤데드라~ ^^
셤이 어려웠나봐.. ^^ 걱정마.. ^^
아픈덴 없지?... ^^
헤헤.. 보고싶다 영부야... ^^
너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해봐..
난 너에대해서 아는게 없으니까..
이름이랑, 주소랑, 전화번호, 학교, ....
이런거 말고...
니가 뭘 좋아하는지...
지금 니 마음속에 누굴 두고있는지....
이런게.. 너무 궁굼하드라구... ^^
있짜나.. ^^ 너무 바보같은 얘기하나해줄까?.. ^^
나는 아직도 우리 사겼을때 생각하면서
혼자 실실댄다^^ 그땐 정말 행복했으니까... ^^
너도 행복했을까? ^^...
..........
그래,, 조금은 너무 미안해...
나때매 니가 불편했을 생각을 하면.. 정말 너무 미안해...
그런데.. ^^
어쩔수가 없는거 있지...
너무 미안한데...
그런데도 다른사람을 볼수가 없는걸...
너를 오래 봐온 동안
넌 내 이상형으로 자리 잡아 버렸고.....
너랑 똑같은 사람을 찾고 싶어도..
아니, 찾는다 해도....
그게 넌 아니니까.. 싫을꺼 가터...
사실은... 중2때부터 그런생각이 들기도 했었어....
다른사람을 좋아한다는게.. 내 자신한테
너무 수치스럽고 미안하고 그랬어....
나 자신한테 오래전에 주문을 걸어버렸는지....
싫었어... 자존심같은게 있었을지도 모르겠어.....
다른사람을 좋아하는건,
자존심이 상하는것 같았어.... 비참하고..
아.. 진짜 설명을 못하겠다... ^^
...........
...........
........
잘 ....지내지?.........
너한테 먼저 문자가 오는날이면... 진짜 행복한데.. ^^
가끔은 너도 내 생각이 난다고 그러케 생각해 버리거든..^^
뭐, 생각해 보니까...
나는 아침에 눈뜨기전에
니생각을 한번 하고 눈을 뜨는거 같아...
니 얼굴을 생각해 보라그러면...
잘 그려지진 않지만 말이야... ^^
에궁.. 너무 주저리 거렸다... ^^
읽지도 못할 편진데 말이야.. ^^
그래... 잘지내.........
지금 니 마음속에 있는 사람.... ...
그게 누구든.....
너, 아프고 슬프지마라...
.... 꼭... ^^
그럼.....
^^...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