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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화났똠~~
수도꼭지
Date : 2004-04-01 12:16:19 | hit : 496
뽀에게^^ 뽀얌...이제는 뽀를 잊어가나봐......뽀압빠.....그래서 눈물이 송글송글 맺혔똠.....잘 돼가능고얌........뽀랑 나는 나이차가 많이나잖어...글고....뽀는 의사도 아니야...나를 고쳐주고 예뽀해주고...또 사랑해줄수도 없떠~......주사도 못놓고...약도 못써...또...외국에서 공부한대도...나는 쮼을 못기다려...시집가야징..내나이가 몇인데?........티비보믄서 사과랑 딸기 먹으면서 이야기도 신랑이랑 할꼬인데.....그게 내 꿈인뎅?...으짤낀데>?......응?
니...만약에 우리 가족이 니랑 나랑 못만나게 했으믄....백날 우리 집사람들한테 꼭지달라꼬 해싸도 소용없다....글고..내도..인제...니.....사랑안할란다.....니...내를 너무 아포게 아포게 만들어 뿌다.....사랑안할끼라...내도...이제능..
나능...의사남편만나서....맘아포고 쓰리고 괴로웠던일들....가슴에 약바르믄서 살끼라...니...의사될수있나?니?......아닐끼라....니는....죽도록 미치도록 공부하기 싫어하는 내는 사랑하지도 않는 바보인기라...... 이 바보야.....
내능....근데...참...사는게 우습다....그림을 이제는 잘 되어가는거 같다....
재미도 있고....우리 준이....나없이도 다른 사랑을 기다리며..사는 모습을 그리며 예쁘고 순수함을 잃지 말라며....준이가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어서 그런거라며..내가 웃어버렸다....준이...잘 지내라.......니말 대도 난 나이가 많다...나이값도 못하고 니한테 짐이 됐다..미안하다....나도 이제는 또다른 사랑을 기다리며...창밖을 내다보며....니가 늘 좋아하던 노래는 흥얼 거린다...
나는 가끔 니가 밉다....왜 내가 늘 공부를 하라고...했는지...내가 왜 헤어지나고 했는지...알수없었지? 나는 이제 니 걱정도 안된다.....공부를 하던지 말던지...
밥을 먹던지 말던지.....니가 밉다....의사가 아니래서 밉고...그런 니가 좋은 내가 밉고......또다른 사랑을 기다리는 내가 밉다.....
잘살아라..........
수도 화났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