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 고백하면 성공률이 높다? 사랑 고백을 준비하고 있다면 기상예보부터 보는 건 어떨까? 날씨에 따라 고백 성공률도 다르다고 한다. 의외로 맑고 화창한 날보다는 비나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 때 고백하기에 안성맞춤. 이유는 뭘까? 맑은 날씨에 비해 궂은 날씨는 이성의 균형이 쉽게 무너진다고 한다. 이성이 흔들리면 자연 감성이 두드러지기 마련. 누군가의 고백 앞에서 이리저리 재거나 상황을 판단하기 보다는 저항력이 떨어져 로맨틱한 무드에 휩쓸리기 쉽다. 반면 맑은 날씨에는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표정도 밝다. 이런 날은 외로움 보다는 만족감이 앞서 고백을 받았다고 해서 그 기분을 즐길 뿐이지 어떠한 모션을 취하려는 행동반사가 느리다. ★남자는 가을을, 여자는 봄을 탄다? 흔히들 남자는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한다. 여기에도 근거 있는 법칙이 숨어 있다. 춘하추동 중 봄은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양기가 강하고, 가을은 겨울에 가까워 지면서 음기가 강하다고 한다. 봄에는 햇빛이 간뇌를 자극해 뇌하수체에 전달되어 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가을에는 날씨가 서늘해 지면서 간뇌의 각성 중추를 자극해 의식을 또렷하게 한다고 한다. 가을에는 남자의 신체리듬이 활발해지고 뇌 작용도 활발해짐에 따라 여자를 그리워하게 된다. 반면 여자는 양기가 강한 봄에 신체리듬이 활발해져 가을의 남자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과학적 근거는 불확실하지만 봄바람에 흔들리는 여자와 낙엽 때문에 우울한 남자는 쉽사리 볼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공략하고픈 남자나 여자가 있다면 계절적 특징을 찬스로 잡아 볼 것. 애인은 필요 없다는 그 사람이 봄이나 가을에 외로움을 탄다면 재빨리 손을 내밀어 보는 것이다. 물론 인내심은 필수. ★비가 오면 우울해 진다? 비만 오면 우울해지고 소주 한 잔이 간절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이들은 햇빛이 보이지 않아 그렇다는 이유를 대고 또 한편에선 규칙적인 빗소리가 사람의 심장박동수와 어울려 더욱 빨라지게 한다는 불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들이대기도 한다. 가장 믿음성 있는 이야기에 의하면 비가 오는 날엔 햇빛이 없어 멜라토닌 색소 분비가 늘어난다고 한다. 생체 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은 진정작용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자연히 우울해진다는 이야기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미쳤다'거나 '우울증'환자로 몰아세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개개인의 취향일 따름이다. 비가 온다면 마음껏 우울한 분위기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 센티멘탈한 기분으로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재즈 음악을 듣는다면 비 오는 날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날씨별 러브 기상예보 -------------------------------------------------------------------------------- 비 오는 날 * 말수가 적어진다. * 추억을 자주 회상한다. *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 사람은 누구나 햇빛을 받지 않으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우울해 지기 쉽다. 비 오는 날 해볼 만한 일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평소 마음에 두었던 이성에게 고백을 해 보자. 또는 무드를 살려 연인과 전화박스 혹은 담벼락 아래서 비를 피하며 짜릿한 키스를 나눠 보는 건 어떨까? 비 오는 날의 마력은 감성적인 충동에 있다. 화창한 날 * 이유없이 마음이 들뜬다. * 활동이 늘어난다. * 혼자보다 여럿이 어울린다. 화사한 햇빛과 선선한 바람이 함께 하는 날엔 즐겁게 하루를 즐기고픈 마음이 굴뚝 같다. 이런 날은 되도록 머리를 써야 하는 일 보다 마음이 가는대로 멋진 날을 보내보자. 연인과 함께 야외 놀이동산이나 공원 데이트를 즐기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쇼핑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바람부는 날 *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 판단력이 흐려진다. *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바람이 불면 마음에도 그 영향이 끼치는 걸까? 유달리 바람 부는 날에는 종잡을 수 없는 기분이 된다. 비 오는 날처럼 외로움을 느낀다거나 화창한 날처럼 마음이 방방 뛰는 것도 아니다. 뭔가 애매모호한 무드가 느껴지는 날인 것. 바람이 불면 친구와의 약속 혹은 데이트는 잠시 접어두고 홀로 산책을 하거나 무작정 버스를 타 보는 건 어떨까? 자신만의 시간을 마련해 두고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는 순간,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