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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헤어진 옛 연인의 어떤 점을 그리워할까?
혹독하지만 매혹적이던 굴던 여자친구? 아님 헌신적으로 사랑을 퍼붓던 연인? 대체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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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물었다
남자는 못 되게
굴던 옛 연인을 못 잊어 할까? 헌신녀를 더 그리워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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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둘 다 나름대로
그리워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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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땐 별 매력
없었어도 헌신녀가 더 그리워지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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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지고 볶여도 역시
잔인하게 굴던 여자가 더 매혹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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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거는 과거, 둘 다
별 의미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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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진정한 속마음!
'둘 다 나름대로 그리워질 것 같다'가 의외로 1위! 남자는 의외로(?) 약한 동물이라서 옛
연인들에 대해선 대개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 마련이다. 비록 그때 안 좋게 헤어졌다고 해도 단순한 그들의 회로엔 다행히 90% 이상은
아름답게 기억된다.
하지만 그들이 당신을 그리워한다고 해서 다시 만나 어쩌겠다는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저 '추억할 뿐'. 현재와 어슴프레한 과거를 생각
보단 잘 구별하는 편이다. 변별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이 또한, 그저 자연스럽게 그렇게 잊혀지며 실감 나지 않게 되는 것일 뿐.
가장 궁금해 했던 바 '헌신녀'와 '잔혹녀' 사이의 퍼센트는 아쉽게도 비슷비슷했다. 헌신녀가 좀더 고맙게 떠오르긴 하지만 역시나,
팔랑팔랑 제멋대로 굴며 한껏 자신을 괴롭히던 여자의 매력에 대해서도 미련은 남는 법.
'그땐 왜 그랬을까? 지금도 그렇게 사랑하고 있을까?' 등등 호기심까지 유발하며. 하여간 중요한 건 무엇으로 기억되건 확실한 '캐릭터'를
남길 것! 개성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로 스물스물 잊혀지는 것 보다야 낫잖아~.
나름대로 의미 있는 그의 덧말
"뭐, 큰 의미는 두지 마세요. 그냥 한 번 생각해 본다는 거지 뭐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건
아니니까요. 위의 폴 결과는 아마도 지금 애인이 없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 같네요.
현재 곁에 누가 있다면 과거 여자친구가 어땠건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아니면 지금 연인이 예전 여자친구 타입과 아주 상반될 때, 그래서
그것 때문에 된통 혹독한 적응기를 겪고 있거나 확신이 안 설 때 그런 생각을 하겠죠.
어느 경우건 옛 추억을 자꾸 떠올린다는 건 그가 그만큼 현재 행복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매커니즘상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그렇게 자주
회상하거나 감상에 젖지는 않으니까요."
(정한우, 28세, 회사원)
"제 경우엔 외롭고 힘들 땐 헌신녀가 더 떠오르지만, 그건 고마움이지 애틋함은 아닌 것 같거든요. 아, 고마운 사람이었군. 언제 그런
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뭐 이런 분위기로 약간의 아쉬움과 회환도 담긴 거라고 보면 되죠, 눼.
하지만 혹독녀에 대한 추억은 좀더 감성적인 느낌에 가까울 거예요. 내가 어찌 해 볼 수 없었지만, 그래서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버린
여자지만 여전히 매혹적으로 기억하게 되는….
남자는 기본적으로 사냥꾼 기질이 다분해서, 원하던 여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그 안타까움을 끝까지 잊지 못하죠. 그냥 심심풀이로 해보고
말았다면 모르되 정말 사랑한 상대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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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못되게 굴던 옛연인과 헌신녀 中 누굴 그리워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