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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데이 성공작전 **
s순수 소녀s
Date : 2003-02-16 12:44:54 | hit : 1408
** 화이트 데이 성공작전 **
두근두근 가슴 팡팡 뛰는 3월 14일! 이제 그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달전 발렌타인 데이에 그에게 나의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초컬
릿을 보냈는데... 과연 그는 이번 화이트데이에 나에게 어떤 이벤트
를 해 줄 계획을 하고 있을까?
발렌타인데이에 마음에 드는 남자친구에게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초컬릿과 선물을 주고, 낭만적이고 근사한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아
직 남아 있는 여성분들은 다가올 화이트데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누
구보다 클 것이다..
또 의외의 낯선 남자에게서 사탕 바구니와 함께 프로포즈를 받을 수
있는 날이 바로 화이트 데이니까.. 이번 발렌타인 데이를 쏠로로 보
냈던 화려한 싱글을 외치는 여성분들도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있을
지도 모른다..
또한 때가 때이닌 만큼 어딜 둘러봐도 보이는 남녀가 쌍쌍이 팔짱끼
고 거리를 마냥 행복하게 돌아 다니는 모습을, 얼마전까지도 애인이
있었다가 헤어진 우리의 여성동지가 본다면 혹시라도 헤어졌던 그가
다시 나에게 사탕바구니와 꽃다발을 안겨주며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달력의 3월 14일에 빨간 동그라미만 그려놓고 가만히 앉아
누군가 나에게 어떻게 해주겠지.. 또는 어떻게 해주었으면.. 어떻게
해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만 하고 있으라구? 우리의 감각있는 여
성동지는 그럴수 없다는 거 아니겠어?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확실
하게 보내기 위한 성공작전을 지금부터 세워야 겠지?
* 남자친구 만들기 한달 작전 *
지난 발렌타인데이는 참 썰렁하고 쓸쓸했지... 2월이 들어서자 마자
어딜가도 이쁘게 포장한 초컬릿가게들만 눈에 뜨이고 친구들은 모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초컬릿과 남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느라..
또 그 날을 멋지게 보내기 위한 스케줄을 구상하느라 바쁘게 지내는
대도 나는 홀로 집에 틀어박혀 만화책에 파뭍혀 지내고 잠만 쿨쿨잤
다니.. 정말 끔찍했던 하루였지.. 만화책 다 보고 비디오 한편 보아
도 시간이 남길래 영숙이 불러서 커피라도 한잔 마시며 수다 떨려고
했더니 글쎄 영숙이 이 기지배도 옆집 오빠한테 초컬릿 주러 나가야
한다는 거야.. 내 신세가 얼마나 비참하던지..
물론 나같은 사람을 위해 짜장면 먹는 블랙 데이가 기다리고 있다지
만.. 아무리 내가 짜장면을 좋아한다 지만... 아무리 맛있는 짜장면
보다는 근사한 남자가 주는 사탕하나가 훨씬 더 달콤하고 맛있을걸?
자.. 그럼 쏠로인 여성분들은 지금부터라도 남자친구를 만들기 위한
한달 작전을 한 번 세워보자구~!
1. 일단 내 자신을 이쁘게 포장하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한 번 꼼꼼하게 요모 조모 따져 보자.. 그동
안 내가 내 자신에 대해 너무 무신경하게 살아왔던것은 아닐까? 자,
지금부터는 동네서점을 가더라도, 하다못해 우체국에 편지를 부치러
갈때에도 깔끔하게 차려입고 화장도 이쁘게 하고 가도록 하자. 막말
로 세상의 반은 남자이고 길거리에 채이는 돌부리처럼 많은 것이 남
자다. 내 남자친구를 꼭 미팅이나 소개팅 또는 나이트나 락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 어느때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날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늘 이쁘게 꾸미고 다녀야 한다. 버스를 타도
슈퍼마켓을 가도 언제 어디서고 운명의 반쪽을 만날 수 있다는 긴장
감을 갖고 늘 자신을 거울에 비춰 꾸미고 포장해라~
2. 미팅이나 소개팅 껀수를 많이 만들어라~
괜한 자존심에 친구들이 남자친구 이야기 할 때 나도 숨겨놓은 남자
친구가 있는 것처럼.. 아니면 남자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것처럼,
속이는 것은 절대 안된다. 내가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가 없다
는 거, 그거 절대 쪽팔린 일도 아니고 죄도 아니다.. 이제부터는 내
가 지금 확실하게 쏠로라는 것을 여기 저기 떠벌리고 다녀라... 그
리고 얼굴에 철판깔고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에게 미팅이며 소개팅을
계속 주문하라. 그러다가 설사 왕폭탄을 만날지라도 분노하거나비관
할 필요도 없으며 그냥 새로운 나의 반쪽을 찾기 위한 준비과정이나
스쳐가는 만남이라고 생각하며 웃어넘기는 여유를 갖도록 하자.. 백
한 번째의 만남에서 찾아올수도 있는 나의 반쪽을 만나기 위해.....
3. 확실하게 즐기면서 살아보자.
20대에 한 번쯤 해볼만한 일 중 한가지가 지칠때까지 신나게 놀아보
는 것이다. 만약 내옆에 지금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있다면 나이트나
락카페에 가서 신나게 춤추고 부킹을 하는 것은 절대 꿈도 못꿀 일.
지금 내옆에 아무도 없고 내가 완전한 쏠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바로 확실하게 즐기고 노는 것이니... 젊었을 때 한 번 마음껏 놀아
보자~ 어른들은 이런 모습을 불건전하게 볼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
하게 노는 것은 잘만 하면 꾀 괜찮은 킹카를 건질 수도 있으며 그동
안 일이나 공부에 지친 나 스스로의 스트레스도 확 풀어 버릴 수 있
는 일석이조의 좋은 방법이다~ 단, 놀때는 신나게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겠지?
4. 컴퓨터 통신을 시작해 보자~
얼마 전에 영화로 개봉되어 히트한 접속같은 만남을 시도해 보는 것
도 좋은 방법이다.. 컴퓨터 통신 속의 사이버 공간은 그야말로 무한
대이며 수많은 자료와 정보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진실한 친구를
찾아 채팅방을 기웃거리고 있다. 특히 동호회 같은 모임에 가입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취미도 살리며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좋은사람들
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알게 될 수 있다. 정보화 시대에 딱맞는
컴퓨터 통신도 배우고.. 더불어 통신을 통해 내 운명의 반쪽을 찾는
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타수가 느려도 좋고 컴맹이어도 좋다. 컴
퓨터에 대한 기본상식만 알고 있으면 얼마든지 할수 있는 것이 바로
컴퓨터 통신! 지금 당장 내 컴퓨터에 모뎀을 사다 달아보자~
5. 평소에 관심없던 내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쯤 살펴보자~
평소에는 그냥 친구로만 지내던 남자들이나.. 집에 가끔씩 놀러오는
오빠 친구들, 학교 동창이나 직장 동료들을 한 번쯤 찬찬히 살펴보
자.... 사랑은 멀리서 찾아 이루어지는 것보다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경우가 더더욱 많다던데.. 또 주변의 사람들 중 남자 친구
를 사귀게 된다면 아주 자연스럽게 더욱 가까운 사이로 발전될 수도
있는 일이다. 내 주변에 오고 가는 남자들 속에는 그동안 찾지 못했
던 나의 운명의 반쪽이 숨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
구, 그동안 나의 주변을 오고가는 사람들 속에 내 운명의 반쪽이 숨
어 있었을지도 모를 일~! 이제부터 눈 동그랗게 뜨고 한 번 찾아 보
도록 하자!
6. 남자를 보는 눈을 한단계 낮춰 보자~
아무리 봐도 이쁘고 옷도 잘 입고 애교까지 넘치는 나에게 남자친구
가 없는 이유는 혹시.. 그동안 내눈이 너무 높았었기 때문은 아니었
을까? 나는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으로 키는 180센티미터 이상, 외모나 학벌은 어느 정도의 선,
나를 공주님처럼 떠받들여 주고.. 나만을 최고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남자친구가 될 수 없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
혀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모나 학벌이나 키는 그냥 보이는
겉모습에 불과할 뿐이다... 또 나는 공주가 아니기에 나를 공주처럼
떠받들여 줄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눈을 조금만 낮춘다면 당
신에게는 금방 잘 어울리는 근사한 남자친구가 생길 것이다... 이번
화이트데이에 즐거운 일을 기대한다면 눈을 낮추자~
7. 스포츠센터에 등록하거나 학원을 수강하자~
남자친구가 없다면 으례히 방학기간이나 주말에는 집에서 비디오 보
면서 낮잠자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이것저것 양껏 먹게 될 것이
다.. 지금 허리에 살집이 잡힌다면.. 이것은 벌써 위험 수위~! 당장
스포츠센터 회원권을 구입하여 운동을 시작해 보자. 또 하나.. 정신
적인 수련을 하기 위해 외국어 학원을 아침일찍 수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하면 몸매도 가꾸고 지성도 쌓아갈
것이다. 그리고, 스포츠센터나 학원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
는 곳이 아닌가? 한 클라스에서 영어를 배우는 남자나.. 늘 같은 시
간에 테니스를 치는 남자와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애인사이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8.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나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해줘 보라~
지금 사귀고 있는 애인은 없지만 마음속으로 관심이 가는 남자가 있
거나 짝사랑하는 상대가 있다면 쓸 수 있는 방법이다.. 그에게 나의
지난 과거나 성적문제.. 또는 집안에 생긴 고민에 대한 이야기 등..
개인적인 비밀 이야기를 털어 놓아 보자.. 그걸 듣고 있는 쪽에서는
당신이 그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될테
이고 뭔가 새로운 제시를 당신에게 해올 수도 있을 것이다.. 남자들
에게도 약간씩의 왕자병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그에게 비밀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면 그는 이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
고 좀 더 당신에게 가깝게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다.. 만나서 직접하
는 것이 부끄럽다면 전화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자신에 대해 좀더 과감해 지자.
난 너무 못생겼어.. 난 너무 뚱뚱해. 나에게는 아무런 매력도 없어.
..... 라며 그동안 내 스스로 내 자신을 너무 비하시켰던 적은 없었
는지? 다리가 조금 뚱뚱하면 어떤가? 과감하게 미니스커트 입고 자
신있게 걸어보자~ 늘 웃는 얼굴로 남들앞에서 자신감을 찾도록 노력
해 보자. 남자들이 여자친구를 사귈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물
론 외모라지만 그것은 처음에 만날 때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뿐이지
실제로는 늘 자신감에 넘치는 당당한 여자에게 더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적당히 통통한 다리를 가진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걸
어 오는 모습은 쭉쭉 빠진 몸매를 가진 여자의 모습보다 훨씬 더 섹
시하고 근사하다~
10. 늘 따뜻하고 감성적인 마음을 갖도록 하자.
언제라도 사랑을 시작할수 있도록 일단 마음의 준비를 해두자.
[성공담 - 김말순(가명. 인천. 23세. 학생) ]
대학에 들어왔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미팅 소개팅 운이 별로 없었다.
친구들따라 몇번 나가본 미팅장소에서도 이상하게 나에게 오는 사람
들은 전부다.. 속칭 왕폭탄~!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컴퓨터통신을
시작하게 되었고 평소에 영화광이었던 나는 컴퓨터통신 영화 동호회
에 가입을 하였다. 오프라인 모임이 있던 날, 나는 나랑 이야기가
너무 잘통하는 한 친구를 알게 되었고.. 그후로 우리는 자주 통신에
서 만나 함께 채팅을 했다. 물론 동호회 모임때마다 둘다 꼬박 꼬박
참석하였구... 지금은? 당연히 올 화이트 데이때 나를 기쁘게 해 줄
단 한명의 남자친구가 되었지~~
[실패담 - 장수울(가명. 서울. 27세. 무직) ]
내 별명은 밑빠진 독이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전혀 취하지 않는 나
를 보고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은 주말이면
저마다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기 바쁜것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나에게
는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았다. 처음엔 그렇게 혼자 보내는 주말도
그리 싫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주말마다 집에서 뒹구는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해 보여서 옛날 친구들까지 불러내어 매일같이 나이트장으
로 출퇴근을 했다. 거기다가.. 내나이 이십대중반. 웬만한 나이트장
은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킹카와 부킹을 하려면 호텔
나이트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호텔 나이트를 찾아 다녔다. 물
론 킹카급에 속한다는 남자들과 부킹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한때의 향락시절 아까운 줄 모르고 마구마구 퍼마신 술이며 마구 마
구 샀던 옷들.. 나에게 남은건 카드빚 뿐이다.
『삐꼴로의 쪼그만 이야기-삐꼴로가 만드는 쪼그만 이야기 (go HUMOR)』 78번
제 목:[잡글] ♥ 화이트데이 성공작전 ２ ♥
올린이:삐꼴로 (이미연 ) 98/02/21 01:32 읽음:255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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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데이 성공작전 **
* 있는 남자친구 확실하게 사로잡기 *
1. 내가 그의 여자임을 주변 사람들에게 인식시켜라.
그동안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에게 그와의 관계를 부득이 하게 비밀로
해왔던 사람들은 이제부터 방향을 약간 바꾸어 그를 운전 할 필요가
있다. 우연히 둘이 길을 걷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일부러 팔짱 꽉끼
고 인사하고 그의 친구들의 모임에도 꼭꼭 얼굴을 보여 주어.. 내가
그의 여자임을 주변에 알려라.. 그리고 그에게도 내가 그 외에 다른
사람이 없음을 늘 인식시키고.. 그를 많이 믿고 있으며 나에게 그가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 주어라.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존재가 되
기를 좋아하는 남자의 본능상 그는 내가 이런 식으로 그를 특별하고
절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번 화이트 데이에
나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와 근사한 선물로 나에게 보답을 해올 것
이다.
2. 밤과 낮 두 얼굴의 여자가 되자.
그에게 지금껏 한가지 측면의 내 모습만 보여 주었던 것이 아닐까?
어쩌면 그의 머릿속에는 내가 어떠어떠한 여자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못박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그에게 그가
알지 못했던 내 모습을 보여주자~ 낮에는 옷차림도 단정하고 깔끔하
게.. 수업시간이나 방과후 스터디를 할 때에는 누구보다도 지적이고
깔끔한 요조 숙녀가 되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씩씩하고 건강한
요조숙녀임을 인식시켜라. 그리고 밤 시간엔 한 번쯤 요부로 변신해
보자. 나이트에선 샤론 스톤처럼 원초적인 섹시함으로 공략하고....
노래방에서는 최신 힙합이나 흘러간 뽕짝을 흥얼거리기 보단 애절한
음성으로 그의 감성에 호소해야 한다.
3. 어떻게든 그와 자주 만나라.
자주 만나서 자주 부딪칠수록, 고운정 미운정이 쌓여가는 것이 바로
사랑이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자연스레 멀어지게 마련인 것도 바
로 사랑이다.. 특별히 어떤약속을 하고 만나는 데이트가 아니더라도
잠깐동안의 시간을 내어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자. 집 앞 놀이
터나 공원에서 하루의 일이 끝나는 오후쯤 만나 그날의일을 서로 이
야기 하는 등의 만남은 아주 좋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에게 나는
특별히 가까운 오래된 친구이상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고,
내가 그의 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낭만적
인 발렌타인데이를 보낸 커플이라면 그때의 낭만적인 감정을 화이트
데이의 그날까지 잊지 않도록 자주자주 만나자.
4. 한 번쯤 남자의 질투심을 유발시켜라.
질투는 여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천만의 말씀~!
오히려 여자보다 남자들이 사실상 더 많은 질투를 한다.. 다만 여자
들이 질투의 감정을 쉽게 보여 준다면 남자들은 결코 보여주지 않으
려고 무척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 나는 그 한사람만을 사랑하는 그
의 여자이지만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나에게 달려올 많은 남자
들이 주변에 있음을 그에게 알리자. 단 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직
접적인 방법은 피하고 간접적인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그는 내
가 잡힐 듯 잡힐 것 같지 않게 행동한다면 나를 어떻게든 완전한 자
기것으로 만들려고 안달이 날 것이며, 나를 감동시키기 위해 최고의
사탕바구니 선물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5. 그의 부모님께 나의 존재를 부각시키자.
남자들은 사실 누구나 마마 보이 기질이 있다. 단 그걸 얼만큼 보이
냐 하는 정도의 차이일 뿐~ 그가 당신 앞에서는 어깨에 힘주는 터프
가이처럼 행동할지라도 엄마 앞에서는 아직도 어린아이같은 면을 보
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전화를 하거나 그의 부모님과 이야기할수 있
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힘들더라도 그의 부모님께 어머니라는 호칭을
붙여보자.. 며느리감으로는 곰보다는 여우가 백배 낫다는 말도 있듯
이 그의 어머니는 싹싹하고 애교있는 나의 모습에 좋은 감정을 갖게
될 것이 분명하고... 그러면 자연히 그도 나를 만나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로워 질것이다. 또 미래의 시어머니가 될지도 모를 분에
게 미리미리 점수도 따고.. 얼마나 좋아?
6. 때로는 그에게 누나같은 모습을 보여주자.
남자들은 어리광을 부리기를 좋아한다. 특히 술을 마시거나 힘든 일
을 당하게 되면 가장 먼저 당신이 모성애를 발휘하여 자신을 일으켜
세워주기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여동생이나 친구 같은 이미
지로 남아 있던 당신이었다면.. 때때로 그의 주변에 그가 힘들어 하
는 문제는 없는지 그가 눈치채지 않게끔 살펴보고 누나처럼 그를 챙
겨줘 보자~ 누나가 남동생에게 하듯이 그의 옷차림에 대한 어드바이
스를 해주거나 가끔씩은 그의 피부 관리에 대해 체크를 해주는 것도
좋다.. 그는 이제껏 알지 못했던 당신의 누나같은 부분에 홀딱 넘어
올 것이다. 단, 어리광부리는 것이 습관이 되어 매일 보채는 아기처
럼 되지 않도록 적정선을 유지해야 겠지?
7. 그가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거나 삐삐 음성을 남기자.
연애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분이 아마 전화일것이다. 그
동안 그와 헤어진 후부터 새벽까지 주로 전화 통화를 했다면 이제부
터 그 시간대를 바꾸어 그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그에게 전화를
걸거나 삐삐 음성을 남겨보자~ 아침이니 만큼 날씨가 추우니까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던지.. 그날의 그가 할 일을 잊지 않도록 체크
해 주는 정도의 길지 않은 간단한 이야기를 하는 정도가 좋을 것이
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에 아마 하루 종일
머릿속으로 당신을 생각하며 보낼것이다. 또는 종종 늦잠을 자서 지
각하는 일이 많은 그라면 모닝콜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에
게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고 나도 그의 여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
자~
8. 정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보자.
말로는 할수 없는 이야기도 편지라면 조금쯤은 자신있게 할 수도 있
을 것이다. 그동안 그를 만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조차 제대로 해보
지 못했다면 편지에 그 마음을 담아서 그에게 보내는 것도 좋을것이
다.. 그에게 편지를 쓸 때는 너무 요란스럽거나 유치하지 않은 단색
의 편지지가 좋고 구구절절의 길고 긴 사연을 담은 편지보다는 당신
의 그를 향한 마음이 살짝 베어나는 간단한 편지가 좋을 것이다. 아
니면 당신의 마음을 대신해줄 사랑의 시를 적어 그에게 보내거나 귀
여운 그림을 그려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편지라는 것은 쓰는
사람에게는 솔직한 마음을 갖게끔 해주고 받는 사람에게는 받는것만
으로도 큰 기쁨을 준다. 오늘 당장 실천해 보자~
9. 검정색이나 빨간색으로 종이학을 접어 그에게 보내자.
종이학을 접어 보낸다는 것 만으로도 그는 당신의 순수하고 정성 어
린 마음에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거기에 한가지 더 센스를 첨가하
여 그에게 빨간종이로만 접은 종이학을 선물해보자.. 그러면서 그에
게 너를 향한 나의 일편 단심이라고 메모를 적어 보내자! 그는 아마
당신의 선물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난리가날걸? 또 한가지,
검정색 으로만 접은 종이학을 그에게 선물하며 너를 향한 나의 흑심
이라고 말해보자... 그는 당신의 선물을 받고는 저절로 웃음이 나올
것이 분명하고 화이트데이에 누구보다 가장 멋진 키스세례를 당신에
게 퍼부어 올 것이다.
10. 그가 잘하는 것에 과장된 칭찬을 해주자.
사람들은 누구나 칭찬에 약하지만, 남자는 특히나 여자보다 더욱 더
칭찬에 약하다. 그가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는 절대적인 존재임을
그에게 말해 주어라.. 듣는 그도 당신이 과장된 칭찬을 하는 것이라
는 걸 알면서도 기분은 무척 좋을 것이다... 또한 그가 내가 부탁한
것을 선뜻 들어 주었을 때나 좋은 일을 했을 경우.. 내가 이렇게 했
으면 좋겠다는 걸 그대로 했을 경우.. 또 나에게 유난히도 달콤한키
스를 해주었을 경우에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그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어라.. 남자들은 대게 칭찬을 들으면 과장된 칭찬이란걸 알면서
도 으쓱해 지기 마련이고.. 때로는 자신이 당신에게 있어서 만은 절
대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기쁨에, 당신에게 더욱 터프한 면을 보이며
멋지게 대해 올 수도 있다.
[성공담 - 김희선(가명. 부산. 22세. 학생) ]
외아들인 그는 다른 남자들에 비하여 마마보이기질이 조금 많은 편
이다. 나와 데이트를 하면서도 그의 엄마가 호출을 하면 금새 달려
갈 정도.. 그리고 그보다 더한 것은 그의 엄마.. 마치 영화 올가미
에서 처럼 내가 당신의 아들을 빼앗기라도 한 것처럼 나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는 듯.. 전화를 걸어도 늘 퉁명스러운투로 그에게 전
화기를 건네주고는 하셨다. 하지만 어쩌겠어? 그래도 나는 그를 사
랑하는 걸.. 고민 끝에 어느날 그가 없을 때 나혼자 그의 집에 찾
아갔고.. 그의 어머니께 우리 엄마한테도 하지 못하는 애교를 부리
며 여우처럼 행동했다. 약간의 모험이었지만 아들 하나 밖에 없는
그의 엄마는 이런 내가 마치 딸처럼 생각되셨는지 나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셨고, 지금은 그의 엄마는 그와 내가 데이트를 하고 있
을때면 그가 아닌 나에게 호출을 한다.. 함께 쇼핑가자면서~
[실패담 - 장희영(가명. 서울. 24세. 직장인) ]
나에게는 첫사랑하던 남자가 있었다. 그도 나를 사랑 했지만 그는 집
이 부산이었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더니 우리는 서로에
게 쌓여가는 오해를 풀지 못하고 그렇게 헤어졌다. 그후 내가 만난남
자는 바로 우리 동네에 사는 어떤 오빠. 처음엔 가까이 살고 있어서
아무때고 보고 싶으면 볼수 있어서 마냥 좋았다.. 하지만 웬걸? 너무
가까이 있다보니 나나 그 오빠나 서로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알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내가 조금 늦게 집에 들어오거나,
집 근처에서.. 하다못해 남동생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리지 못했다..
그가 극도로 싫어 했기 때문에.. 결국 나는 그에의해 강탈당한 나의
자유를 찾기 위해 이별을 선언해야만 했다.
『삐꼴로의 쪼그만 이야기-삐꼴로가 만드는 쪼그만 이야기 (go HUMOR)』 79번
제 목:[잡글] ♥ 화이트데이 성공작전 ３ ♥
올린이:삐꼴로 (이미연 ) 98/02/21 01:32 읽음:304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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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데이 성공작전 **
*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다시 사탕 받아내기 *
1. 나에 대한 이야기를 그에게 흘러들어가게끔 만들어라.
그와 사귀었던 기간이 오랜기간이었을수록 그와 나를 연결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친구들을 통해 나에 대한 이야기
를 그에게 흘러 들어가게끔 만들어 보자. 예를 들면 그와 헤어진 후
아직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던지.... 학교 수업도
제대로 못하고, 몸도 아픈 것 같다는 둥의 이야기를 흘려보자... 그
역시 감정의 동물인 사람이기 때문에 당신과 헤어진 후의 당신의 모
습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을 것이고 당신에 대한 이야기가 모임자
리 같은 데서 나오면 관심을 갖고 경청을 할 것이다. 그에게 당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간접적인 당신의 이야기를 흘리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반드시 한번쯤 나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2. 실수인척 그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늦은 오후쯤 그의 집에 전화를 건다.... 그리고 전화기 너머로 그의
목소리가 들리면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수화기를 들고 있다가.. 친
구집이나 친척집에 전화하려 했는데... 나도 모르게 익숙한 너희 집
전화번호를 눌렀다고 말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는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는 당신의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고, 예전의 애틋했던 감정
이 되살아 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당
신의 약한 모습에 무언가 해주고 싶은 욕구가 일 것이다. 단 조심해
야 할 것은 철저하게 우연히 그런 것처럼 연극을 잘해야 한다는 것!
내가 고의적으로 그런것처럼 그에게 비춰진다면 오히려 큰 마이너스
가 되므로 신중하게 행동하자~
3. 그와 자주가던 추억의 장소에 한 번쯤 찾아가자.
남자는 추억을 먹고 산다..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같은 향수를
뿌리는 여자를 본다면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향기
만으로 예전의 친구를 떠올릴 수도 있는 것이 남자이다. 그렇기 때
문에 당신과 헤어진후 다른 여자를 아직 만나지못한 그는 발렌타인
데이를 혼자 쓸쓸히 보냈을 것이 분명하고, 화이트데이의 그날에도
작년의 당신과 함께 즐거웠던 그 모습을 생각하며 당신과 함께 갔
던 그 장소에 한 번쯤 발길을 돌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예전과 같이 당신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분명히 어
떠한 마음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그는 당신에게 다시 다가올 것이다.
4. 그에게 편지를 보내자.
그와 헤어진 후의 구차한 내 모습을 쓰거나 그를 원망하고 있는 투
의 좋지 못한 내용의 편지를 써서는 안된다. 담담하고 안정된 듯한
말투로 그와 사귀고 있을때의 행복했던 모습들.. 화이트 데이가 다
가오며 생각나는 지난 화이트 데이 때의 모습들.. 그때의 기억들을
아직도 좋은감정으로 간직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바쁜 일상에 지쳐 있는 그 일지라도 당신의 구구절절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는다면 그역시 당신과의 즐거웠던 지난 화이트 데이를 떠
올리게 될 것이다. 편지는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 하는 것보
다도 그 효과가 몇배는 더 크다.. 편지를 이용하여 나를 떠난 그에
게 내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해보자~
5. 조용히 기다려라.
시간이 약이다. 남자들은 이별후에도 자신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취
하거나 술을 마시면 습관적으로 울면서 전화하는 여자에게 제일 정
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그와 헤어졌고... 아직 당신의 마음은 정리
가 덜 된 상태일지라도 그에게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담담하게 살아
가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자. 당신이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는 당신의 그런 모습에 당신과의 이별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어
떤 일에 있어서 때로는 고민이나 어떠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보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놔두는 강물같은 시간이 최선의 방법이 될 때가
있다. 그걸 이용하자.
6. 우선 내마음을 확실하게 정리해 보자.
내 스스로에게 한 번 질문을 던져 보자. 아직도 밤이면 내가 그의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이 단순히 습관적이기 때문에 하는 행동인지
진심으로 그를 잊지 못하고 하는 행동인지.. 내 자신에 대한 정리
가 먼저 되어야 이별이 합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때 다시 그를
찾거나 그에게서 떠나는 행동을 취할수 있는 것이다. 조용히 방에
앉아 내 마음을 정리해 보자~
7. 이별일기를 써본다.
그와 이별을 선언하고.. 나는 어떤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아무것
도 하지 않은채 집에만 틀어박혀 시간을 보냈다 할지라도 당신의
마음속에는 그에 대한 생각이 하루하루 변했을 것이다. 그런 내용
을 담은 이별일기를 써보자~ 쓰다보면 자연스레 당신의 마음도 정
리가 될 것이고 정리가 되었을때도.. 내가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대면 자신있게 그에게 다시 나타나라~
8. 그에게 함께 정리할 것이 있다고 말하라.
함께 찍었던 사진들.. 함께 한 흔적을 남긴 선물이나 소지품들...
그가 원한다면 돌려줄테니 일단 만나자고 한다. 그리고 함께 그런
물건들을 정리하자. 그러며 자연스레 그와 함께 지난 시간의 이야
기나 둘 사이에 이별이 올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이성적으로 하
나씩 정리해 가도록 하자. 그는 당신의 이성적인 태도에 사탕바구
니로 보답을 할수도 있다.
9. 마지막까지 그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어라.
그와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일들이 있다면 그와 끝나서 그 일들을
함께 하지 못할지라도 그 혼자서라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전화라
도 한 번쯤 해주는 마음을 보여주어라. 이제 그는 내 애인이 아니
지만 함께 한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친구같은 태도로 그에게 도움
을 주는 말을 해주자. 그는 당신의 따뜻한 배려에 마음이 촉촉해
질 것이다.
10. 자존심 팍 버리고 그에게 내마음을 모두 털어놓자.
지난 발렌타인데이의 쏠로의 악몽을 생각하면 화이트 데이때 나혼
자서만 쓸쓸할 생각에 잠조차오지 않는다. 그러면 자존심 팍 버리
리고 그에게 내마음을 다 털어놓자. 우리 헤어졌지만 화이트 데이
하루만이라도 연인하자고.. 나는 아직도 너를 많이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성공담 - 김영희(가명. 대전. 23세. 학생) ]
이별은 의례히 슬픈 것이라지만 내 경우도 만만치 않았다. 그와
이별을 선언하고 난 다음날부터 나는 무엇을해도 눈물이 흘러내
려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이대로 계속 가면 내 방이 내 눈물로
언젠가는 수영장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
까.. 하지만 혼자서 그렇게 울다보니 이상하게도 남들 앞에서는
더 이성적인 모습을하고 있을수 있었다. 그에게 전화라도 한 번
걸어볼까 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었지만.. 첫째는 내가 하도많이
울어서 전화를 할수 없었고.. 둘째는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울다 언젠가는 내자리를 찾아가겠지 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눈물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또 한번 내가 펑펑 울고
말아버린 일이 생겼다.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는데 우리집앞에
그가 장미꽃과 사탕 바구니를 들고 서 있던 것.. 헤어지고 생각
해 보니 모든게 다 자기 잘못 같다면서 나에게 돌아와 주겠냐는
그의 품에 안겨 펑펑 울어버렸고... 그와 나는 지금은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가장 행복하고 다정한 커플이 되었다.
[실패담 - 한지영(가명. 광주. 20세. 학생) ]
그와 헤어졌지만 나는 그를 잊지 못했다. 밤이면 수도 없이 그의
호출번호를 누르고 있었고.. 그의 생각에 매일 밤을 눈물로 보내
기 일쑤 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찾아간 곳이 그와 자주 가던
공원.. 거기서 나는 나와 헤어진지 한달도 되지 않은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고.... 나는 그와
헤어진 것보다 훨씬 더큰 상처를 얻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친
구들에게 신신당부하며 말하고는 한다.. 남자친구랑 헤어져도 그
와 함께 갔던 곳은 두 번 다시 찾지 말라고.... 철저하게 피하고
돌아서 가라고...
* 성공후 또다른 전략 *
3월 14일~!!! 그는 분명히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나는 그날
그에게 공주님 같은 대접을 받을 것이다. 물론 내손엔 근사한 사탕
바구니와 향기로운 꽃다발도 들려 있겠지? 하지만 화이트 데이라고
해서 모든 데이트비용을 그에게만 부담시키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
다. 경제가 어려워지며 그의 용돈도 줄었을것이 당연하기 때문이고
남자들은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라 해도 혼자서만 데이트 비용을 부
담하는것을 원치 않는다~ 적절히 맞추어 그날 하루는 그가 모든 것
을 리드할 수 있도록 조용히 따라주며 계산을 할 때에도 그의 기분
을 상하게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베풀어라~ 그리고 나를 공주님으
로 만들어주어 고맙다는 인사도 절대 빠뜨려서는 안된다. 이왕이면
그 인사는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찐한 키스라면 더 더욱
좋겠지?
그가 나에게 사탕을 주었다는 것은 나는 이제 조금 더 확실한 그의
여자친구이며.. 그가 나를 그만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정신
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남자니까
의례히 여자앞에서는 터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다..
자.. 이제부터는 당신 스스로가 해나가야 한다. 그와의 애정전선이
화이트데이날의 낭만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수 있도록 잘 조종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그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간직하는 것이겠지?
p.s. 이글은 여성잡지 "쉬크" 3월호에 실린 삐꼴로가 쓴 글입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사랑하시길.~
** 화이트 데이 성공작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