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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방송에서 듣게된 사연입니다   no1ball Date : 2005-04-17 08:16:36 | hit : 1940  좀처럼 지워지지않는 여자가있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훔....좀 기네요.. 그래도 다 읽어드려야죠 (DJ) 2002년 월드컵 폴란드전이있던 날이였습니다 부천역곡에 위치한 한 삽겹살집이였죠 우리 인연은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함꼐 소주잔의 맑은 소리를 들으며 붉은티를 입고 응원에 열중해 있었습니다 황선홍 슛 ~ 골 골 골 ~ 가게가 떠나갈듯한 함성소리와함께 모두들 밀려드는 기쁨을 감추지 않고 표현하고있었죠 저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대한민국과 대만 그리고 일본 이 세나라가 만들어낸 사람입니다.. 어.. 그럼... 인조인간인가..? (DJ) 어머니는 한국일본혼혈이셨고 아버지는 대만분이셨습니다... 머.. 전 그래도 우리나라를사랑합니다~ 하하하.... 아무튼... 괴성을 지르며 친구들과 축하주를 드는 그때 카운터에서 사장님과 열광하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아니..보았죠 어떤 느낌이였을까요 ... 우와 이쁘다 도 아니였고 우와 섹시하다 역시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짝사랑이 시작됐죠 그후 모든경기를 그곳에서 보았고 월드컵이 끝난직후 그녀에게 다가갈방법이없어 결국 말짱한 직장떄려치고..(머 사실 그다지 말짱하진않았습니다만..) 구 삽겹살집에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녀의 반응은 대략 이렇더군요 아... 경기때마다 오시던 그 일본인같은분... 그렇다고들 하더라구요.. 이게 첫대화였습니다 그후 전 그녀의눈에 보이기위해 머릿속에 기억되기위해 마음속에 남기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웃음도많고 솔직한 그녀 어쩜 그렇게 이뻐보였을까요...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가끔은 바다도 보러가고.. 하하하.. 조금 아주 조금 기네요 일단 신청곡하나..(DJ) 이 바보야~ 진짜아니야아~ 아직도너를 그렇게몰라~(신청곡... 필자의 장난입니다) 그럼 남은사연 마저 들어보시겠습니까~ 자 이쁜 사랑이야기에 빠져봅시다~!(DJ) 그결과 그녀와전 좋은친구가 되었고 또 사랑하는 연인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표현이 지나쳤었을까요.. 아님 너무도 힘들게이룬사랑이라 서로가 적응하지못한것이였을까요 저희는 반년이란 시간을 뒤로하고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저도 힘들었고 그녀도힘들었습니다 참 이상하죠? 정말 사랑해서 ..어렵게 만들어낸 어렵게 잡은 그런그녀였는데 머리속에 무슨바람이 불었기에 그녀를 그렇게 메몰차게 대했던건지................. 다시그녀를볼 용기가 나지않아 전 술에힘을 빌어 그녀를찾아갔습니다 주량이 소주4병인 제가 이야..............(DJ) 힘들었던건지 아팠던건지.......... 맥주3병이 만취한채로 그녀를찾아갔습니다 그녀가 나오는걸 보고 그녀의 손목을잡았습니다 그녀의 얼굴을보자마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미안해 내가잘못했어... 너 왜그래 ? 우리이렇게 질질끌지 말자.. 그게 마지막이였습니다 아니 그녀가 절보는것이 마지막이겠죠.. 그후 전 말도없이 가게에 나가지않고 항상 주변만 멤돌며 그녀를 훔쳐보았죠... 그리고 또 3개월이지났습니다 이젠 저도 그녀를 볼수없을것 같습니다.. 대만으로 이민을 가게되었죠.. 하하.. 전 국적이 타이페이라 군대도 안가거든요... 이번에 들어가면 다신올일없을꺼같네요.. 온다해도 .... 만날수 있을까요... 용기가...없네요.. 아... 글은 여기서 끝난듯하네요.. 꽤나 가슴아프시겠습니다.. 아마 지금쯤 대만에 계실려나? 아무튼 이 사연을 올려주신 "스위티걸"님은.. 여자분이십니다 바로 이글에 등장하는 그녀죠.. 남자분이 가시기전에 친구분께 부탁하고 가신거랍니다.. 전해주라고 말이죠.. 스위티님.. 다시만나면 꼭 잡으세요 아무데도 가지말라구 이젠 혼자 내 뒷모습만 바라보지말고 내 앞에서 내눈을 바라보라고 말이에요......... (DJ...)

Voice  헛.. 부천역곡이라하시믄.. 가대..   [ 2005-04-25 00:02:37 ] no1ball  카대.. 맞습니다..맞고요~   [ 2005-04-27 04:1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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