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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친구야..힘내라
Music하린
Date : 2007-07-14 15:13:22 | hit : 1637
25살..꽃봉우리도 피지도 못하고 너의 곁을 떠난 여동생이지만.. . 천하에 너가 어깨가 축 ~쳐저서 되겠냐? . 은하도 너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거 보고 싶지는 않을거다 . 병원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퉁퉁부은 너의 눈을보고 난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던 내 자신이 답답하더라 . 그상황에서 내가 너에게 해줄수 있는것은...담배 한까치를 같이 태우는것 뿐이였다.. . 내가 무슨말을 하던 어떤 위로의 말을하던..그 누구보다 힘든것은 너란걸 알고있기에.. . 너랑 같이 ..아무말없이 정적이 흐르면서 담배가 필터까지 다 타 들어갈때까지 우리는 서로 아무말도 하지않아지.. . 하지만 너는 나에게 무슨말을할지..내가 너에게 무슨말을할지 우리는 알고있기에.. . 그냥 서로를 하늘을 바라보면 애써 눈물을 감추면서 ...피었던 그 담배한까치가 ...아직도 생각나는구나.. . 새벽에 회사에서 야근도중 울먹이는 너의 목소리를 듣고 ... 나는 직감할수있었다.. . 회사에 상황을 이야기하고 ...울산으로 내려가는 기차가 ..왜그리 느리고 답답한지... . 은하가 ..발인하고...절에서 49제를 시작하고...절 뒷 호수에...화장한 뼈가루를 뿌리는 너의 뒷모습을.. . 나는 차마 볼수가없어서..그냥 뒤돌아섰다... . 너랑 같이 지내온 시간이 어언~20년이 넘어가는데 그렇게 힘들고 슬퍼보이는 너의 모습은 처음 봤다.. . 너랑 나랑은 항상 [ 갱상도 사나리 ]임을 자부하면서 ..돈없어도 가진거 없어도 아무것도 없어도.. . 젋은 청춘은 즐겨야 한다면서 항상 밝게 웃으면서 거리를 즐거움을 즐겼던 우리 아니더냐..? . 은하는 분명히 좋은곳에서 축~ 쳐저버린 너의 모습을 바리지는 않을것이다 ... . 이제는 은하는 너의 곁에 있는것이 아니고 ..너의 맘속에 있는것이다.. . 너가 마음을 단디 먹는다면...은하는 항상 너의 곁에있는것이다.. . 너가 싸이월드에 글을 남겼더라 ... . [사랑하는 동생아..부디 좋은곳에서 행복해라..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 고... . 친구야..이제부터 시작이다... [ 과거 - 현제 - 미래 ] 3가지 상황이 있다..너는 무엇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냐? . [과거]를 선택한자는 제일 어리석은것이다..과거에 집착을하는것처럼 발전없고 미련한것이없다. . [미래]를 선택한자는 자만심이 강한것이다..우리의 미래는 아무도 알수없는 것이다.. . [현제]를 선택한자가 제일 현명한 것이다. 지금은 [현제가 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는것이고 ..] . 내일의 [미래가 오늘의 현제를 만들고 지나간 과거를 만드는것이다..] . 현제에 충실하고 지금 상황을 당당히 받아들이고 ..극복한다면 ..[ 과거 - 미래 ] 전부가 행복한것이다... . 지금당장 너무 힘들고 가슴이 쓰려도..참고 이겨내야한다.. . 몇주만 지나면 휴가이다..평택에서 바로 울산 내려갈게...오랜만에 쌓인 이야기를 수다 떨면서... . 코 비뚤어지게..쇠주나 덴창 한번먹어보자.....항상 너랑 나랑 서로 잡아먹지 못해서..욕만하고 지.랄만 하고 지냈지만.. . 난 그런 너와내가 좋다......... . 친구야........힘내라... 곧 울산에서 보자 ...사랑한다..
사랑한다 친구야..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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