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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카이샤르 Date : 2004-03-01 02:45:33 | hit : 1440  천년의 사랑/김정한 잊어라구요? 떠난다구요? 내가 아플까봐 떠난다구요? 내가 상처 받을까봐 떠난다구요? 당신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구요? 그게 말이나 됩니까?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되지만 마음이 아프면 어디를 가야 합니까? 나 이렇게 아픈데 떠나다니요? 헤어지자니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니요? 그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당신때문에 내가 아플까봐 떠나신다니요? 당신의 사랑이 내게 짐이 될까봐 가신다니요? 보고 싶으면 보고 그리우면 또 보고 그런게 사랑이 아닌가요? 당신때문에 아프지만 당신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할 때가 많았습니다. 눈만 뜨면 그대 곁에 가고 싶은 나를 어찌합니까? 눈만 뜨면 그대가 보고 싶은데 나 어찌합니까? 가시려면 다아 지우고 가세요 내 맘속에 깊이 박힌 당신의 흔적을 깨끗이 지우고 가세요 일년이 걸리든 10년이 걸리든 100년이 걸리든 당신의 흔적이 지워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천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합니다 이승에서의 사랑이 저승에서 이어지는 사랑이라 하지 않습니까? 아마 당신과 나의 사랑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아프고 또 아파도 그리운 당신 곁에 있어도 또 보고 싶은 당신 아마..우리의 사랑은 천년의 사랑이라서.. 이토록 아프고 힘이드는 건지.. 천년의 사랑이라서 더 고통스러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할 것이고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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