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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별입니다   카이샤르 Date : 2004-03-01 02:41:33 | hit : 1275  장마 시, 이근대 이별입니다 이제는 이별입니다 사랑은 나에게 우산이 되기도 하지만 나의 다리를 걸고 넘어져 빗물에 시달리게도 합니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그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뒤돌아보지만 이별입니다 이제는 이별입니다 사랑은 나의 숨통을 트이게도 하지만 나를 숨 못 쉬게 하는 아픔입니다 사랑이란 진정으로 나를 버려야만 그대를 얻을 수 있다면 나는 그대 위해 죽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 죽고 싶습니다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 때문이라고 그랬습니다 부는 바람 때문이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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