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관계도 일종의 거래관계여서 주고 받을게 있어야 성의를 보이게 마련입니다. 여기에 권태기의 원인이 있는겁니다. 더이상 주고 받을게 없거나 줄것만있고 받을게 없다고 생각될때 권태기가 생깁니다. 남녀간의 거래에서 주고 받을게 뭐뭐있나 생각해보세요. 크게 마음과 육체 그리고 혹시나 썩을 경제도 있을 수 있겠죠. 일단 경제적인면은 제쳐두고 얘기하겠습니다.(이것과 관련되면 아주 힘듭니다. 그냥 포기하는게 좋죠^^;;) 남친 입장에서 마음과 육체 모두를 다 받았다고 느끼기에 더이상 님에게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겁니다. 가끔 성적인 욕망이 생길때나 님의 육체를 찾게 되는거구요. 하지만 이말은 돌려 말한다면 정답은 아주 간단해집니다. 아직 마음과 육체의 모든면을 다 받지 않았다는걸 느끼게 된다면 남친도 다시 거래에 응할 수 밖에 없죠. 그렇다면 어떻게 그걸 남친에게 인식시키느냐가 중요합니다. 님말대로 우리 좀 떨어져 있어봐하는건 효과가 있을땐 이이상 좋은게 없으나 역효과가 생길땐 돌이키기 힘들어 지니까요. 일단 자신이 남친 이외의 사람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란걸 은근히 인식시켜야합니다. 주변의 다른 누군가에겐 자신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걸 은근히 흘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라면 "그사람이 부탁도 안했는데 레포트를 그냥 빌려주더라"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커피한잔 뽑아주더라" 등등 ...다른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그런데 난 별로 그사람한테 관심없다...뭐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거죠. 너무 자주 해도 안되고 그냥 흘리는 말처럼 한마디 하곤...딴 얘기로 돌립니다. 이러면 남자는 좀 다급해집니다. 남자란 동물은 자신이 잡아논 먹이를 남이 채가는걸 제일 싫어하니까요(표현이 이상했다면 죄송) 그리고 육체적인 면에서도 좀 자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친이 필요할때마다 언제나 얻을 수 있는 그런게 아니란걸 인식시켜야 합니다. 스킨쉽이나 섹스는 욕구가 생길때 분출하는 수단이 아니라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행위라는걸 충분히 주지 시켜야 한다는겁니다. 방법은 남친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껴질때만 응하는겁니다. 그이외에 욕구때문이라고 느끼면 기분나쁘지 않게 거절하고요. 주고 받을게 없는 남녀관계는 무미건조합니다. 님은 아직 남친에게 받아야할 마음이 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속이 타는겁니다. 남친도 그렇게 느낀다면 권태기는 금새 사라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