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 여기는 편지를 쓰는 곳입니다. 친구나 연인등에게 차마 보내지 못한 편지를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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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천유 Date : 2005-11-28 16:56:15 | hit : 1114  링크 #2   style00 , Hit: 311 오빠... 이제 복귀하네...... 오빤 군대에서 시간이 잘 안간다고 투덜거리는데.....난 오빠 3년기다렸잖아.... 그래서 그 시간들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 이번에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그말 그렇게 하기 너무 힘들다.. 사랑한다는 말....사랑해.라는 이말 왜이렇게 하기가 어려운걸까.. 저번에 바다갈때..오빠 운전하면서 난 옆에서 기대있었잖아.. 나 사실 그때 잔거 아니였어.. 그냥 조금이라도 오빠한테 기대고 싶어서 그랬던 거야.... 자꾸 오빠가 자기 왜 좋아하냐구 물을때마다 오빠 미워... 그냥 좋은데....난 그냥 오빠가 있는건만으로도 좋은데....이유는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물으니까.... 근데도...오빤 자꾸.... 오빠가 군인인데도 좋냐구 물어서 나 솔직히 맘 아팠어. 오빠가 무엇이든간에. 난 그냥 오빨 사랑하는 거니까. 달라지는건 없어...절대로 내맘..... 지금도 오빠가 날 어린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거 알아...느껴져... 그래도 있잖아. 나 언제까지라도 오빠 기다릴거야... 근데.....조금은 겁나... 오빠가 날 밀어내려 할까봐.. 그럼 난.....갈곳이 없으니까... 오빠가 아니면 안되니까. 상처받는 건 이제 익숙한데... 오빠가 날 밀어내는건 참을수 없을것 같아.. 단지 난.....오빠에게 바라는건... 오빠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내가 있다는거 그거 하나만이라도 기억해주면 될것 같아... 군대에게 가서두 나 편지 할께.... 오빠...아프지 말고...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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