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 여기는 편지를 쓰는 곳입니다. 친구나 연인등에게 차마 보내지 못한 편지를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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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는 너.....   꽃병 Date : 2002-11-07 00:31:14 | hit : 650  링크 #2   style08 , Hit: 163 이제 얼마남지 않았구나...... 눈물속에 지워야했던 너.... 잊는데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마지막 이렇게 얼마를 남겨두고 너가 다시 내 맘속에 자리잡은건 무슨 이유일까...... 마지막 떠나는 너를 놓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빛나던 너의 반지를 보며 눈물속에서 떠나와야했는데..... 눈이감기면서도 눈물을 흘려야 했던 나인데...... 너를 놓아야 하는걸까....... 너를 보내야 하는걸까...... 잡기엔 너무 늦었다는 걸 나는 늦게서야 깨달았다...... 7000대 13000..... 너는 그렇게 그녀를 사랑했구나..... 그렇게 그녀와 함께 있었구나...... 너의 차에 놓여졌던 그녀의 십자수...... 그렇게 그녀를 너는 항상 그리워하겠지...... 내가 잘 살아야만 너도 행복할 수 있다던 너..... 다 거짓말....... 너무나도 잔인하던 너의 그 마지막 말....... 너는 그렇게 떠났구나.... 그전까지 연락해도 되냐는 나의 물음에  안된다는 말을 던지고서는...... 마지막으로 잡은 니 손을  희미한 미소로 조용히 놓기만을 바라던 그렇게 너는 나를  깨끗이 지웠나부다...... 어제는 기도했다..... 너가 다시 돌아오기를..... 너무나도 부질없는 짓일테지...... 그럴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 시간이 너무 빨리도 흘러간다....... 헤어져서 우리 서로를 그리워 할땐 너무 힘들기만 했던 그 시간이 이젠 정말 너무 너무 잘만 간다...... 행복하겠지..... 그러겠지...... 나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던 너의 구차했던 변명은 하나도 의미가 없을만큼 너는 너무나 행복하겠지...... 미워하지 않을거야.... 원망하지 않을거야.... 사랑한것만 기억할거다...... 너와 함께 있었고 함께 갔었고 함께  울었던 그 시간을 기억하면서 널 잊지 않을 거야..... 행복하겠지...... 행복하겠지....... 다시 돌아 올 수 없다는 걸 아는데...... 여전히 오늘도 널 기다리는건 나의 멍들고 상처입은 가슴을 치유하려 하는  자구책인가부다...... 얼마 안남았구나.......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한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다시 돌아온다면...... 아니.......... 빨리 그 날이 지나갔으면.......... 빨리 그 날이 지나가버렸으면..........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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