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 여기는 편지를 쓰는 곳입니다. 친구나 연인등에게 차마 보내지 못한 편지를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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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달리달리 Date : 2003-02-28 20:40:08 | hit : 727  링크 #2   style00 , Hit: 197 오빠.. 나예요.. 잘지내죠? 내가 왜 오빠를 더이상 붙들지 못했는 지 혹시 기억해요?? 믿음은 유리와 같은 거라고 했죠... 오빤 그렇게 말했어요. 한번 깨어져 버리면 정말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유리와 같은 거라고... 그리고 그게 사랑이라고...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랑하니까 믿는 거라고... 사랑하니까 그 사람을 무조건 믿어 주어야 된다고 난 그렇게 생각했어요. 오늘도 정말 바보 같은 짓 해버렸어요.. 답장이 없을 꺼라는 걸 알면서 오빠에게 또한번 메일을 보냈어요. 또 한번 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난 항상 오빠를 위해선 무엇이든지 다 할수 있을꺼라고 생각 했는 데 정작 오빠가 제일 간절히 원하는 건 내가 해줄 수 없는 것이네요.. 오빤 너무 착한 사람이니까 내가 정말 좋은 사람만나서 나도 오빠처럼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겠죠. 미안해요.. 그것만은 들어줄수가 없네요.. 사랑해요.. 오빠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그걸 알았어야 했는 데 이제서야 깨달은 나를 용서해줘요 그리고 죽기전까지 오빠를 내 기억속에서 놓아주지 못하는 나를 용서해요.. 3월에 있는 작격증 시험 꼭 합격하길 빌어요. 그래야 오빠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랑 더더 행복한 결혼을 할수 있을 테니까... 그래야 오빠가 정말 더더 행복해질테니까..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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