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 여기는 편지를 쓰는 곳입니다. 친구나 연인등에게 차마 보내지 못한 편지를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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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 닿을수만 있다면,,   ♧한그루。 Date : 2003-02-17 15:07:10 | hit : 739  링크 #2   style00 , Hit: 189 아빠. 저번에 내 꿈에 나타나서.. 말은 안했지만.. 아빠 하늘가고 나서- 처음으로 아주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 거 같아.. 아빠 많이 변했더라.. 머리도 길고.. 얼굴에 살도 좀 붙고.. 꿈이 너무 생생해서.. 아빠가 진짜 온줄 알았어.. 그럴일은 없는데 말이야.. 아빠손 잡았는데 왜 그렇게 따뜻했을까,, 아빠 안았는데.. 너무 좋았어.. 몰랐지? 알아.. 아무 말 안해도.. 아빠가 날 얼마나 보고싶어했는지.. 지금도 보고싶은데.. 꿈에서라도. 보면 그날 하루는 얼마나 슬퍼지는지 몰라.. 아빠 없이 난 웃고 울고 먹고 자고.. 너무 죄를 짓는거 같아.. 이런데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야.. 하늘에서 사는건 괜찮아..? 거기도 따뜻해지나..? 아직도 눈 안내리겠지..? 내가 가볼수가 없잖아.. 이해해줄거지..? 꿈에서 내가 울고 있어도.. 일부러 모른척.. 하고 바라만 보고 있던 아빠 모습이 너무 슬퍼.. 내가 힘들게 아빠..미안해..라고 말했었지..? 너무 미안했는데.. 전해주고싶었거든.. 진짜 미안하다고.. 진짜 너무 미안한데.. 어떻게 말할 수가 없잖아.. 평생 울어도.. 죽어서도 울어도.. 아빠한테 미안한거.. 다 못갚을거 같은데.. 어쩌면 좋아.. 너무 미안한데.. 발렌타인데이때 나타나서.. 초콜렛 못전해준게 얼마나 미안한지.. 아빠 말하고 왔으면 꿈에서라도.. 초콜렛 준비했을텐데.. 너무 미안해..아빠.. 지금 흐르는 눈물.. 아빠가 보지 않아서 다행이야.. 만약에 봤으면.. 아빠 너무 슬픈표정을 지을거 같거든.. 아빠.. 꿈에서 전해주지 못한 말이 있는데.. 사랑해... 너무 보고싶다..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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