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안녕?^^
언제나 차분한 너의 모습....그러면서도 때론 포근하고 때론 까시같기도하고 후후
암튼 너도 나처럼 극적인데가 없지 않어 그러니까 우린 친구인지도 ...
그런니가 몹시 그립다.
널 매일 생각해 근데도 이렇게 글을 쓰기까진 잘 안돼.
요즘 난 나에게도 썼다가도 이내 맘에 들지않아서 찢어 버린게 많거든.
그래서 왠만해선 일기도 못쓰겠어. 담에 읽기가 겁나서...
너에게도 마찬가지거든. 낭중에 후회할까봐 ㅡ.ㅡ
근주야.............................. 그래도 너무... 너무 답답해서.... 그리고 내가 한심스러워서....
그냥 외쳐대고싶었어
내맘은 주체할수없는 용광로야....
자꾸만 먼가 뜨거운 것이흘러 넘치려고해서 그 어떤가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볼때면
고통이었어.
자꾸만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는것 같기도해서 겁난다.
충격이긴 충격이었나봐... 사람을 더는 못믿겠으니....
후~~~~~내 머리속에 새겨진 숫자 ,없애고 싶은 숫자를 맘대로 깨끗이 지울수만 있다면
좋겠어.
서서이 잊혀질테지
더 괴로운것은 나의 주체성을 잃고 아무것도 아닌채 이리저리 쓸리고있다는게지.
현실에 끼워맞출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동안에 자괴감이 밀려오더라.
현실..................돈........나이......여자......공부......자격증.......합격률.....도전....다시포기...또 새로운것도전.....또다시 포기해야만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근데 또 다른걸 생각하고있다. 우습지?
세상에 꺽일때면 술한잔 기울일 그래.....안재욱 노래처럼 친구가 필요한거 같다.^^::
좋은일 있을때까지 기다렸다가 편지하려했는데..... 결국 맴돌다 맴돌다 너에게 이렇게 편질 쓴다.
날씨가 청명하고 포근하고 너무 무지 좋으면 좋은대로 답답.......
구름끼고 흐리면 흐린대로 답답..............
내옷사려다가 백화점서 그 누군가가 옷이 제대로 없어보여 그 누군가의 옷을 거금을 주고 사버린 날 보며 허탈한 웃음짓고 돌아오는 버스길에서 마구마구 쇼핑백을 박박 찢어버리고 싶었지.
지금도 한쪽 구석탱이에 쳐박혀 날 노려보는듯 아니 어서 꺼내서 밝은 세상보여주세요! 라고 외쳐대는것 같아 보면 괴롭다.
엄마 오시기전에 헤치우긴 해야할듯싶은데......그 핑계로 연락할것을 생각하면 또 미칠것 같다.
내가 미쳤나봐
게다가 자꾸만 5월달을 쳐다본다.
5월1일이면 그애랑 사귄지 6년이 되는날인데 ............또 내가 미쳤지.........그날을 기다린다는게 날 보면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해.
미련이라는게 이리도 독한것인줄 몰랐따. ㅡ.ㅡ++
내가 너무 한가해서 그럴지도몰라서 머라도 할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흐느적 거리는 날 보면 예전같이 내몸이 맘처럼 안따라주나봐 ㅜㅜ
한사람에게 정들면 정떼기가 넘 힘들어 너무 오래가는 나의 단점을 지금 여실히 확인중이다.
이럴땐 내가 냉혈인간이었으면 좋겠어.
꼭 혼자 여행을 가보고싶다.
그래서 해돚이도 보고. 구질구질한곳에서 탈피하고 싶구만........ ㅡ,.ㅡ
밖을 함 봤다.
색색이 꽃들이 흐린날조차 무색하게 손짓하넹 쩝~~`
역쉬나 공원 한바퀴 돌고 다시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볼까한다. (맘속으로 ^.~)
그럼 너의 따사로운 뱃속의 예쁜 아기에게 안부와 너의 사랑...하늘 ....신랑에게도
안부를 전하며 그만쓸께 담에 또보장^^
너무 길었나 후후~~~
내 넋두리 들어주어 감솨감솨~~~~~~~~~~~안녕 사랑하는 나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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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편지1 (0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