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 여기는 아름다운 시를 올리는 곳입니다. 자작시나 좋아하는 시등을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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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세상에 티끌같은 나 하나   작은섬 Date : 2002-08-30 19:07:18 | hit : 909  ****  아름다운 세상에 티끌같은 나 하나 ****  도 종 환.... 말 한마디 하기가 두렵습니다 글 한줄 쓰기가 두렵습니다. 겨울 나무 가지 끝에 팔랑팔랑 소리날 듯 별들이 걸렸는데 어찌나 겨울하늘 아름다운지 걸음을 내딛기가 무섭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만나 그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길이 바르게 가는 길이라 믿어 뒤돌아보지 않고 오랜 날을 왔습니다. 강물도 언 살을 서로 섞은 채 어두운 곳을 저희끼리 몰려갑니다. 저녁 때는 물오리 떼 작은 발도 씻어주고 손 흔드는 갈대풀과 소리치며 떠들기도 하더니 아무도 없는 곳을 묵묵히 감돌아 갑니다. 외롭다 말 안하고 오래오래 젖어서 갑니다 우리도 작은 불 켜들고 자갈길 가다가 앞서간 사람들이 남긴 흔적 보며 분노합니다. 여기저기 어두운 곳에 버려진 말들을 주워들고 흥분 합니다. 그러다 별밭을 올려다보며 두려워집니다 나도 또한 바르게 사는지 두려워집니다 우리가 가는 발자국 위에 길을 내며 따라오는 언제나 우리보다 더 올곧을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손 끝이 시린 강바람 헤치며 뒤돌아보지 않고 이 길을 가지만 아름다운 세상에 티끌 같은 나 하나 두렵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7 [] 이제는..정말..이별이다.... 니가생각난다 2002-09-05 881 46 [] 또다른 실수 하얀마뇨 2002-09-03 809 45 [] 사랑이란.... †雪花 †(하얀기사) 2002-09-02 1062 44 []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 하얀마뇨 2002-09-02 957 43 [] 작은 바램.... †雪花 †(하얀기사) 2002-09-02 1060 42 [] 연인들을 위한 시 ☆카라☆ 2002-09-01 1453 41 [] 영혼이 부르는 노래 ☆카라☆ 2002-09-01 747 40 [] 참 아름다운 사랑 ☆카라☆ 2002-09-01 894 39 [] 고통은 사랑의 동반자이기에 ☆카라☆ 2002-09-01 745 38 [] 아주 특별한 사랑 ☆카라☆ 2002-09-01 990 37 [] 저 기 요. ⓚⓘⓢⓢ 2002-09-01 706 36 [] " 하늘이 내게 축복을 내릴 지어다...." 작은사랑문학가 2002-08-31 756 35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雪花 †(하얀기사) 2002-08-31 932 34 [] 사랑이란 것은..... †雪花 †(하얀기사) 2002-08-31 1092 33 [] 혹....누군가..... †雪花 †(하얀기사) 2002-08-31 799 32 [] [re] 혹....누군가..... 사랑이♥ 2002-09-02 598 31 [] 시월애..편지 †雪花 †(하얀기사) 2002-08-31 891 30 [] 참회.... †雪花 †(하얀기사) 2002-08-31 682 29 []  ** 아름다운 세상에 티끌같은 나 하나 작은섬 2002-08-30 910 28 [] 해바라기 [1] ┏슬 픈 ㉴ ㄹБ┓ 2002-08-30 160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