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살리는 사랑을 하라. 김정일-정신과 전문의 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상대를 살리는사랑,상대를 죽이는 사랑. 후자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다. 자기의 굶주림,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상대에게 달려들어 상대의 재산,건강,영혼, 사회적 지위까지 망쳐바리는 것이다. 당하는 상대는 물린 사슴이나 토끼같이 숨이 막히고 답답해한다. 그러나 물고 있는 이빨은 더욱 강하게 파고 들어 숨통을 끊어 놓는다.철저히 상대를 망가 뜨리고 자기는 득의의 미소를 띄는 것이다. 사랑이라고 하면서... 안드레이 줄랍스키 영화'샤만카'의 여주인공이 그러하다.사랑한다고 상대 남자의집안,영혼, 사회적 지위까지 철저하게 파멸시켜 놓고 남자 가 살려고 떠나려 하자-너는 죽음이야-하면서 뒤통수를 때려 죽이고 그 골을 파먹는다. 그리고는 혼자 당당하게 걸어간다. 상대를 죽이면서 사랑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럴 경우 그 사랑은 백발백중 실패한다. 상대는 살기 위해서라도 그 사람을 떠나기 때문 이다.그건 사랑이 아니라 이기적인 폭력이니까. 상대를 살리는 사랑을 해야 한다.그러자면 스스 로 설 수 있어야 한다.자기의 주체성이 있어야 상대에게 집착,의존 하지 않고 이기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게 된다. 사랑은 선택이다.내가 상대방을 원하는데 상대가 아직 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할 때까지 기다 려랴 한다.그렇지 않고 서두르다가는 진진한 관 계로 이어지지 않는다.설득하고 따지고 강요하는 사랑보다는 사랑이 깃들고 다져지고 믿음이 쌓이 기를 기다리고 노력하는 존중된 관계가 되어야 한다. 상대를 말려죽이고 득의의 미소를 짓는 폭력적인 사랑보다는 상대를 살리는 사랑,성공시키는 사랑 말이다. 막상 기다리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