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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38)   †DJa뽀뤼† Date : 2003-03-10 17:28:48 | hit : 544  결국 은성이의 차를 타고 놀이공원에 가게 됐다+_+ 얼마만에 와보는 놀이공원 인가..! "누나아아아아~ 우리 저거 타자.!" 회전목마를 가리키고 잇는 동후;; "회전목마?" "응응!" "야. 뭐 저런걸 타냐-0-" "왜!" "기껏 놀이공원와서 저런거나 타냐?" "왜..." "아으. 타라 타-0-" 시인나게 놀이공원에서 놀고잇는데-_- 은성인 계속 뭔가 못마땅한 표정이다. "은성아아~ 왜그래? 무슨 고민있어?-0-?" "아니." "그럼? 표정이 왜그래.?" "됐어- 계속 놀아라." "흐음..." 난 아무것도 모르고 은성일 내버려두고 저녁이 될때까지 동후랑만 놀고 있었다-0-/ 얼마나 재밌던지... 동후랑 나랑 수준이 맞는다는... 그런 소리가..될수도...으흑..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너무 졸렸는지 그새 동후는 잠이 들어버렸고... ".....윤시아.." "응?" "재밌었냐?" "응!^-^ 오랜만에 와서 무지 재밌었어.." "그래. 그만 가자.." "은성아.. 무슨 고민있어? 왜그래..?" "아냐.. 배 안고파?" "꼬르르륵- -_ㅠ 무지 고파.." "뭐 먹을래?" "ㅠ0ㅠ 아무거나~" 우린 한 음식점으로 향했고... 은성인 동후를 업고 있었다-0- 동후 절~대 깨지 않는다=ㅁ=;; 우리가 식당의자에 앉았을때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어머~ 젊은 부부네. 보기 좋구만~" "아휴.. 나두 저럴때가 있었지..." "아.. 저.. 저희 부부..아.." 무지무지 쪽팔렸다.ㅠ0ㅠ 부부가 뭐야 부부가.. 내가 그렇게 늙어보였나.? 난 후딱 다 먹어치워버리고 먼저 그 식당을 나와버렸다. 동후네 집에 도착할때까지도 동후는 깨지 않았다-_-징하다. 역시 앤가.. "은성아~ 내일보자^-^ 오늘은 집에 들어가.! 규환이 집에 있지?" "타.. 타고 가" "어?... 으응..." 우리집으로 가는 은성이 차안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계속 침묵이 지켜지다가... 집에 거의 다다랐을때.. "나.. 믿지? 무슨일이 있어도 나 믿어줄꺼지..? 죽을때까지 나 믿어줄수 있지 윤시아.." "응?.. 갑자기 무슨말이야?" "믿어줄꺼지..나 계속 사랑해 줄꺼지.." "당연하지이~ 근데 왜?" "아니야.. 들어가라" "-0-? 이상해- 너 바람피냐?" "-_- 그런거 아니니까 얼른 들어가셔" "이상해~ 이상해 정말 이상해." "그냥 들어가 빨리.." "쳇- 내일봐~^-^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어-" "그래." 은성이가 무슨일 있나?-0-? 수상한걸...=ㅁ=/ 은성이 집- 띠리리리-띠리리리리-♪ "이규환- 니가 받아" "전화좀 받으면 어때.-_- 맨날 나보구 받으래" "받어" "아- 여보세요" [규환이니?] "네?.. 네 안녕하세요!" 전화기를 들고 90도로 꾸벅 인사를 하는 규환-_-;; [그래. 은성이 지금 집에 있니?] "은성아.. 어머님인데..." 전화기 구멍을 막고 조용히 말하는 규환 "없다고 해..." "은성이 집에 없는데.." [이 시간까지 뭘 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들어오자마자 전화하라고 해라] "네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왜 전화했데?" "몰라.. 그냥 들어오자마자 전화하라 그러던데..무슨일 이냐.. 갑자기 전화를 다 하시구.." "....." 다음날- "규환아! 있지.. 은성이 무슨일 있어?" "아니. 왜?" "그냥.. 어제 이상해서..." "그래?" "응..~ 알았어>_< 그럼 간다앙/" "어...윤시아! " "응?" "조심하라고..." "뭘?" "그냥." "ㅋ알앗어~" 은성이의 핸드폰이 마막 울린다=ㅁ=; "여보세요-" [은성이냐? 이제야 연락이 되는구나] "...무슨일이세요" [전화를 걸었는데 무슨일 이냐니..] "왜 전화하셨는데요" [그래. 용건만 말하마. 오늘 한국갈테니 준비하고 있어라] "왜요? 무슨일 있어요?" [이따 얘기 해주마. 4시까지 꼭 집에 와있어라] "......예" "무슨일이야?" "...몰라. 오늘 오겠다는데..." "무슨일이지..?" 4시 5분전... 규환과 은성인 예전의 은성이 집에 와있다- 은성인 그 집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따로 나와 있는 것이다. 그집은 가끔 가정부들이 와서 청소 하고 있지만 아무도 살지는 않는다. 따로 나와있는 집도 무지 크지만. 이 집에 비하면...-_-.. 4시 정각.. 약속은 칼같이 지키는 은성이 부모님들이 도착하고.. "규환이도 왔구나.규환아- 미안하지만 넌 잠시 나가있겠니?" "예.." "무슨일 이세요.." "그래. 우리가 한국에까지 널 찾아온건..." "..." "니 나이도 이제 18이고, 약혼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이다." "약혼이라뇨.." "어렸을때 같이 놀던 여자애 기억나냐? 참 예의바르고 이쁜 아이였지" "....정세연이요?" "그래. 세연이 말이다. 너랑 세연인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결혼을 하기로 정해져 있었어" "무슨말씀이세요." "너도 알다시피 우리 퓨어가 세계적인 그룹이라고는 하지만.. 뒤에서 마시그룹이 우릴 더욱 튼튼하게 해주는건 사실이잖냐.. 마시그룹 회장하고는 나도 친한사이고... 니 엄마가 너를 뱃을때 마시회장 부인이 세연일 뱃을때 우린 둘이 결혼을 생각했었지- 니가 18살에 약혼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약혼하라구요.. 정세연하고 결혼을 하라구요!?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하고 결혼을 하라구요..!!" "사랑같은건 필요없어. 세상을 쉽게 살려면 사랑,우정은 버려야 돼." "전 안그래요. 전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할 꺼에요- 이번만큼은 아버지 말 따르지 못하겠어요" "아니 이놈이!!다 널위해서 그러는거다! 니가 나중에 내 사업을 물려받으면!!" "하... 웃기지 마세요. 아버지 한테 자식같은건 없잖아요. 저랑 정세연 결혼시키려는 것도... 다 아버질 위해서 잖아요- 제가 정세연이랑 결혼 안하면 아버진 어떻게 될지 뻔해요-" "아니, 이 버르장머리 없는..!" "저 그만 가보겠습니다- 약혼은 못들은 걸로 하죠.그럼..." "은성이 이놈!! 아직 얘기 안끝났다!널 위해서란걸 왜 모르냐!" "그럼... 그럼 우리 엄마 죽인것도.. 다 엄마 위해서였어요? 엄마 죽인것도 엄마 위해서 였냐구요! 말만 위해서 라고 하면... 다 될것 같아요?" 짜악- 은성이의 뺨을 쎄게 내리치는 유회장.. "여보!" "감히.. 감히.....날 모욕하다니..." "저.. 유은성 안합니다. 지금 저 여자 뱃속에 있는 애를 후계자로 내세우고 싶겠죠- 정세연이랑 결혼하면... 써먹을때까지 써먹다가 저 뱃속에 있는 애가 자라면 절 죽이고서라도 저 앨 퓨어 회장으로 내세우겠죠- 저 안합니다. 차라리 고아가 되겠습니다." "이 놈이-!!!" 또한번 은성의 뺨을 내리치는 유회장. "더 때리세요. 맞아서 되는거라면.. 맞겠습니다." "으..윽... 은성이 ... 니가.." "우리 엄마 아버지가 죽인거 다 알고 있었어요. 병원에서.. 의사랑 얘기하는거 다 들었어요. 언젠가... 꼭 복수하겠노라고 다짐했죠. 지금이 적절한 시기 인거 같네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갑자기 쓰러지는 유회장.. "으.. 나중에 보자... 은성이 이놈... 꼭 약혼 하게 해주마.." 대문쪽으로 향하는 은성... 약혼이라니.. 말도 안돼는 소리를... 요새 이상하다 했더니.. 하... 약혼이라니.. 절대.. 절대 안한다. 나한텐 시아 뿐이다. 우리 엄말 그렇게 죽여놓고...그렇게 처참하게 죽여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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