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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주문   ☆카라☆ Date : 2002-09-23 12:29:41 | hit : 543  지금 당신께 주문을 걸겠습니다.. 마음을 편안히 하세요.. 하나.. 둘.. 셋... 굽은 도로가 있습니다.. 그옆에는 가로수가 있구요.. 울창한 나무가 있어요.. 아주 시원해 보여요... 상상해보세요.. 도로위로 작은차가.. 연인들이.. 자전거를 타고가는 사람도 있네요.. 이제.. 도로와.. 그배경에 색깔을 넣어보겠습니다.. 그냥 도로색깔.. 검은색깔.. 노란색깔.. 재미없습니다.. 도로색깔을 .. 바꾸어 봅시다... 도로를 지금 하늘에 있는 색으로.. 해봅니다.. 당신의 하늘에는 어떤 색이있습니까.. 하늘색.. 저녁 노을지는 붉은색.. 비내릴것 같은 어두운색.. 당신의 마음에 하늘색을 담는다면.. 나는 그 하늘의 한점  흰구름이 되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붉은색을 담는다면.. 그 하늘에 고이 밟고 가실.. 낙엽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어두운색을 담는다면.. 뚫린 가슴을 비춰줄.. 하나의 초생달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어떤 마음을 가져도.. 당신이 어떤 하늘을 가진다해도.. 나는 당신의 일부가 되겠습니다.. 그게 비록 시릴지라도.. 아파 울고 싶어질지라도.. 그저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행복을..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러기에 너무 힘들다는거..알기에.. 용기가 나지 않기에.. 마냥 지켜봅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제발.. 힘들어 하지마세요.. 눈물 보이지 마세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드니까.. 혼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드니까.. 같이 할수 없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힘드니까.. 항상 웃길 바랍니다.. 웃을 수 있도록..행복할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좋아해달라고 매달리지 않을테니.. 날 알아달라고 매달리지 않을테니.. 당신의 지킴이가 되는것만 허락해 주세요..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당신의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주문을 풀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하나만 기억하길.. 다 잊어도 좋으니 하나만 기억하길.. 당신을 생각하는 한사람이 있다는걸.. 당신의 행복을 기원하는 한 남자가 있다는걸..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고싶은 한 울보가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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