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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대답하노라,   ♧한그루。 Date : 2004-11-26 22:25:09 | hit : 1213  어떤 이들이 세상에 묻곤 한다. 나는 왜 이곳 이땅에 살고있으며,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며, 세상은 공평하다는 말을 못믿게 만들며, 사랑하는 사람 또한 나에게 오지 않게 하는가, 신이 있다면 묻고싶다. 정녕 나에게 준것이 무엇이며, 세상은 공평하다는 신의 말은 어디에서 나온 말이던가.. 난 여기에 이렇게 반박하고 싶다. 신은 공평하다고 말한적이 없다. 다만 공평해지고 싶은 너의 마음에서 우러러 나온것이며, 너에게 시련을 주신것은 너를 사랑하심으로써 한층 더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시며, 사랑하는 사람이 너와 이별한 것은 아무의 죄도 아니라고, 신이 너의 사랑까지는 침범하지 않았노라고.. 너에게 준것이 없다는 하는 넌 지금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신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너의 마음이 너의 신일지도 모른다. 너의 마음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있을무렵, 온 마음이 돌멩이를 막고 있을때 작은 돌 하나가 너에게 튀겼을 뿐인데, 넌 그것을 시련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너가 세상에 반박할때, 난 너에게 세상대신 답하고 싶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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