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 건 자유지만 그렇다고 뭐든 자기 맘대로 하는 게 자유는 아니다. 오늘은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 연애 상대에 대한 얘기다. 부디 자신이 남자들이 싫어하는 연애 상대에 해당된다 싶으면 얼른 변신을 준비해봐라. 대개 연애 전선에 나서는 남자들 입장에서 꺼려지는 여자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경우이다. 연애도 인간관계이고, 따라서 지켜야 할 예의라는 게 있다. 그런데 간혹 그런 예의를 무시한 듯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 가급적 민폐 끼치지 말고 연애전선에서 살짝 후퇴하던가, 아니면 예의를 제대로 배워서 다시 연애전선으로 뛰어들길 바란다. 첫째, 남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여자. 어떻게든 남자에게 뒤집어 쒸우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달랑 빈손과 입 하나만 들고 나오는 여자이다. 물론 데이트할 때 남자가 돈 좀 쓰는게 무슨 대수겠냐? 하지만 남자에게 이것 사달라, 저것 사달라 조르기나 하고, 한번도 자기 지갑은 열지않으면서 남자 지갑은 열어놓고 다니게 만드려는 여자도 참 매너 없다. 설마 만나주는 대가로 뭘 받으려는 건가? 그건 원조교제인데 연애와 착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남자는 봉이 아니다. 다만 여자를 위해 좀더 쓰고싶을 뿐이지, 그것을 이용해서 남자를 벗겨먹으려는 태도는 무척이나 불량하다. 둘째, 만나자마자 조건부터 따지는 여자. 참 어처구니 없는 경우다. 어디 장사하러 나온 것도 아니고, 사람을 만나서 조건부터 따지는 건 연애의 매너 중 최악이다. 이런 여자는 십중팔구 남자한테 사랑 못 받는다. 왜냐고? 남자들도 상대방의 성격과 예의는 따지거든~ 조건부터 따지기 시작할거면 연애하러 나오지 말고 맞선이나 열심히 보는게 낫다. 연애는 조건맞춤 짝짓기 놀이가 아니기에!! 셋째, 사사건건 다른 남자와 비교하려 드는 여자. 물론 적당한 비교가 약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비교를 통해 남자의 자존심을 긁어놓는 것은 금해야 한다. 세상에 누가 남들과 비교되면서 싫은 소리 듣는데 기분 좋을 소냐? 특히 ‘옛날 남자친구는 어땠는데’ 혹은 ‘내가 아는 누구누구 오빠는 어땠는데’ 라는 식으로 비교해 들어오는 건 위험하다. 아니 그럼 옛 남자친구랑 다시 사귀던가! 넷째, 약속을 상습적으로 어기는 여자. 연애는 기본적으로 남녀간의 인간관계이자 신뢰관계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이런 관계에서 약속을 상습적으로 어기는 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두 번이면 이해를 할 수도 있지만, 상습적으로 약속시간 늦게 나오거나, 약속을 어기는 여자들은 기본적인 예의도 없고, 연애할 자세가 안된 것이다. 다섯째, 내숭만 떠는 여자. 티가 나니까 내숭인 것이다. 자연스러웠으면 남자가 내숭이라 여기지도 못했을 테니까. 하여간, 내숭은 적당히 떨어야 예쁘다. 애들도 아니고, 다 큰 어른들이 연애하는데 내숭만 떨고 있는 건 너무 하다. 무조건 내숭으로 대하지 말고, 적당한 표현도 하고, 자신의 감정도 드러낼 줄 알아야 연애가 즐겁다. 표현하지 않는 건 감정이 아니라고 했다. 표현하지 않는데 상대방이 어찌 알까? 상대가 독심술을 하지 않고서는 말이다. 내숭만 떨다가 오해만 쌓이게 하지 말고, 표현에 당당해지길! 여섯째, 드라마에서 본 연애담을 무조건 따라하려는 여자.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연애를 보고 즐거워하는건 좋다. 다만 그건 드라마와 영화일 뿐! 그걸 현실에서 그대로 옮기는 건 별루다. 연애는 누굴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두사람만의 창조적인 연애를 해나가야지, 어디서 보고 베낀듯한 걸 흉내내서야 뭐하겠나? 그리고 자신의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상대를 남자주인공처럼 되길 바라는 것도 문제다. 지금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과 연애하고 데이트하는게 아니다. 바로 자신 앞에 있는 남자친구가 소외감 느낀다. 일곱째, 무조건 받기만 하려는 여자. 뭔가 연애를 착각하고 있는 경우다. 연애는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다른 한사람에게 충성을 하는게 아니다. 연애는 서로 주고받는 쌍방향이다. 전화도 오는 것만 받고 걸지는 않고, 선물도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고, 배려도 받기만 하고 하지는 않으려 하는 여자는 연애 전선에 나서면 안된다. 물론 정말 공주라면 그래도 되겠지만, 대부분의 공주병의 경우라면 곤란하다. 그런 연애는 결코 끝이 좋을 수 없다. 주지않고 무조건 받으려고만 하는 여자와 연애하는 남자는 괴롭다. 위의 조건에 조금씩 해당하는 여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 곰곰이 자신을 되돌아 봐라. 남자들이 이런걸 싫어한다는 것을, 그리고 이런 태도가 매너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말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조건에 해당되면서 현재 연애 중인 여자도 있을 것이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만약 상대방이 그런다면 어떨까? 연애의 기본은 매너이다. 설마 매너 없는 여자라는 얘길 듣고싶지 않을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