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글들이 많아서 훓어보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 만드네요.
그러다 용기내어 가입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긴글이 될지도 모르지만 읽어주신다면...
저는 25살의 여자 아이입니다.
우습게 들리지도 저에 얘기에 공감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개월전으로 돌아 가봅니다.
그 아이를 만난건 온라인이었습니다.
저는 이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평범하게 살아 왔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만나는게 두려움을 느낍니다.
자신이 없어서 입니다.
뚱뚱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여지껏 힘든 나날을 보냈나 봅니다.
하루일과를 보낸후 늘 집에 일찍 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아 조용히 인터넷에 올란온
소설이나 글을 읽곤합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할수있는 친목회나 동호회그런데를 주로 많이 활동하고 있었구요.
그러다가 이 아이를 알게됐습니다.
처음 이아이를 알았을땐 물론 온라인상의 대화가 시작이었죠.
정말 개구쟁이에다가 술좋아하고 담배좋아하고 그런아이였습니다.
온라인 동호회활동을하면서 그아이와 내가 같은지역에 산다는것을 알고
까페에 서로의 사진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아이는 그아이사진을 올렸고 저는... 저아닌 다른 제 친구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런곳에서 그아이와 만날 이유도 없을거란 생각반 장난반으로 올렸습니다.
대리만족이라고 하죠. 이쁜 제친구의 사진을 저인척....
그게 우리의 시작이 된거 같네요.
그아이와 전화통화한지가 언 4개월이 지났어요.
제사진도 보고 저와의 통화를 한지 한달이 지났을무렵
제게 고민이 있다고 하더군요.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근데 그애는 아닌거같다구
그래서 전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백이라도 해보라구 그랬죠
그러니 그게 너라고 ... 그러더라구요
전 정말 기분은 좋았죠 허나.. 정말 제 모습이 아닌 저를 좋아한다니...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그땐 저는 솔직하게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제가 아니라고. 미안하다구.
말하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그랬죠 우린 만나지도 않았는데 왜 날 좋아하냐구
나랑 얘기를 하면 편하고 솔직하고 좋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사진속 또다른나만 빼면 전부다 제진실이었는데.
그아이 나와의 얘기를 하며 지낸 그시간이 좋다고 말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남자들은 뚱뚱한여자를 싫어하자나요.
바보같이 왜 여태껏 질질 끌었는지 정말 힘이듭니다
소리없이 연락을 끊어버릴수도 없고
그러기엔 그아이가 너무 좋습니다.
만나자는 말을 핑계로 계속 미뤄서 5개월이 지난거같습니다.
그동안 그아이는 제가 싫어하는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나보고 최근에 그러더군요.
너를 알고나서 술도 끊었구 담배도 끊었구
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건강을 찾게되어서 고맙다구요.
저는 정말 제모습이 아닌 챙길수 있는 한에서는 제모든것을 다주었습니다.
그아이도 그랬을거구요.
그치만 시간이 너무 지난거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솔직하게 말하면 정말 저 안보게 될텐데...
무섭고 두렵고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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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글을 올리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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