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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말한다 ＿ 좋아하는 키스 스타일 (Kiss style)
행복애정
Date : 2003-03-18 11:10:20 | hit : 2535
방희식(남.23세.은행원)/주미란(여.23세.회사원)
만난 지 한 달이 지났을 때 비디오방에서 비디오를 감상하면서 우리는 첫
키스를 했다.
그때의 기분이 정말 좋아서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면서
우리들은 본격적으로
사랑에 돌입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주로 주말에 만나는 우리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차 안에서
가볍고 짧은 입맞춤을 즐겼다.
가끔은 정열적인 프렌치 키스도 해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충동에 차
오를 때 아주 가끔씩
하는 것이 연인 관계에 좋다고 생각한다. 키스를 할 때, `키스의 전주
곡'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나누는 키스신을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되며, 그녀의 긴 머리가 비에 젖어
촉촉해 있을 때
그녀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싶어진다.
#박성수(남.30세.서비스업)/유희진(여.26세.건축관리기사)
주로 주말을 이용하여 데이트를 하며 키스 같은 것은 차 안에서 하기때문
에 다른 이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키스를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는 아무래도 헤어지
기 직전의 순간이다.
언제나 헤어짐이 아쉽고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붙들어두고 싶은 마음을
우리들의 입술을 맞대는 것으로
달래야만 하는 것이다.
매일 차 안에서만 키스를 하다보니 주위가 조용하고 분위기가 고즈넉한
곳을 발견하게 되면
보다 색다른 키스를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충동을 자
제 할 수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에서 아직은 가벼운 입맞춤으로 욕망을 억제하고야 만다.
그러나 정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소에, 멋진 분위기가 곁들여진다
면 그땐 정말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것 같은 멋진 키스를 한번 해보리라.
#마종원(남.26세.환경기사)/정수정(여.25세.대학생)
만난 지 6개월이 지났을 때 그와 함께 테니스를 친 후 테니스장에서첫키
스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고야말았지만 그의 체온
을 느끼면서 점차로 길어지는
입맞춤에 한편으론 눈이 캄캄해오면서 내 입술이 촉촉해오는 것을 느꼈
다.
그 후로 부쩍 친해진 느낌이 든 우리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자주 입맞춤을 나누었다.
주말을 이용해서 한강 고수부지에서 야경을 보며 데이트를 했고 차 안에
서 길고 뜨거운
프렌치 키스를 나누었다. 키스를 나누는 그 순간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가끔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업무에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
는 그에게 다가가 조용한
입맞춤을 전할 때 행복해하는 그를 보며 나도 사랑의행복에 폭 빠졌다.
#김병훈(남.29세.디자이너)/이미리(여.29세.디자이너)
키스는 여러 번의 말보다 상대방을 훨씬 가깝게 느끼도록 해주며, 애정
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밀실 안에 갇혀 있지 않는 한 사람들의 시선
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그녀는
언제나 가벼운 입맞춤을 원하지만 나는 상대방의 혀를 내 것으로 감싸안
는 깊은 키스가 좋다.
그리고 그 기분을 오래오래 만끽할 수 있도록 긴 키스의 시간을 원하게
된다. 영화 `나인 하프 위크'를
보았을 때 킴 베신저가 아주 오랜만에 만나 미키 루크에게 미친 듯이 키
스하는 장면이
몹시 인상 깊었던 나는 그녀도 내게 그렇게 해주기를 원한다. 그녀는 가
끔 나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는데 그럴 때면 뒤에서 그녀를 감싸 안으며 목덜미에 자극적인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들이 말한다 ＿ 좋아하는 키스 스타일 (Kiss 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