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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키큰 남자를 좋아한다?
늘。
Date : 2003-01-08 11:55:29 | hit : 1215
명문대 졸업에 벤처기업 근무, 평균 이상의 연봉에 자가용은 기본이고 절대로 장남이거나 외아들이 아닐 것. 여자들이 결혼상대자를 고르는 기준은 점점 더 까다로워진다. 하지만 위의 조건 이외에 말 안해도 반드시 붙는 조건이 하나 더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키!
여자들의
평균 신장도 점점 높아져만 가는 추세이다 보니 이상적인 남자의 키도 만만치 않다. 170 이상이면 크다 소리를 들었던 것은 이제 옛 말. 175
정도면 뭐 평균이다 소리를 듣고 여자가 조금 큰 편에 속한다면 180이 넘어가는 남자도 절대 크다는 소리 안 한다. 여자 키에 하이힐 높이를
더하고 적당히 플러스 알파가 더 얹어져야 보기 좋다 소리를 듣게 되는 것.
그렇다면
여자들은 왜 그렇게 남자의 키에 목숨을 거는 것일까?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좋아하는 최대의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남자의 키가 작으면 두
연인이 함께 길을 갈 때 남 보기에 꼴불견이라는 점. 여성에게는 배우자를 선택할 경우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만으로는 안되며 주위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심리가 있다. 자신의 연애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 것.
그 다음으로는 여성들이 배우자감으로 의지할 수 있는 남자, 믿음직한 남편감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보다도 작은 남자를 보게 되면 어쩐지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는 나이에 따라서도 조금 달라서 20대 초반은
'그의 품에 안길 때 또는 모임에 초대되었을 때 창피하지 않을지 몰라.'하고 생각하며 20대 후반이 되면 점차로 '앞으로 태어나는 애가 키가
작으면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꽃미남 연예인들이 워낙에 많이 나오고 있는 세상이라 여자들의 눈도 예전 같지는 않다. 숏다리에
배 나온 총각이거나 혹 유전적으로 머리라도 조금 벗어질 기미가 보인다면 그 남자의 인간성 따위는 상관없이 줄줄이 딱지를 맞게 되기 십상.
그렇다고 키가 작은 남자들이라 해서 무조건 실망할 것은 없다. 왜냐면 이렇게 얘기하던 대다수의
여성들이 결혼할 때 보면 모두다 키가 큰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 키 큰 사람이 그렇게 넘쳐 나는 것도 아니며 정작
사랑에 눈이 멀면 아담한 키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인다나 어쩐다나. 꿈이 현실로 바뀌어 갈 나이가 되면 그전처럼 키에 목숨 거는 철부지
행동 따위는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진정 믿음직스러운 것은 남자의 물리적인 키의 수치가 아니라 언제나 든든해 보이는 아담의 자신감이라는
것을 실리는 너무 늦게 깨닫게 되는 것일까?
여자는 키큰 남자를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