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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길들이기③- "자기친구 너무 챙길때"
s순수 소녀s
Date : 2003-01-19 19:47:05 | hit : 618
03 자기 친구만 너무 챙길때 나는 늘 두번째다. 제일 우선인 건 자기 친구. 날 만나다가도 친구 삐삐만 받으면 홀라당 먼저 가버리기 일쑤. 날 만날 때 동행하는 건 기본. 친구라면 자기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그렇게 열성이면 정말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이럴 땐.....
● 자기보다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남자. 한번 똑같이 대해 준다. 너보다 내 친구가 더 중요해 .그가 만나자고 하면 '내 친구랑 약속있는데' 하고 바람맞히고, 일부러 약속 펑크내고 친구 만나러가고, 그애랑 둘이 만나기로 한 자리에 친구 끌고 가고.... 그저 자기도 당해봐야 안다니깐.
● 둘이 있을 땐 잘해 주다가 꼭 자기 친구가 있는 자리에선 날 하녀 취급하는 그 애. 그 과시욕. 그리곤 나중에 미안한 듯 빌고 더 잘해 주곤 하지. 현명한 여우라면 일단 그애의 과시욕에 장단을 맞춘다. 그래서 더 미안하게 만드는 동시에. 다시는 그런 일 않도록 잘 꼬시는 거지.
● 자기 친구를 하도 좋아하다 못해 그 친구의 여자 친구까지 챙겨준다. 특히 군대를 갔다거나 유학을 갔다면 더욱 그렇다. 근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눈맞는 남녀가 어디 한 둘? '잘못된 만남' 노래가 왜 인기있게? 심각하게 말한다. 네 엄마보다 내가 더 소중한 존재가 안될 바엔 차라리 헤어지자고. 절대 친구의 여자 친구라는 이유로 다른 여자와 가까와지지 않도록 엄포를 놓는다.
● 남자들 세계에서 통하는 말이 있단다. '여자는 내 것이 될 수 있지만 친구는 그렇지 못하다.'. 여자 세계의 명언은 ? 남자는 떠나지만 친구는 남는다. 두 명언을 상황에 맞춰 적절히 써먹자.
● 자꾸 나보다 자기 친구만 챙긴다면 ? 전화도 호출기도 없는 둘만의 세계를 위해 여행을 간다. 거기서 열심히 세뇌시킨다. '너 한테는 나 밖에 없다'고. 안 간다고 버팅기면 가서 불러라. '혼자는 너무 무서워. 네가 보고 싶어..'
● 둘이 있을 땐 서로가 서로의 친구들과 연락을 않고 지내는 거다. 일단 나한테도 친구가 많다는 사실을 인지시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때문에, 너와 있고 싶어서' 모든걸 포기하겠다는 식으로. 삐삐를 꺼버리고 서로 바꾸는 거다.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거지. 헤어질 때 원상태로 자기 삐삐는 자기가 가지고 간다.
● 아무리 자기 친구가 중요해도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온 신경을 집중해서 그애를 홀린다. 완전히 내것이 될 때까지. 진정한 자존심은 그를 나에게 굴복시키는 것.
● 나와 그애. 그리고 친한 내 친구와 그녀의 애인. 이렇게 쌍쌍이 만나다. 내 친구의 애인은 여자에게 끔찍하게 잘 해 주는 스타일. 그에게 지대한 관심을 표하고, 칭찬하고, 친한 척하고, 질투심을 불러 일으켜서 어떤 남자가 캡인지 눈으로 보여주고 그애랑 친해지게 자주 만난다. 그럼 좀 닮지 않을까?
● 일기장을 산다. 매일 만나서 그애랑 무얼 했는지 적는다. 그래서 그 애가 보게 한다. 일기장을 보면 온통 그 애가 자기 친구 애기만 늘어 놓은 걸 알게 될테지. 말이 필요 없다.
● 세뇌시키고 확실하게 알려준다. 결혼은 누구랑 하고. 같이 사는 사람은 누구고. 아기의 엄마와 아빠. 소중한 미래의 가족... 그 속에 과연 지금 그 애가 중시하는 그 친구가 남는지. 내가 남는지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거다.
● 물어 보자. 그애의 아빠는 엄마를 더 사랑하는지. 친구를 더 사랑하는지.그리고 그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아무리 친구가 좋아도 엄마 애기 나오면 상황은 좀 달라질걸.
남자친구길들이기③- "자기친구 너무 챙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