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지금 친구 기다리다가 오빠생각나서
여기 다시 들렀어.잘지내나 모르겠네
잘지내지 못한걸 알면서도 예의상 이렇게 물어본다..
아마 지금쯤 잠들겠지..아침이면 항상 잠들었잖아..
그래..밤에 일하는거 힘들겠지..그렇지만 오빠가 원해서
하는거잖아..쉽게 돈을 벌기 위해서..알아..
오빠가 지금 많이 힘든걸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었어.
혹시 이런 기분 알련지 모르겠는데..
오빠를 너무 좋아해..그래 사랑해...
근데 오빠직업상 너무나 많은 여자들과 매일 부딪혀야 하고
이쁜여자에게 관심있는척 구는 오빠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먼저 이별을 택했어
처음에는 이해할줄 알았어.
그리고 내가 이별하자고 하던
한달전...기억이 나려나 모르겠어
짜증섞인 목소리가 날 결심하게 만들었어.
알아..오빠가 날 사랑하지는 않아도 좋아했었다는거
한번도 그런말 하지 않았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아이에게
매일전화로 집까지 데려다 줄일은 없으니까...
그렇지만..난..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했어..
오빠는 나 없어도 많은 여자들이 있으니까
내가 헤어지자고 해도 붙잡지 않을거란거 알았어.
역시나 오빠는 붙잡지 않았어..
그때는 고마웠어..아마 붙잡았더라면..나,,
다시 오빠랑 시작했을지 몰라...
다시는 연락하지마..오빠 그뒤로 연락오는거
나 가슴떨리고 아직도 오빠가 연락오기를 기다려..
그렇지만..오빠가 하지 않는다면..내가 지금 받지 않는한
다시는 하지 않겠지만..그래도 하지말아..
내 다음 사람에게 미안해지지 않도록 나 깨끗히
끝내고 싶어..그러니 이제 그만 해..
오빠 잘살아..행복해...
나도 잘살고 행복할꺼야...
그냥 추억으로 안고 살게...
지금은 왠지..살아가면서 이런 추억이 하나 있다는게
좋은거 같아..이런 설레임..이런 느낌들...
잘 간직하면서 추억으로 가끔씩 생각할게..
나도 이런적이 있었더라고,,,
연락그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