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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픈 이야기   mykisa Date : 2002-08-10 00:17:20 | hit : 1465  사랑은 지켜 가는거야.....!! 이건 서명 기능입니다. 정보수정에 들어가셔서 서명을 작성하세요. 장국영,리차드 기어,캐빈 코스트너 중 누가 제일 멋있냐고 묻길래 "너"라고 했더니 기분 좋게 웃던 그 애... 깡패한테 맞고 와서 약골이라 놀렸더니 아놀드 슈왈츠네거처럼된다고 헬쓰클럽 바닥 닦던 그 애.. 갑자기 세발 자전거를 끌고와서 세계일주 시켜준다던 그 애.. 발렌타인데이날 쵸콜릿을 사줬더니 화이트 데이날 커다란 상자를 주면서 사탕을 담으라던 그 애.. 겨울 바다 구경을 갔다가 내 모자가 물위에 떨어졌을때 서슴없이 물속에 뛰어들어가 모자를 건져왔던 그 애.. 비오는 날 분위기 있는 카페로 불러내 30,000원만 빌려달라던 그 애.. 그 빌려간 30,000원으로 장미꽃 한 다발을 사왔던 그 애.. 사랑이라는 말을 무척이나 좋아하면서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지 않던 그 애.. 눈 오는 날 눈 싸움하자는 내 부탁을 거절하고 쪼그리고 앉아 작은 눈 사람을 만들기에 열내던 그 애. 피자,스파게티보다 시장 골목에서 파는 순대,떡볶이를 더 좋아했던 그 애.. 여름에 소금물이 싫다며 모래성만 쌓던 그 애.. 술 취해서 날 부르더니 살며시 kiss하고 "넌 내꺼야"하며 공허한 웃음짓던 그 애.. 슬픈 눈으로 가끔씩 나를 쳐다보곤 꼭 안나주던 그 애.. 그러다 우린 한동안 연락이 없었고,후에 내가 그앨 찾았을 때 그 앤 작은 병실에서 하얀 미소를 뛰우며 누워있었지.. 울면서 이게 뭐냐고...,빨리 나가자고 말하는 내게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수없이 하던 그 애.. 그 날밤 처음으로 내게 사랑한다 말하며 웃었고,그런 그 앨보며 난 그저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지.. 그앤 사랑한다 말했지..영원히 멈추지 않을것 처럼 그렇게 사랑한다 말했지.. 나는 그 애 손을 잡고 그 애 입술에 입맞췄지.. 눈물이 범벅된 나의 얼굴에...고통으로 일그러진 그 애얼굴에... 그대로 미소 지으며...애쓰며..그렇게...그렇게...사랑한다 말했지.. 그리고는 그 앤 영원히 잠들어 버렸지... 다시는 그애 목소리를 들을수가 없었지..후에,그애 동생이 전해준 일기장엔... 사랑.죽음.그리고 나의 이름만 열거되어있고, 그 속에서 그 애가 환하게 웃고 있었지.. 그 애 사진을 액자에 넣으려고 일기장에서 떼었을때 그 애 붙어있던 그 자리에... "영원히 너만 사랑할꺼야..."라는 글과 평소에 내가 자주 부르던 노래가사가 적혀있었어..... 그제서야 난 소리나게 울고 말았지... 수도 없이..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 울고픈 이야기 mykisa 2002-08-10 1466 3 슬픈 영혼의 편지 mykisa 2002-08-10 1166 2 슬픈 가시나무새 mykisa 2002-08-10 1166 1 슬픈반지.. mykisa 2002-08-10 1279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