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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mykisa Date : 2002-08-10 00:11:49 | hit : 1146  사랑은 지켜 가는거야.....!! 이건 서명 기능입니다. 정보수정에 들어가셔서 서명을 작성하세요. 그 누나를 만난 것은.... 작은 커피숍에서 일하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데이는 저녁 파트 타임이었고 누나는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녁 파트타임의 누나와 아침 파트타임 누나랑 일주일 동안 시간을 바꿔서 하기로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데이: 아...안녕하세요..전 저녁 파트타임의..데이입니다..-_-; 푸름: 아..예..전 아침파트 타임에 있는 푸름이예요..^^ 이쁘게 생겼냐고요? 아름답게 생겼습니다...*^^* 둘은 상당히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 눈빛만으로도 서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알았고.. 그렇게 둘은..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은 느끼지도 못할정도로 빨리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데이: 누나..누나...이제 아침 타임으로 다시 가는거야? 푸름: 응..^^ 아쉽다..더 보구 싶었는데...^^ 데이: 그..그래...-_-+ 다음날 아침... 푸름이는 커피숍 문을 열기 위해 수위실로 갔습니다. 푸름: 아저씨..커피숍 열쇠 주세요.. 수위: 벌써 가져 갔는데...-_-; 푸름: 어머...누가요? 아저씨..아무나 막 주시면 어떻게해요.. 수위: 아니..그게 아니라..거기서 일하는 학생이었단 말이야.. 푸름: 어머..아저씨..아침엔 저 혼자 일해요..-_-; 푸름이는 커피숍 문을 열었습니다. 데이: 누나 이제 왔어? 왜 이렇게 늦게 오는거야..-_-; 푸름: 데이야..너 왜 이 아침에...? 데이: 아씨..-_-+ 누나가 어제 보고 싶다구 해서 왔는데.. 누나 이거 끝나고 학원 가버리면..내가 왔을땐.. 누나를 볼 수 없쟎아.. 푸름: 푸훗..^^그래서 그랬니..? 에구..귀여워라..^^ 데이: 아침에 6시에 왔단 말이야..-_-+ 푸름: 그럼 3시간 동안 뭘 했어? 데이: 몰라...-_-; 암튼 누나 얼굴 봤으니까...나 갈께.. 푸름: 왜..? 벌써 가...? 좀 놀다가 가지? 데이: 졸려...나 갈께...-_-; 데이는 그렇게 나가버렸습니다. 누나 냉장고 문을 제일 먼저 열지마... 라는 말을 남기고... 푸름: 응..? 무슨 소리야? 냉장고 문을 먼저 열지 말라니? 무의식적으로 푸름이는 주방쪽으로 걸어가서..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 안에는 종이가 한 장 놓여 있었습니다. 데이: "누나..-_-+ 냉장고 먼저 열지 말랬더니... 왜 먼저 여는거야... 내 말 안 들었으니까..나랑 사귀어야해...-_-; 이건 내 맘이야...^^;" 푸름이는 황당해 졌습니다.. 푸름: 푸훗..^^ 애가 참..귀엽게 노네...^^ 푸름이는 음악을 틀기 위해 쪽지를 접으며 오디오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푸름: 오늘은 백지영으로 시작해볼까... CD를 고른후 CD를 넣기 위해 오픈 스위치를 누르자.. 그 안에 쪽지가 한장 들어 있었습니다. 데이: "누나..오늘은 무슨 음악 틀려구 그래? 백지영꺼지? 맞지? 맞췄다면.. 나랑 사귀는거다..알았지?" 푸름이의 입가엔 작은 웃음이 베어져 나왔습니다. 푸름: 푸훗..^^ 쪽지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은후 백지영 CD를 틀어놓고.. 푸름이는 고개를 까닥 거리며 청소함으로 갔습니다. 푸름: 데이때문에 기분도 좋은데..이 기분으로 즐겁게 청소나 한 판 해야지...^^ 청소함을 열자 그 안에 역시 쪽지가 한 장 걸려있었습니다. 데이: "누나...내가 새벽에 와서 아침 청소도 다 해놨어.. 나 착하지? 그치? 착하다고 해줘...-_-; 그니까...나랑 사귀자..나 잘할수 있어..." 푸름: 어머머...얘가... 그 쪽지를 접어 들어 접은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푸름: 얘가 도대체 얼마나 쪽지를 많이 숨겨 놓은거야...^^ 푸름이는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채 쪽지가 어디에 있는지.. 찾으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그 순간..일은 끝내고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푸름이... 테이블을 닦기 위해.. 행주를 집었습니다... 바스락~ 행주 사이에서 종이 구겨지는 소리... 데이: "누나..좀... 쉬어라...테이블도 데이가... 다 닦아 놨단 말이야....^_^..." 푸름: 푸훗...^^ 오디오에서는 백지영의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었고.. 푸름이는 입가에 미소가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푸름: 요게...정말 귀여운걸...^^ 푸름이는 데이가 일을 다 끝내버리는 바람에.. 아침이나 먹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푸름: 오늘 아침은...뭘 시켜먹지..? 순간 커피숍 문이 열렸습니다... 푸름: 어서오세요... 배달원 : 식사 시키셨죠..? 푸름: 예...? 아니요? 배달원 : 어떤 남자분이 여기로 갔다주라고 돈도 지불하고 가셨거든요...그러니까...그냥 놓구 갈께요... 푸름이는 신기했습니다.. 데이가 마치 자신이 아침에 해야 할 일과... 일의 순서마저도 다 외우는듯 했습니다... 식사는 푸름이가 좋아하는 초밥세트였습니다... 푸름: 오호..^^ 아침부터 초밥이라..넘 좋은걸..^^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세트가 두개였던 것입니다.. 푸름: 데이..이짜쉭..내가 돼지인줄 아나.. 아침부터 두개씩이나 시켜놓다니...-_-+ 푸름이가 초밥세트를 정신없이 뜯고 있을때.. 뒤에서 데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데이: 나도 아침 안 먹었어...-_-; 푸름: 데...데이야...^^ 데이: 배고파..우웅.. 푸름: 호호...고마워..데이야...^^ 데이: 그런 말 말구...그래라고 해봐... 푸름: 그래...*^^* 데이: 정말..? 지금 그래라고 한거지? 누나 그래라고 한 뜻이..내가 생각한거랑 같은거야..? 대답한거...맞지? 푸름: 그래...이 귀여운 짜샤..^^ 푸름이는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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