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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재도전).   리전트 Date : 2003-03-07 17:44:27 | hit : 714  어제 쓰다 포기한 시... 마무리를 지어봐야  겠다..... 물론 지금 내가 할일이 없어서 이러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ㅡ..*ㅡ) .  ( ㅡ*..ㅡ*)   헉!! 아무도 안 믿는군.... 그렇다!!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해서 쓰기로 했다.....ㅡ..ㅡ ; 흠... 내가 내 글의 끝을 궁금해 하다니...    정말 희한한 일도 다 있군,,,, 제목 :   愛無    6시30분...   스물여덟의 고개를 넘어...   고갯마루 꼭지점에 어슴프레 녹아드는   노을을 잡았다.      지금껏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에 벅찼던 그 존재를     팔색조 형형색색 뿌려지는 깃털을 가슴에 쓸어담듯   그렇게 소중하게 노을을 부여 안았다.      그렇게 스물여덟번째 고갯마루에서   난   노을을 만났다.....       6시45분....       어릴적 주황색 철제 팔렛트가 있었다.    얇게 포개어져 있는 그 철제 팔렛트를 펼치면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여러색깔의 물감이 얼룩진채....     문득 불쌍한 생각이 들어     그 주황 철제 팔렛트를 들고 수돗가에 갔다.     그리곤 쏟아지는 차가운 수돗물에     그 철제 팔렛트의 하얀 속살이 드러나도록 닦는다.     너무 차가와 팔꿈치까지 시려워 두손을 옥죄며....     팔렛트가 추운지 아픈지도 모른채 수돗물에 닦았다.     조금씩 드러나는 하얀속살에     아픈지도 모른채 수돗물에 닦았다.        스물여덟 고갯마루에서 만난     내가 사랑하는 노을이 해준 이야기다.     그 주황 팔렛트가 바로 자신이라며....    6시 55분....          팔렛트 이야기를 해준 이후     노을은 긴 침묵에 잠겼다...     나의 웃음도, 재미있는 이야기도. 새로 배운 마술도     노을에게는 귀찮은 소음일 뿐이었다.          7시....       문득 노을이 입을 열었다.     사랑(愛)은 없다(無).......     그리곤     스물여덟 고갯마루 밑으로 떨어지는 태양과 함께 사라지고 없었다.                                       .                                     .                                     .                                     .                                     .       아!  주변이 시끄러워서....         뜻한바를 못이루고 펜을 꺾는구나..         오호 통제라.....    다음엔...   기필코 다음엔.....

선희  리전트님...힘내세요......좋은글 금방 있으면 더 멋있게 나올것 같네요.... 다되면....제가 영상넣어드릴께요... 언제든지..선희방노크하세요... 좋은하루되세요....   [ 2003-03-08 14:22:16 ] 지아  오호 통제라~~ 무지 많은 기대를 했는데.... 리전트님의 시와 글 많이 기다리고 있을께요~~~!!!   [ 2003-03-09 03:3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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