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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Moonlight(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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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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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9-07 18:12:32 | hit : 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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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하고도 6개월....
길고도 긴 시간이네....그 시간동안에 하민령이 좋아진거니까...
어쩔수 없겠지? 예전처럼 싸웠다가 화해하고...질투했다가도 풀리고...
그런 사이...아니지?...
오빠...사랑해...잡고 싶은데...오빠의 한마디가...날 경직되게 만드네,.,,
하민령 좋아하게 됬다는 그말이...
이제 오빠따위..잊을래...듣기 좋은 목소리 얼굴 행복했던일,,,달콤했던 키스
고백했던일 처음만났던일 싸웠던일....모두...
안녕..서은혁
-학교벤치-
넋이 나간듯 학교벤치 앉아 있다..
어느샌가 날 따라나온 우빈이와 같이 말이다.
"우빈아..."
난 힘아리 하나 없이 핏기 없는 말투로 우빈이에게 말했다.
"어?"
"나 좋아하지마...."
"왜...?"
"나 너 친구 이상으로 안봐..."
"싫어...어차피...잘된건지도 몰라....서은혁과 너 헤어지게 된거..."
화가 났다...은혁오빠랑 헤어지게 된게 잘된거라니...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너무 지쳐서...화내지도 못하겠다...
"니 맘대로 생각해...그리고 아까 혼자 나가기 민망했는데 같이 나와줘서
고마웠어,,,"
"......"
"갈께,,,"
"말해둘께 있는데 나 너 포 기 안 해!!!!! 기억해!!!!"
우빈놈의 말을 씹고 걸어갔다...
사랑이란거 간단명료한거 아니야...난 은혁오빠...첫사랑이였고
진짜 사랑이였어..그래서....첫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나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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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있은후.,,,,도대체 몇주일이 지난거지?
아니다 몇달이구나 2달이 다 되어가니까....
이제 한창 봄이네...
빈아는 도빈오빠와 여전히 사귀고 있다...ㅋ
조금 뻣뻣하긴 하지만...굉장히 잘해준다고 한다.
부럽다....그런 남친이 있어서,,,
나한테 이제 그런거 없는데...ㅋ
-집-
솔직히 집에 온건 오랜만이다. 짐하고 돈을 챙긴이후론 ...말이다.
하민령 때문에...1달 좀 넘게 친구들 집에서 신세를 졌기때문이다.
그동안에 예서가 돌아와서 예서네 집에서두 자고 은신이 빈아 집까지...
완전히 은혁오빨 지우고 오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
-집안-
어쨌든 온건 온거니까...
집안으로 들어가보니...하민령이..더 이쁘장한 모습으로 날 맞이했다...
그런데,,,왠지 슬퍼보인다.
지가 왜 슬퍼 아프고 슬픈건 난데-_-^
하,,,,하여튼 인사나 하자!!!-0-
"오랜만이에요"
"어디 있었니?"
"그냥 이곳저곳^^;;;"
그러자 왠일인지 걱정스럽다는 눈빛을 보냈다.
"걱정말아요 노숙은 안했으니까 친구집에서 잤어요 돈도 웬만큼 넉넉히 가져
갔었고 옷도 가져갔으니까....결국 가출한 셈이네요 ㅎ"
"그래...옷이 많아서 옷챙겨서 나간줄은 몰랐어..."
"네...ㅎ 그럼 방에 올라갈께요.."
그리고 무슨 중대한 말을 할려는지 날 붙잡는 하민령
그리고 하민령이 충격적인 말을 시작한다.
"은혁이랑 나 헤어졌어^-^"
"네?"
"솔직히 사귄것도 아니었지만..."
"왜 나한테 그런말을 하는거죠?"
"...글쎄?"
"..."
"은혁이 내가 협박해서 사귄거야..
날 사랑한게 아니라.... 은혁이 앞에서 칼을 내 목에 들이댔어....
그러면서 상처를 냈어 목에...그러면서 이런식으로 연희수 죽여버릴꺼릴꺼라고
말하니까....아주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희수랑 헤어지고 니뜻대로 하겠다고
하더라,,?...이제 알겠니?,,,은혁이...너 사랑해..."
온몸이 마비가 되....움직일수 없었다...
하민령의 은혁오빠에 대한 집착적인 사랑....무섭다....
이 순간 나 은혁오빠한테 가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아니 가서 뭐라 해야하는지..
"가!!!!"
나에게 가라고 말하는 하민령 그러나 그녀에 눈은 가지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
다...정말 참사랑인가?....근데...미안해요...
나 이런 순간이지만 은혁오빠한테 가고 싶어!!!
비록 한달넘게 밴드부에 안갔지만...학교에서 한번두 마주치지 않았지만...
보고싶어요,,,
"민령언니...미안해요...그리고 언니...버릇없이 군거 미안해요..
나 은혁오빠 사랑해요...그래서 포기 못해요 마지막으로 이 사실 알려줘서
감사해요` <꾸벅>"
",,,은혁이....지금 술집에 있을꺼야..."
"감사해요!!!!"
핸드폰도 지갑도 없이 무일푼으로 뛰쳐나온 나-_-
그리고 그냥 술집에 있다는. ..것만....-_-....
젠장...할수없이 명동에 있는 술집을 뒤지고 뒤지고 나이트까지 뒤졌다.
도대체 어딨는....거 <앗>
"오~ 꽤 이쁘장하네? 우리랑 안놀래?^-^"
어디서 굴러드러온 개뼉다구여-_-+
"-_-+ 지금 바쁘니까 담에 놉시다~ 하하-_-ㅗ"
난 대담한말을 퍼붓곤 뻐큐를 날리며 ,,,돌아서려 했건만-_-
"<타악> 꽤 자극적인데?ㅋ"
지랄하고 앉어있수다-_-
"하하하...저 정말 바쁘거든요? 그러니까<앗>"
갑자기 날 끌고 가는 오리지날 생양아치 훼밀리 훼밀리 훼밀리~들-_-
"나 먼저 시작헌다 ㅋ 제법 이쁘장한년 건수 하나 잡았네 킥 가만히 있어라 좋은말로 할때^-^"
젠장...어떡하지? 그렇게 긴박한 생각을 할때 생양아치훼밀리들 중에서 제일 무식해 보이는 놈팽이가
내 목에 입을 갖다댔다 ....어떡해?...야 서은혁 너 어딨어 나 지금 여기서 순결 빼앗길껏 같단말이야!!!
점점 그 무식한 놈의 두손이 내 어깨에서 내 가슴쪽으로 내려오고 있다.....정말 긴박한 순간...
그,때... 기적같은일이 일어났다..
"ㅋ...씨빠,,,좋은말로 할때 내.꺼 한테서 떨어져 나가라-_-^"
"-_- ㅋ 싫다면 너 어디에 누구...? 헉....서....은혁? "
"-_- 나 서은혁이다 떫냐?"
"아 씹....야 가자!!! 빨리!!!-_-"
"-_-+ 대천상고 놈들이네? 두고...보자?^-^ 하..."
이 말 한마디에 더 빨리 뗘가는 놈들...
고마워...오빠...
아니지.......드디어 찾았어 얼른 말해야지....얼..
"...나랑 아.무.상.관.도. 없는 애한테...ㅋ 고마워 해라 난 이만..."
......
나?....
오빠한테 아무 상관도 없는 애구나..!
나 오빠 찾으려고 이제껏 찾아다녔는데,...
"오빠..."
"왜그러지?"
"오빠..."
"할말없음 오빠라고 부르지마!!!"
정말...무섭다...
근데....나 오빠 잡을꺼야...!!! 안놓칠꺼야...!!
무작정 오빠를 뒤따라 갔다...아!..여기도 술집이 있었네...
새로 생긴덴가 보다....내가 없었을 동안 말이다.
-SEXYGUYS-
진짜 사람 끝내주게 많다..-_-
둘러보니..아! 저깄다...
"오...ㅃ ...ㅏ..."
은혁오빤...굉장히 이쁘고 까져보이는 언니들에게 둘러 쌓여 있었다.
물론 도빈오빠,현민오빠,석준오빠,석훈 오빠도 있었다
나를 먼저 발견한 선배들...
굉장히 반가워 한다..^0^ 나도 반갑소..
"오랜만이에요...^-^;;;..."
"오냐~ㅋ"
"오랜만이네~ 희수!!"
"콥뺴기도 안보이더니만-_-"
"너 왔네? 잘왔다-_-"
뭐...그다지 반가워 하는것 같진 않지만-_-
특히 서은혁이...
"왜 따라왔어?-_-"
"따라온거 아닌데요.."
"니 볼일 봐!!"
민망도 했지만...슬프기도 했다 다른선배들은 더 민망해 했고...-_-
"아니야~ 합석하자!!! 괜찮지?"
"아니에요 저 그만 가볼께요 안녕히..."
"야!! 그냥앉어 보아하니 돈없어서 술 못먹는거 같은데..."
딩동댕~ 정곡...-_-^
"감사하네요.."
그리곤 난 계속 술을 퍼마셔댔고 은혁오빤 까진년들이랑 술을 먹었다...
취하지도 않는다...맘이 많이 지쳐서 그런지....근데 어지러워...
안녕이야..서은혁
그렇게 다짐을 하고 일어서는데...갑자기 휘청인다.-_- 분명 취하진 않았는데
"저기...선배들 저 가볼께요..ㅎ"
"괜찮겠어?"
"예...안녕히계세요.."
ㅋ...뭐냐?...연희수 재밌네?...
그렇게 한참을 가고 있을때쯤...내 손목을 탁 잡는 느낌이 났다.
"뭐야? 이번엔 또 <탁>"
"나야...애들이 자꾸 데려다 주라고 해서...게네들은 너하고 나 완전히 끝난지 모르나봐?ㅋ"
"그러게요..^-^"
억지로 웃었다...
오빤..내가 그렇게 거북한가 보다..
같이 가는것 조차 불쾌 하겠다...
"뭐하냐? 안가고..."
이제 오빠의 그 감정없는 말투 듣는거 지겹거든...
"난 괜찮으니까...먼저 가세요!!!"
"됬어!! 빨리와!!!"
"됬다고~!!!ㅋ 내말 안들려? 됬다고!!! 그리고 이 손좀 놔주지? 혼자 갈꺼야!!!"
"아..씨발...<툭> 됬냐? 지금 그렇게 휘청 거려서 이딜 가겠다고 그리고 너 돈도 없잖아?"
"내 힘으로 갈꺼니까 놔줄래요?...아.무.상.관.도 없는 남자한테 집까지 같이가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거든요 그럼..."
내가 말했지만 차가운말...
오늘에서야 오빠가 왜 하민령이랑 사겼는지 오늘에야 들었는데...그 사이에 내가 싫어지게 된거야?
오늘에야 오빠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차가워서 두려워...
"ㅋ 나도 너 데려다 주고 싶지 않아...ㅋ 니 맘대로 해라..."
차갑게 돌아서는 서은혁,,,,
"잠깐만요..."
쉽게 포기를 못하겠다..
한번만 더 물어봐야겠다,...하민령 사랑하냐고..
"또 뭐?"
"하민령언니 사랑해요?....나 버리고 갈만큼?"
",,,어..."
"나 알고 있어요...민령언니가 협박해서 사귄다는거....아닌가요?"
"니가 그걸 어떻게?..."
"하민령언니가 말해줬어요..."
"그래?,,,근데 그거 못들은걸로 해..."
"왜?..."
"우리 그만 하자...나 이제 누구 사랑하는거 지쳤다,,,"
"오...빠?..."
"하민령도 너도 어떤 여자도 안사귈꺼다,,,,너 사랑하는거 접으려고 해.."
"......"
"미안..."
".........."
"말놔도 상관 안하니까...편하게 대해...그냥 ..."
"싫어..."
"뭐?"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희수야...."
"오빠...미안해...내가 잘못했어 그러지마 나 오빠 사랑해"
"연희수..."
"오빠...내가 변할께...나떄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해 그러니까 <읍>"
거칠게 내 입을 막아버리는 서은혁 혀까지 내 입속을 돌아다닌다-_-
숨을 못쉬겠다....자꾸 내 눈물이 오빠의 입술에 닿는다.
"하아~...연희수..."
"응?"
"사랑해...그런말해서 미안해...너 포기 못할꺼 같다.."
"....ㅠㅠ 그러니까...왜 그런말했어 ㅠㅠ이제 누굴 사랑안하겠다느니
접겠다느니..."
"미안해..정말 다신 이렇게 헤어지지 않기다.."
"응..."
"반진?-_-"
"여기-_-오빤?"
"여기-_-"
"풉...하하하하...^0^ 우리 바보같다-_-"
"그러게...ㅋ"
우린 계속 웃었다...
두손을 맞잡은채...
사랑해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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