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계속 붙잡았지만 전혀 소용이 없더군요..
가지말라고 그렇게 붙잡았는데..
됨됨이못되게 오히려 눈물까지 보였는데..
아 참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허허..
정말 다른분들이 그랬듯이
저도 제 모든걸 다 바쳐 정말..너무 많이..매우...사랑했는데..
잘하겠다고 다시하자고 해도..
다시시작하면 저에게 기댈것 같아서..그게 싫다더라구요
기대면 어쩌냐 했더니
다시 이런 일상들이 반복되는게..싫다더군요
제주변에 의외로 이성이 좀있었나봐요..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녀...는 항상 불안해했고..
아 제가 그녀에게 너무 소홀했던 것일까요
제가많이 필요하다했는데..
다시하자고 했더니 그건 싫다고 하고..
제가 어제 두시간가까이 쫓아다녔거든요..
그녀퇴근길에 기다려서...쩝
근데 오히려 제가 이별을 쉽게 허락해주지않아
제가밉다고...하는데..
그런 그녀앞에서...
자존심버리고 무작정 붙잡기만 했던 제가 멍청했던것일까요
어제 그녀의 말들은 많이 충격적이였습니다..
지난 3년동안 널 진심으로 사랑한게 아니였을수도 있다는둥..
이제그만 널 만나고 싶다는둥..
내가 지금 헤어져준걸 감사하게 여길거라는둥..
다시는 못보는거라했더니..
그거쯤생각도안해놨었냐는둥..
이제그만가라는둥...제손도뿌리치고..
분명..저보다 그녀 잘 챙겨줄사람 없는데..
그런사람 없을텐데..대체....왜...
끝나고 돌아오는길..
힘빠지게 걷고있는데
갑자기 옛애인이생각나더군요
마침 그 옛애인과는 아직도 친구로 잘 지내고있어서..
술이나한잔할겸 불러냈습니다.(마침 그때 전화하기로 했던시간이였거든요)
뭐 전 애인과의관계역시 제가 차였습니다.
예전애인이그랬거든요
저랑있으면 불안하다고..
게다가 사랑이점점식어감을 느낀제가
헤어지기전날 술먹고 그녀에게
널 더이상사랑하지않는것 같다고..얘기해버렸나봅니다.
상처받은 제 옛 사람이..다음날 헤어지자고 한거구요..
아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이렇게 왔네요..
지금애인과의관계는
아무도 모른채..사겨왔던거라...누구에게 하소연할수도 없고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가 얹어진 기분입니다..
누가 막 드릴로 판다고할까요...울리고 시리고..말도아닙니다..
눈에선 계속 땀만빼고있고...
아..그녀...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변해버린 그녀모습에...
어제까지 웃던그녀가
다음날 바로..그런다니..전...쉽게 이해가 가질 않는데..
다시는 그녀를 볼수없다는생각과
3년간의 추억들을..모두.....잊으라는 그녀의 매정한말만..
귓가에 맴돌아서..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그녀에게 받은편지...선물들..우리 사진들..
다빨리버려야겠죠? 아..할일 많은데..손이안떨어지는이유는 뭐랍니까..
정말...정말 제모든걸 줄수도있는데...그녀는
너무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녀를 빨리 제맘속에서 잊는게..
그녀를 도와주는 것일텐데..
늦깍이유학생으로 유학이나 갈까합니다.
저희동네..그리고 이곳엔
그녀와함께했던 추억만으로도 가득넘쳐서
밖에만 나가면 그녀가 있을것같아
도저히...흠...
다시는 사랑못할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 맘이 쓰리고 아파서
어떻게든 하고싶은데..
아...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묻고싶은게 있는데
님들은 옛애인의 흔적들은 어떻게하시는지...
전...다시 그녀에게 주려하는데
이건 너무 잔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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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란것도....참...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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