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나는 왜 아직도 짝이 없어
싱글을 면치 못하는 것일까? 답답한 마음에 자신을 몰라주는 남자들을 원망도 해보지만,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아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공주병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건 아닌지... 남자들의 접근에 너무 퉁겼던 것은 아닌지... 아무튼
공주병(?)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변신을 하자. 요즘은 자신의 감정을 아주 솔직하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여자도 많다. 마음에 드는
남자를 발견하면 짝~ 달라붙는 나는야 찰거머리족~~~~ 용기 있는 여자만이 화려한 더블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헌팅은 남자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 그를 확실하게 내 것으로 엮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요즘은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하면 판매가 부진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외모도 그런대로 괜찮고 모자람도 없어 보이는데도 싱글을 면치 못하고 속을 끓이는 여자를 보면 정말 안타깝다. 이러한
여자들은 대부분이 남자의 심리를 너무 모르거나 자신을 적극적으로 PR하는 테크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마케팅 시대이다. 연애도 이제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있어야 한다. 남자의 제스처나 눈빛이 어떤 의미인지 읽어낼 수만 있다면 연애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텐데... 싱글을 면하려면 적극적인 행동으로 인연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인연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 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외롭고 아쉽다고 해서 무조건 남자를 쫓아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먼 곳에서
찾지 말고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찾아야 상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무래도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가 절대적이지 않을까? 남자들은 처음 만나는 여자의 외모를 보고
자신의 이상형인지 어떤지를 평가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보다는 선천적인 요인이 많은 외모에 대하여
콤플렉스를 느끼며 부모님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남자들 중에는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는데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바쳐주지 못하는 외모를 극복하기 위하여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써서 조명발이 잘 받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외모를 탓하며 준비 없이 데이트를 하는 것보다는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써서
자신감을 갖고 남자를 만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자신감도 생기게 마련이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어서 이상적이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지적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말솜씨가 따라주지 못하면 자신을 제대로 드러낼 수가 없다. 첫 만남에서 제일 먼저 상대방의 얼굴을 대하게 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것이 대화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고, 같은 말인데도
듣기가 거북스러운 말이 있는가 하면 듣기 좋은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말솜씨의 차이 때문이다. 상대방이 듣기 좋게 말하는 것이
좋은 말솜씨다. 천천히 적당하게 낮은 톤으로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따뜻하고 정감 있게 얘기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가
있다. 상대방을 비하 시키는 듯한 말투나, 부정확한 발음으로 정신없이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것도 말솜씨와 더불어서 아주 중요하다. 얘기할 땐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상대방이 얘기할 땐 잘 들어주고
적절히 맞장구까지 쳐주는 여자가 센스 있어 보이게 마련이다. 사람은 유머 감각이 있고 재미있어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분위기는 첫인상과 더불어 그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아무리 잘 생겼다고 하더라도 마주하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고 어색한 사람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사람이다. 반면에 뭐하나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 인기가 좋은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비록 외모는 바쳐주지 못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깔끔하게 꾸민 외모와 활짝 웃는 얼굴로 데이트 분위기를 살리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한다. 활짝 웃는 여자의 얼굴은 그냥
바라보고 있어도 좋다. 잘 웃는 여자가 되라. 말이 없어도 항상 상대방을 이해할 것 같은 미소를 띤 여자가 인기
캡이다. 의식하지 않더라도 항상 입술 끝에 미소를 간직하는 표정을 연습해보자. 미소는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비결이다. 눈
웃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눈이 웃고 있지 않으면 웃는 얼굴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아무리 독심술이 능한
사람이라도 할지라도 단 한번의 만남에서 상대방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성격도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서슴없이 꼽는다.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시기에는 상대방의 행동거지를 놓치지
않고 주시하면서 면밀하게 관찰하게 된다.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자신의 성격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행동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활달한 면을
보여 주는 것이 무난하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적극적이기보다는 약간은 수줍어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식사를
할 때는 자연스럽게 음식을 챙겨주는 것도 남자에게 친절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다.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수줍은 듯 귀여운
여자에게 약하다. 애교가 철철 넘치는 귀여운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가 있을까?
옷차림과 착용하고 있는 장신구도 겉으로
드러나는 만큼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다.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그리고 액세서리가 조화로울 때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가 있다. 유행에 너무 민감해도 주관이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유행에 뒤떨어 지는 것도 무뎌보여서 바람직하지
않다. 패션도 전략이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세련된 패션으로 변신하자. 패션이 깔끔하고 세련된 사람이 사랑도
깔끔하다. 비디오 시대인 요즘 센스가 없는 패션은 완전히 꽝이다.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모두 유명 브랜드이고 헤어스타일도 염색을
하거나 너무 파격적인 모습을 하는 것은 Oh~ No 자신의 체형과 분위기에 어울리게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돋보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순진한 생각에 온몸을 최신 유행스타일로 꾸미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가
없다. 유행도 좋지만 데이트할 때 촌티 패션만은 참는 것이 좋다. 남자들은 여자의 차림새를 보고 상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혼자서 너무 튀지 않고 센스 있고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가 있다
